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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데드풀 3, 데드풀과 울버린-나는 1, 2보단 아쉬웠다.

Solation 2024. 7. 28. 20:32

영화 후기-데드풀 3, 데드풀과 울버린
영화 후기-데드풀 3, 데드풀과 울버린

기대하던 영화

 

과연 마블의 위기를 구해줄 수 있는지 궁금했는데

오늘 시간이 나서 보게 되었다.

 

쿠키는 1개가 있다.

 

 아래에는 순서 크게 상관없이 작은 소주제들로 후기를 적도록 하겠다.

 


기대감

 

 개인적으로는 1,2 보다 아쉬웠다.

데드풀의 책임감이 컸다고 해야 하나?

지금 상황이 별로 좋지 않은 마블을 구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마블을 구해야 한다는 시선으로 봤던 나에게는

애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새 캐릭터의 참여 선언정도 된다고만 느꼈다.

 

 하지만 끝나고 다른 후기들을 보니

아는 만큼 보이는 영화라고 한다.

나는 생각만큼 많은 것들이 보이진 않았다.

 

 여자친구는 거의 본 영화가 없어서

아침 일찍 영화를 보기도 했고, 중간에 졸았다.


카산드라 

 빌런은 카산드라라고 하는데 

찰스 자비에의 쌍둥이 동생이라고 한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인물이 중요인물의 형제자매라고 하고

지나치게 강해서 나는 거부감이 좀 있었다.

저 정도로 강하면 아무 대책이 없어 보이는데

저거너트의 투구로도 제어가 되기도 하고

끝에서는 허무하게 가버려서 나는 존재감이 약하다고 생각했다.

 


옛 영화

 

 옛 영화 가 많이 떠올랐다. 

내가 생각보다 데드풀, 엑스맨 영화를 많이 봤다는 걸 느꼈다.

엑스맨의 탄생, 엑스맨 초반부 영화 등등

함께 해 온 추억이 많다고 느껴져서 오묘한 감정으로 봤다.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중간에 노웨이홈과 비슷할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결론은 비슷하지 않았다.

나에겐 좀 더 스파이더맨이 선물로 느껴졌다.

그쪽이 좀 더 여운이 남았고 아름답게 끝났었다.

 

 데드풀 3은 추억을 어루만지는 그런 부드러운 영화는 아니다.


매드맥스

 보이드라는 지역이 너무 대놓고 매드맥스 같아서 웃겼다.

이걸 이 지역에 이렇게 섞어놓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으로 봤다.


인터스텔라

 

 중간에 옥수수숲이 나오는데 인터스텔라가 떠올랐다.

왜 중간에 인터스텔라를 연상시키는 곳이 나왔을까?

세계의 종말을 돌려 말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프닝 

 

 인상 깊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했다.

전투씬 중에 춤을 추는 건, 춤을 출 맥락이 맞나 싶기도 했고

상대하는 엑스트라가 친절하게 1:1로 싸워주는 게 위화감이 있었다.

 

 다만 울버린의 아다만티움 유골로 주요 등장인물 소개를 하는 건

충격적으로 인상적이었다.


엔딩 크레딧

 의외로 엔딩크레딧에 시선이 많이 갔다.

이 영화와 관련된 제작비화 영상들이 나오는데

참 우리의 추억의 날것을 보는 느낌이라

더 격하게 느껴졌다.

 


죽여주는 부분

가면 쓰는 부분... 그 부분의 뽕이 어마어마하다.

정말 중요한 장면이라는 게 느껴졌고

무언가 완성된다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죽이는 상황이야 같이 대사도 좋아서 좋았다. 


액션신

 액션신이 엄청나게 좋은지는 모르겠다.

울버린이나 데드풀이나 회복을 순식간에 하는 캐릭터라 위기감이 없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특출 나는 액션신이라는 생각은 안 들지만 그래도 평균 이상은 된다고 생각한다.


설정

 

 보이드라는 세계, TVA에 필요 없는 걸 모아두는 곳이 있는데

패러독스만 이용하기에는 너무나도 버려진 사람들이 많았고

심지어 사회도 이루고 있었다.

 

 깊이가 없는 너무 얄팍한 세계관이 아닌가 싶다.

내가 느끼기엔 세계는 지우고 싶고 주요 캐릭터는 보존하고 싶은

컬렉터의 욕심이 느껴지는 공간이었다.

 

 그 안에서 파이로나 순간이동하는 캐릭터들은 반가웠다.

파이로는 기억이 잘 안 났지만 순간이동하는 악마 엑스맨은 기억에 많이 남아 있었다.


쿠키

 

웃기긴 하는데 꼭 볼 정도는 아닌 듯

반전이 있긴 하다. 선입견을 깨닫게 해주는 좋은 묘미가 있었다.

 


최악의 울버린

 

 이번 영화에 나오는 울버린은 최악의 울버린이라고 부르며

주변 사람들도 멸시하고 본인도 크나큰 좌절감에 빠져 있다.

평소에도 술을 많이 먹긴 하지만 술독에 빠져 살 정도로

최악의 울버린은 무슨 일이 있었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별게 없어서 아쉬웠다.

 


연기

 

 연기는 여전히 맛있다.

나중에 여러 엑스맨들과 싸울 때 각각이 데드풀이 생각나는 행동을 하는 것도 눈길이 갔고

휴 잭맨의 연기도 맛깔났다.

 


나이스풀

 

 묘하게 거슬리고 이상한 느낌의 나이스풀이 재생력이 없다는 건 반전이었다.

허허허 왜 걔만 재생력이 없을까

재생력이 없어서 얼굴이 멀쩡한 걸까?

 


도그풀

 

 도그풀은 왜 저렇게 사랑받는 걸까?

나는 무슨 맥락으로 다들 좋아하는지 이해가 안 갔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마지막에 데드풀이 우르르르 나오는 장면은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생각이 났다.

가지각색의 데드풀이 뇌절할 정도로 나오는 건 좋지만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만큼 각각의 이야기가 생각이 나고 집중이 되는 캐릭터들은 아니었다.

 


가족을 챙겼나?

 

 데드풀이 평소에 가족을 챙겼나?

좀 의아했다. 주변인물들을 소중히 여겼다기엔 음.. 난 잘 모르겠다. 

다만 인간관계가 얼마 없어서 더 소중했을 수는 있을 것 같다.

 


마무리

 

 이래저래 난 볼만했다.

1,2에 비해선 아쉬웠다.

세계관을 잘 모르면 추천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