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241109-여자친구 부모님 소개
Solation
2024. 11. 10. 13:13
글이 쓰다가 날아가버려서
더 간추려질 예정이다.
여자친구가 바쁜 날이었다.
가족 생일모임을 해야 했고
웨딩 박람회도 가야 했고
저녁에는 우리 부모님을 만나야 했다.
이게 내 부모님인데도 괜히 긴장됐다.
지난주에는 내가 여자친구 부모님을 만났다.
4시쯤에 만나서 웨딩 박람회를 갔다.
이번이 두 번째인데 지난번보다 공간이 훨씬 작았다.
대략 가격대나 어떤 느낌인지 알아보기 좋았다.
아슬아슬하게 역에 도착해서 눈여겨본 꽃집으로 갔다.
의외로 꽃다발을 정말 예쁘게 만들어주셔서 여자친구 눈썰미가 좋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당황스러웠던 건
우리 부모님이 20분이나 일찍 약속 장소에 오셔서
진짜 정신없이 음식점으로 달려갔다.
담가 화로구이 다산점은 예약을 했는데도
예약해도 자리 바로 드릴 수 없다는 안내를 했다.
그럴 거면 왜 예약을 받았나 싶다.
고깃집은 누군가를 소개하기에
안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친구를 도와주기에는
고기 굽고 서빙하고 하면서 하기에 너무 정신이 없었고
주변이 너무 시끄러웠다.
어디서 만나려면 고기를 구워주는 곳에 가는 게 나을 것 같다.
그냥 맛있었던 기억이 나서 갔는데 미스매치였다.
선물로는 꽃과 홍삼을 준비했다.
꽃이나 과일이나 떡 홍삼 등을 보통 선물로 준비한다고 했다.
어머니가 말을 많이 걸어 주시고 편하게 해 주셔서 좋았다.
잘 마치고 할리스커피 가서 후일담을 나눈 뒤
역까지 데려다주고 왔다.
부모님은 잘 만났다고 하셨고
여자친구도 잘 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