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5 지인 테드
2024-10-15 지인 테드
이번 모임은 내가 주최했다.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게 많았는데
귀찮아서 늦게 찾아본 것도 있고
한강이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생각한 게 있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곳들은 날짜가 안 맞거나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
여러 군데를 고민하다가 망원한강공원에 가기로 했다.
회사 일을 마치고 열심히 이동해서 망원에 도착했다.
망원까지 거리도 꽤 있고 해서 나는 7시에 도착했다.
7시에 도착해서 와 보니 망원역에서 20분이나 걸어가야 했다.
역시 큰 고민 안 하고 의기만 높으면 이런 일이 벌어진다.
상훈형과 혁진 형은 먼저 가 있었다.
날씨가 은근히 안 추워서 밖에 그냥 있어도 좋은 것 같다.
그래도 발표할 겸 9시까지는 스타벅스에서 얘기를 하다가
1층에서 편의점이랑 내가 사 온 샌드위치랑 해서 저녁을 먹었다.
발표는 7시 30분부터 진행했는데 나만 신나게 떠든 것 같다.
최신 심실 썰을 풀고, 옛날 심신 썰도 풀고
두 번째 발표로 사람 쓴 것과 나름의 전략
그리고 옛날이야기들을 들고 왔다.
나야 뭐 신나게 얘기했고
두 번째 발표는 생각보다 썰풀이로 바뀌어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다.
정리를 많이 한 건 아니더라도
나름 인상 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썰로 들린 모양이다.
시간이 지나니 상일이도 왔고
카페가 닫고 나서 1층에 강을 보면서 냉동도 먹고 라면도 먹고 김밥도 먹고 샌드위치도 먹고 맥주 한잔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좋은 시간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상훈형과 이야기를 했는데
항상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 이야기를 깊게 관심 있게 매번 들어주신다.
참 고마운 분이다.
집에는 1시가 되어서 도착했고
2시쯤에 잠들 수 있었다.
가벼운 일기 끝!
발표 자료 초안
초기 동아리는 동방
사람을 많이 받고 싶었다.
동아리 모임 목요일
금공강도 많고 강제력이 없다고 느꼈다.
누구랑 친한지
누구 말을 잘 듣는지
누구를 좋아하는지
뭘 하는 걸 좋아하는지
여학우 한 명은 남하우 백 명
그렇다고 남학우를 홀대하면 안 된다.
남학우를 받기 위해 여학우에게 신경 쓰는 거니까
와줘서 고맙다고
다음에 또 보자고
못난 놈은 고쳐 쓰고 알려주고
집 가고 싶은 놈이 누구보다 잘 챙겨서 돌아간다.
혼자 가기 뻘쭘하니까
박람회 때
부담은 없지만 끈끈하게
밥 사주기 연타 동방에 끌고 오기
마술 알려주고 다음에 알려준다 하기
술자리 이동 땐 유실 없이 데려가는 게 목표
앞 뒤 사이사이 인력을 배치하고
술 취해서 걱정된다는 면목으로 챙긴다.
있다가 가는 사람 있다고 옆에 붙여둔다.
진짜 보내야 할 때는 보내준다.
평소 자주 가는 애들이 있다면 살랑살랑 붙잡아서
후열에 두고 애들 안 보이게 보내준다.
너 가려면 한 명 붙잡아 오라는 건 되면 하고 안되면 포기
차수 끊는 타이밍 갈 사람들이 많이 보일 때 한번 끊어준다. 올 사람이 많을 때도 한번 끊어준다.
취한 사람은 격리시켜 돌려보낸다
몰아낼 이는 노잼존에 둔다.
그들끼리 정 붙어서 세력이 커지기 전에 돌아가면서
좋은 선배 파악
좋은 사람 아끼고픈 사람만 남겨주기
엠티 때 많이들 떨어져 나간다.
추억 친함
자리배치
일찍 죽여버리거나 술을 안 먹이거나
자리 바꾸기 게임
수족이 필요하다.
내 포지션은 두루두루 친하고
뭘 할지모르는 포지션
중간고사 때 잘 챙겨줘야 한다.
잘 챙겨준 은혜는 깊게 돌아오는 편이다.
시험기간에 더 날뛰는 애들 챙겨 돌아가주고.
중요할 때는 건드리지 않는다는
그러나 잠깐 쉴 때는 언제든 오라는 포지션
간식행사
축제 멋모를때 몰아쳐야 한다.
힘들지만 힘든걸 하고 났을 때 가치를 느끼도록
공연
이건 잘 못한 부분이다.
메인인 공연이 아니라 모두가 가치를 느끼도록 해야 했는데 정신이 없었다.
방학은 일개 개인이 할 범위를 떠난다.
싸우지 않기를 바랄 뿐
수강신청 신경써주는 정도
역할 부여해주고 칭찬하고
동아리 내에 자리를 잡아주고
책임감은 사람을 떠나기 힘들게 하니까
맡기고 맡을 일을 잘하는지 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