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1월106 무화과 크림치즈 바게트 맛집 퍼먼트 후기 서울숲을 놀러 갔을 때일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여자친구 아버님 생일 케이크를 크림라벨에서 사고 점심 먹으러 이동하는데 어떤 빵집 앞에 사람들이 줄지어 있는 걸 보고 빵을 좋아하는 우리는 그 앞에 서서 멈췄다. 줄 서서 뭐가 유명한지 찾아봤는데 여기는 무화과 크림치즈 바게트가 유명하다는데 창문으로 들여다봤을 때 다른 빵도 맛있어 보였다. 10시 오픈인데 10분 정도밖에 안 남아서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맛있어 보이는 빵이 한가득이라 점심을 앞둔 우리는 고민을 좀 했다. 최소한으로 빵 두 개만 고르고 나왔다. 카페 안에 공간은 넓었다. 1층도 넓었는데 지도도 있었다. 점심 먹고 카페가 갈 곳이 없으면 여기 오기로 했다. 그렇게 먹어본 무화과 크림치즈 바게트 무화과가 큼지막하게 들어가서 맛있었다.퍼먼트의 빵.. 리뷰, 후기/카페, 디저트, 과자, 간식 2023. 12. 2. 일차반점 우삼겹짜장 후기 비 오는 날 자리가 있는 곳이 드물어서 여기에 오게 되었다. 내부 공간은 작지만 사람은 많이 들어갈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매운 짜장을 먹어볼까 하다가 그냥 금액 딱 맞춰서 우삼겹짜장을 주문했다. 맛은 특별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그냥 짜장에 우삼겹이 들어간 맛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기본? 짜장 맛이다. 나는 고춧가루를 넣어 먹었는데 모난 것 모난 것 없는 무난한 맛이었다. 가격은 요즘 물가의 짜장면 가격이다.일차반점 우삼겹짜장 이래저래 기본 짜장면을 먹고 느낀 내 후기는 무난하고 평범하다. 자리가 필요해서 들어간다면 딱 기본만 느끼고 나올 집이다. 밖에서 봤을 땐 엄청 비싸 보였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평범한 가격이었다. 자리가 없는 게 아니라면 굳이 찾아갈 것 같진 않다. 차라리 근처의 채쉐프를 추천.. 리뷰, 후기/음식, 식당 & 맛집 2023. 12. 2. 제주 우유 빙수 후기 옛날 팥빙수 아이스크림을 생각하고 편의점에 왔다가 빙수 아이스크림이 이것 밖에 없어서 사게 되었다. 우유 빙수는 오랜만인데 우유빙수에 서울우유 작은 걸 사서 부어 먹었다. 우유빙수 우유 붓기연유가 들어있는지 굉장히 잘 부셔졌다. 그리고 맛도 부드럽고 진해서 맛있게 잘 먹었다. 사이사이에 있는 찹쌀떡도 별미 요즘같은 여름에 빙수 생각나고 부드러운 빙수를 싫어하지 않는다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리뷰, 후기/카페, 디저트, 과자, 간식 2023. 12. 1. 편의점 커피, 커피그루브 아메리카노 1 + 1 데이트 약속에 조금 늦었는데 먼저 와있던 여자친구가 커피를 챙겨줘서 마음이 따뜻해졌다. 목마를 것 같아서 커피를 샀는데 1+1원이라 사 봤다고 했다. 편의점 커피라 별 기대 안 하고 먹었는데 맛있었다. 그냥 편의점 커피랑은 원두가 다른 느낌이었고, 가벼운데 고소한 느낌 이는 맛이었다. 가벼운데 고소하고 진한...? 홀짝홀짝 마시기 좋은 커피였다. 다음에 편의점 커피를 먹을 일이 생기면 이걸 또 사 먹을 것 같다. 리뷰, 후기/카페, 디저트, 과자, 간식 2023. 12. 1. 퀄리티가 형편없어진 강씨가문의 족발 짜글이 여기는 짜글이에 스팸과 보쌈을 얹어주는 맛있는 점심집이었다. 밥집으로 아주 기가 먹혔는데 주꾸미를 손질해야 해서 셋에 두 번은 짜글이를 못 먹기 일쑤였다. 오랜만에 짜글이를 먹으러 갔는데 안 좋은 소식이 연달아 들렸다. 첫 번째는 가격이 올랐다는 소식 두 번째는 이제 더 이상 스팸이나 보쌈을 위에 올려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알겠다고 하고 음식을 주문했는데강씨가문의 족발 쭈꾸미 짜글이 오랜만에 먹은 주꾸미 짜글이는 맛은 괜찮았지만 소스를 바꾸셨는지 퀄리티가 떨어진 느낌이었다. 매운 토마토탕 느낌?? 다른 동료분들도 퀄리티가 떨어진 것 같다고 다음에 못 오겠다고 했다. 맛은 그럭저럭 있는데 메리트가 많이 사라져서 굳이 여기 와서 이걸 먹을 이유는 없어진 것 같다. 그리고 짜글이가 좀 맵다. 다만 이번에 인상.. 리뷰, 후기/음식, 식당 & 맛집 2023. 12. 1. 논현역 김밥천국 참치김밥과 라면 논현역 근처엔 김밥천국이 두 군데 있다. 그중 서쪽 김밥천국이 훨씬 괜찮은 것 같다.김밥천국 참치김밥과 라면 여기 와서 먹는 메뉴는 라면과 김밥세트다. 일단 라면과 김밥 메뉴가 세트로 존재한다. 다른 종류의 김밥을 먹고 싶다면 차액만큼 500원씩 추가하고 말씀드리면 된다. 사람이 많을 땐 헷갈려하시는 것 같지만 혹시 모르니 확인하러 오신다. 음식 나오는 속도는 살짝 빠르다. 그리고 동쪽 김밥천국에 비해 공간도 넓어서 더 여유롭게 먹을 수 있다. 반찬이 셀프인데 반찬이 확실히 맛있었다. 라면은 신라면을 사용하신다. 참치김밥에는 깻잎이 들어가서 역시 맛있었다. 자리만 있다면 무난하게 분식을 맛볼 수 있어서 좋은 곳이다. 웬만한 사람들이라면 김밥 플러스 라면이면 충분히 배가 찰 것이다. 김밥천국을 가야 한다면.. 리뷰, 후기/음식, 식당 & 맛집 2023. 12. 1. 용산 아이파크몰 메드포 갈릭 후기 생일에 여자친구가 예약해 줘서 오게 되었다. 메드포갈릭에 오는 건 이번이 두 번째인데 첫 번째는 예전에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하고 난 뒤에 온 거라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이번에 온 용산 메드포갈릭은 실내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뭔가 클럽 조명처럼 은은한 보랏빛의 신비한 분위기인데 음악은 잔잔해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내주었다. 확실히 어두운 조명이 주변을 덜 둘러보고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것 같다. 가운데에는 예약석인지 독특한 테이블이 있었는데 무언가 선물 교환식을 하고 있었다. 나는 생각보다 모든 사람들이 쳐다보는 공간에서 밥은 못 먹을 것 같은데 특별한 분위기가 나긴 했다.메드포갈릭 내부 혜성이는 당근에서 쿠폰을 구매했는데 피자 하나 파스타 하나를 고를 수 있었다. 피자는 갈릭 스.. 리뷰, 후기/음식, 식당 & 맛집 2023. 12. 1. 짧은 생각 - 마카롱 간식을 간식이 아닌 과식을 하던 나는 마카롱을 왜 먹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정확히는 왜 하나만 먹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이런 디저트 간식들은 이런 과자들은 너무 비쌌다. 그런데 요즘 칼로리를 신경 쓰게 되고 식습관에 신경쓰게 되면서 하나씩 적게 먹어야 한다는 걸 이해하게 되었다. 그러고 나서야 하나를 먹어야 한다면 맛있는 간식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마카롱을 사 먹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짧은 생각 2023. 11. 30. 짧은 생각 - 20대를 보내며 20대가 지나갔다. 만 나이로도 완전히 지나 버려서 빼도 박도 못한다. 황금같은 시간이었다. 10대 때는 오밀조밀하게 작게 보냈던 느낌인데 20대는 더 많은 세상을 많은 사람을 많은 경험을 했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나에 대해 돌아볼 좋은 시간이었다. 꿈에서 벗어나 세상을 들여다보게 되었고 부족한 나를 받아들이게 되는 기간이었다. 황금같은 시간이었다. 생각/짧은 생각 2023. 11. 30. 용산 아이파크몰 헤븐온 탑 후기 엘더플라워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여기는 지나갈 때 종종 보던 카페인데 밤, 그리고 겨울 시즌에 오니까 분위기가 좋았다. 나무로 된 따뜻한 분위기에 조금 이색적인 조각 그리고 창 밖 광장에 보이는 크리스마스트리가 겨울 카페 느낌을 잘 내주고 있다. 겨울, 밤에는 창가 자리가 좋은 것 같다. 중앙 광장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 두었는데 트리가 아주 예쁘게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 저녁 먹고 트리를 보면서 같이 온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나는 요새 저녁에 카페인을 먹지 않아서 엘더플라워라는 예쁜 빛깔의 음료를 먹었고 혜성이는 그냥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엘더플라워는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상큼한 음료가 아니었다. 그보다는 꽃잎 차에 가까웠는데 나는 이대로도 좋았지만 그냥 먹으면 살짝 밋밋한 감이 있어서 잘 섞어.. 리뷰, 후기/카페, 디저트, 과자, 간식 2023. 11. 30. [일기, 출근, 데이트] 231129 생일, 출근, 데이트 생일이다. 이번 생일은 생각보다 달갑지 않다. 이제 정말로 30살이 되었다. 허허허허 빼도 박도 못하게 30이 되었고 혜성이가 엄청 놀렸다. 으헝헝 진짜 30이 됐을 때도 안 긁혔는데 써티 파티 아임 써티 포티 파티등 어마어마한 창작력으로 날 괴롭히고 있다. 이번 생일은 든든하게 챙겨줄 사람들이 있어서인지 많은 축하를 받지 않았더라도 ㅇ마음이 편했던 것 같다. 예전에는 어린 마음에 선물이 오지 않으면 연락이 오지 않으면 슬펐지만 이제는 마음이 많이 성숙해져서 잊지 않고 축하해 주는 것만으로도 엄청 기뻤다. 아침에 일어나서 혜성이랑 스마밖에 축하를 안 해줬지만 내가 알린 것도 아니고 아쉬울 게 없었는데 퇴근할 때가 되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 주었다. 고마운 사람들이다.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감사의 .. 일상/데이트 2023. 11. 30. [일기, 출근] 231128 마지막 20대 마지막 투앤티 나아아인이다. 이제는 정말로 미룰 수 없게 되어버렸다. 월요일에 별다른 일이 없어서 따로 일기를 쓰진 않았다. 무난하게 출근하고 약 먹고 일하고 밥 먹고 혜성이 약속 있어서 집에서 게임하는 식이었다. 화요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코드 정리하고 기능 추가하고 정신없이 다듬는 와중에 병원을 다녀왔다. 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아졌겠지 기대하며 병원에 갔는데 농이 더 심해져 있었다. 이 정도면 수술을 해야 할 수 있다고 얘기하셨다. 하으... 걱정되긴 하지만 웬만하면 수술하면 괜찮아진다니까 그냥 넘어갔다. 병원에서는 대학병원에서 재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겠다고 하셨다. 허허... 또륵 심란해졌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빨리 발견한 대로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문제가 있다면 고치고 지나가는 게 .. 일상/일기 2023. 11. 30. 이전 1 2 3 4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