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예민한 감각이 다르다.
어떤 사람은 소리에 민감하고
누구는 맛에, 피부에, 시각에 민감하다.
내가 무언가에 예민하고
그 감각을 내가 하는 일에 끈 다는 게
축복이자 저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미각에 예민하다고
맛있는 음식과 술을 맛보는 일에 활용할 수 있지만
반대로 나쁜 것, 별로인 맛을
구분하는 일에 활용될 수도 있다.
마치 일산화탄소에 민감한
카나리아를 탄광 안에 데려가는 것처럼 말이다.
내가 특별히 민감한 감각이 있다면
카나리아처럼 쓰이기 전에
감각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직업을 찾거나
무난한 직업을 찾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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