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일기, 출근] 231109 평범한 평일 두번째

Solation 2023. 11. 10. 12:04


평범한 평일이지만  여느 때와 같지 않았다.
어제 본모습이 신경 쓰이기도 했고 회사에서 새로운 일을 하게 되어서 세팅하고 배우고 분석하느라 시간을 좀 사용했다.
나에 대해서 명확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내 상황이 애매한 것 같다.

잠을 잘못 잤는지 목이 좀 아픈 하루였다.
목 스트레칭 영상을 찾아볼까 했는데 찾아보진 못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 게 맞는지 몰라서 기본을 하고 있었다.
배울 것도 많고 할 것도 많아지는 것 같아서 조금 무섭다.
뭐가 됐든 시작하면 괜찮아질 테니
나한테 적절한 업무가 오기만을 바랄 뿐이다.

혜성이 몸 상태가 안 좋은 것 같기도 해서 걱정도 되고 나도 따라 살짝 우울해졌다.
혜성이가 편안한 게 좋고 웃는 모습이 좋다.
좋아하는 사람이 힘들어하는 모습은 보기 힘든 법이다.

요 며칠간 약속도 있고 일 때문엔 일상이 흐트러지면서 계획적인 삶들도 좀 틀어졌다.
확실히 나는 변수나 약속에 약한 면이 있는 것 같다.
약속이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좀 해볼 필요가 있다
나와 일과 친구의 밸런스를 잘 맞추고 싶다.
그게 인생 행복하게 살아가는 비결이 아닐까
자세도 챙기고 건강도 챙기고 밥도 잘 먹고 영양제도 먹고 먹고, 사는 문제가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회사에서 이것저것 해결했다.
인텔리제이에서 불편한 부분들을 해결하기도 했고
다른 분이 수작업으로 할 만한 것을 기능이 있다고 알려드리고 도와드리기도 했다.

이번주는 우리 둘 다 여유가 없고 기력이 없는지 통화를 쉬어 갔다.
혜성이는 감기기운이 있어 병원에 갔더니 무난한 감기라고 듣고 약을 받아왔고 나는 밀린 일들을 처리해야 했다.
내가 집에서 하기로 세운 계획이 시간에 안 맞고 좀 버겁다는 느낌이 든다.

그 꽉꽉 채운 계획 안에서 할 수 있는 걸 할 수 있는 만큼 조금씩 조금씩 해나가고 있다.

어제 오랜만에 젤다를 했다.
드디어 사막의 신전을 완료했는데 나는 4개 신전 중에서 여기가 제일 어려웠다.
특히 보스방일 거라 생각 못하고 음식 준비를  안 하고 들어갔는데 공격이 너무 아파서 폭탄꽃을 써 가며 겨우 클리어했다.
보스 난이도도 그렇고 퍼즐 난이도도 정말 어려웠다.
이걸 애들이 깰 수 있을까 생각하서 봤다.

오랜만에 젤다도 하고 글이랑 영상 좀 올리고 평소보단 일찍 잠에 들었다.
7시간 40분 잔 걸 보니 피로가 상당히 회복되었을 것 같다.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지만 점점 건강한 사람이 되어간다는 느낌이 든다.
수면 시간도 많이 당겼고 기본적으로 하는 일들도 많이 늘었다. 항상 최선의 상태가 아님에 아쉬워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고 더 나아갈 거란 부분에 집중하자
너 1년 사이에 더 나아졌고 올해는 더 잘해나가고 있다.
중심을 잃지 말고   해야 하는 걸 하는 쪽에 집중하자

오늘도 고생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