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짧은 생각646 짧은 생각-친구와 이벤트 친구와 이벤트 나이가 들고 시간이 지나 바빠지면 친구들 보기가 쉽지 않다. 예전과는 다르게 일부러 시간을 내서 만나야 하고 만나서 무얼 할지 어디서 만날지 조율해야 한다. 일종의 삶의 이벤트가 되어버리는데 그저 평범하고 흔했던 관계가 삶에 있어 소중한 순간이 되어버린 게 슬프면서도, 우리들이 각자 애를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친구를 사귈 땐 오랜만에 봐도 즐거운 사람들로 사귀자 생각/짧은 생각 2024. 12. 18. 짧은 생각-내면이 궁금한 사람이 있다. 내면이 궁금한 사람이 있다. 취향 차이일 수 있겠으나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면 속이 궁금한 사람이 있고 그다지 궁금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 나는 주로 자신의 가치관을 가지고 자신을 깎아나가고 향상해 나가는 사람을 좋아하는데 그들의 그 행동원리, 동기가 궁금하다. 사람이 어떻게 해야 저렇게 자신을 몰아붙일 수 있는지.. 그런 걸 배워서 나도 나를 움직이게 만들고 싶다. 나도 그런 멋있는 사람이고 싶다. 생각/짧은 생각 2024. 12. 18. 짧은 생각-더 잘하고 싶은데 더 잘하고 싶은데 더 잘하고 싶은데 무엇을 해야 할까 살짝 길을 잃었다. 무언가를 하고 있어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없고 세상이 멈춰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다가오는 세상이 두려워지고 표본이 된 것처럼 도망칠 수도 없고 저항할 기력도 의지도 사라졌다. 몸 상태가 안 좋아서인지 눈에 보이는 결과가 없어서인지 조금 답답하다. 생각/짧은 생각 2024. 12. 16. 짧은 생각-속이는 비용 속이는 비용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고 나면 손을 대기 어려워지는 것들이 있다. 그래서 시중에 파는 것들엔 속이는 비용이 들어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자세한 속사정은 몰라도 결과물만 맘 편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우리는 우리를 속이는 걸 지도 모른다. 생각/짧은 생각 2024. 12. 16. 짧은 생각-내가 못하는 부분에서 화가 나더라 내가 못하는 부분에서 화가 나더라 부끄러움 때문일까, 부족한 부분을 들키기 싫어서일까 막상 나중에 생각해 보면 시간을 좀 더 들이거나 배우고 나면 할 수 있는건데 절대 안된다며, 이렇게 하면 안 된다며 목소리도 높아지고 조금의 화를 낼 때는 내 능력 부족인 경우가 종종 있었다. 어찌보면 스스로를 속이고 남들을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던 게 아닌가 싶어 충격받았다. 생각/짧은 생각 2024. 12. 15. 짧은 생각-건강한 사람 건강한 사람 건강한 사람을 만나야 한다.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친구든 연인이든 건강하지 않은 사람을 만나면 시간이든 마음이든 추가적인 비용이 든다. 속상하지 않을지 마음써야 하고 몸이 아픈건 원초적으로 치료비가 든다. 사랑에 장벽은 없다지만 몸과 마음의 질병은 사랑의 난이도르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친구를 사귀고 싶고, 연애를 하고 싶다면 스스로 먼저 남에게 기대지 않는 건강한 사람이 되자 생각/짧은 생각 2024. 12. 15. 짧은 생각-초인을 좋아하는 초인을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은 초인을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한국 사람들은 입맛이 까다로워서 조금의 흠이라도 있으면 트집잡지 않고는 못 배기는 것 같다. 그런 와중에 청렴결백하고 올곧고 또 높은 결과를 보인 사람들을 보면 거의 다 초인에 가까운 사람들이다. 유느님을 보면 자기 관리도 엄청나고 성격도 너무 좋으시다. 페이커도 보면 실력도 좋지만, 언행도 본받고 싶은 모습들을 보여주신다. 하지만 그들에게 들이밀어진 완벽하고 완벽한 초인이어야 한다는 잣대가 숨 막히지 않을까? 우리도 우리의 숨통을 서로 조이는 걸 아닐까? 왜 초인이어야만 아낌없이 좋아해 주는 걸까 부족함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회라는 생각이 또다시 든다. 생각/짧은 생각 2024. 12. 13. 짧은 생각-이 세상 안의 내 편 이 세상 안의 내 편 살아오며 이 사람은 내 편이다 내 사람이다 아니다를 크게 의식하며 살아보진 않았다. 그걸 느끼는 순간은 아픈 순간, 위기의 순간에 내 가족들이 보여주는 모습에 느끼곤 한다. 결혼 준비를 하며 잠깐 심한 감기가 찾아왔는데 지금 날 챙겨주는 가족과 곧 멀어지는구나 라는 생각과 정신없는 와중에 몸을 기댈 수 있는 새로운 사람이 생겼다는 헤어지는 두려움과 낯선 설렘에 미묘한 기분이 든다. 생각/짧은 생각 2024. 12. 13. 짧은 생각-차에 치인 것처럼 차에 치인 것처럼 연말에 예고도 없이 감기에 걸렸다. 아플 땐 잘 몰랐는데 이제 정신 좀 차리고 보니 차에 치였던 것처럼 정신과 몸 안이 얼얼하다. 쉴 수 있는 시간 동안은 거의 잠만 잤는데 아픈 동안 정신과 감각이 반쯤 부서져 있는 것 같다. 오랫동안 물속에 잠겨있다가 고개를 내민 것처럼 이제 좀 현실로 돌아와서 가쁜 숨을 내쉬고 있다. 요즘 감기 진짜 무섭다. 차에 치인 것처럼 얼얼하고 정신을 못 차리겠다. 생각/짧은 생각 2024. 12. 12. 짧은 생각-자취, 나를 알아가는 시간 아픈 감기에 걸리고 입맛이 없어 밥도 못 먹고 있다가 죽은 그나마 들어간다는 걸 느끼고 집에 죽이 있을까 고민할 때 내가 자취를 해 봤다면 나를 돌보는 방법을 알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가족이랑 함께 살고 있으니 나의 부족한 부분, 연약한 부분을 가족이 채워주지만 정작 나는 나를 달래줄 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취를 하게 되면 나를 챙겨줄 사람이 나밖에 없을 테니 나에 대해 더 알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짧은 생각 2024. 12. 12. 짧은 생각-기억력과 친구 기억력과 친구 삶이 바빠져서, 할 일이 많아서 머릿속이 다른 것으로 가득 차 먼저 떠나버린 친구가 잘 떠오르지 않는다. 추억하려고 남겨둔 친구의 카톡방을 마주했을 때 이 낯선 사람은 누구지? 하고 놀라버렸다. 카톡방을 들어가 보고서야 먼저 간 친구였단 걸 깨달았다. 내 기억력으로는 친구를 추억할 수 없을 때 슬퍼지는 것 같다. 자료를 남겨도 내 안에 남아있지 않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서글퍼진다. 생각/짧은 생각 2024. 12. 9. 짧은 생각-아아 뜨아 아아 뜨아 살다 보면 아아가 끌리는 날이 있고 뜨아가 끌리는 날이 있다. 각자 매력이 있지만 아아 쪽이 좀 더 인기가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꾸준한 매력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뜨아는 몸이 따듯해지고 향도 좋고 기분도 좋아지는 매력이 있지만 그걸 느낄 타이밍이 한정적이다. 너무 뜨겁거나 식어버리면 그 매력을 제대로 느끼기 어렵다. 그에 비해 아아는 고점은 낮지만 얼음이 유지되는 한 같은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언제든 필요할 때 필요한 걸 얻을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인 것 같다. 생각/짧은 생각 2024. 12. 9. 이전 1 2 3 4 ··· 54 다음 💲 추천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