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데이트93 [데이트] 240216 다산동 낚지볶음 회사 오후에는 병원에 가야 해서 오늘은 오늘반차만 사용하는 날이다. 오전에는 포인트 관련 이슈가 있어서 포인트 쪽을 살펴보고, 나머지 시간에는 최근에 계속 탐구하고 있는 쿼리를 계속 다듬었다. 다듬으면서 배우는 게 꽤나 많다. 배우는 일을 한다는 건 보람차다. 병원 오후에는 병원에 갔다. 드디어 부비동염 관련 마지막 진료다. 한시 40분에 예약을 잡았는데 점심을 안 먹고 가니까 한시 5분에 도착했다. 진료 시작이 30분이어서 간단하게 점심 먹고오기도 애매해서 핸드폰 하면서 진료 시작하기까지 기다렸다. 25분 쯤 되니까 접수증을 받으셨다. 진료 진료는 간단하게 끝났다. 내시경으로 들여다보시더니 딱지도 없고 잘 아물었다고 했다. 다행이다. 이번 진료 때 약을 새로 주시면 어쩌나 싶었는데 약을 새로 주시진 않.. 일상/데이트 2024. 2. 17. 2024-02-14 발렌타인 데이 데이트 데이트를 하기 전 회사 생활은 별 일은 없었다. 좀 졸리고 힘들었을 뿐이다. 요새 좀 피곤함을 느끼는 것 같다. 날씨가 이상기후로 더워서 패딩을 입고 간 나는 매우 더운 날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어찌 알았는지 얇게 입고 왔다. 회사 냉장고에 어제 만든 귤 양갱을 노즈스위퍼 주머니로 잘 덮어서 넣어 놓았다. 다른 사람들이 궁금해할 까 봐 덮어 두었던 건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궁금해하진 않았다. 회사 생활 끝나고 데이트가 있어서 그런지 회사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이 길었다. 퇴근 한 뒤 저녁을 먹으러 갔다. 날이 추웠으면 나베를 먹었을 텐데 날이 춥지 않아서 전부터 눈여겨본 맹그로브 삼겹살 집을 갔다. 가는 길에 혜성이한테 앰앤앰 초콜릿과 컵 세트를 샀다. 여기에 초콜릿이 잔망스럽게 웃고 있었는데 혜성이가 그.. 일상/데이트 2024. 2. 15. [데이트] 2024-02-08 설날 전 용산 데이트 조기 퇴근! 간혹 가다 회사에서 명절 전에 일찍 끝내주는 경우가 있다. 이사님 마음대로라 언제 끝날지 몰라서 데이트 약속을 잡기엔 애매했다. 일단 여섯시에 보기로 하고 일을 했는데, 세시에 끝내 주었다. 얘기는 했지만 다른 약속이 잠혀 버려서 나는 세 시간 정도 시간이 붕 떠 버렸다. 수연이 작업실 서울에 아는 사람이 몇 없어서 그나마 만날 수 있는 사람인 수연이에게 연락했다. 잠깐 들려도 된다고 해서 들렸다. 가기 전에 서점을 가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막상 문제집 같은 걸 살 곳이 별로 없었다. 하나는 독립서점, 하나는 은행 안에 있는 구내 서점, 그리고 하나는 지하에 있는 헌책방이었다. 문제집은 집 근처에서 사도 괜찮으니까 포기하고 편의점에서 간단한 간식을 사고 작업실에 들렸다. 최근 근황 이야기를 나.. 일상/데이트 2024. 2. 11. [일기, 출근, 데이트] 231129 생일, 출근, 데이트 생일이다. 이번 생일은 생각보다 달갑지 않다. 이제 정말로 30살이 되었다. 허허허허 빼도 박도 못하게 30이 되었고 혜성이가 엄청 놀렸다. 으헝헝 진짜 30이 됐을 때도 안 긁혔는데 써티 파티 아임 써티 포티 파티등 어마어마한 창작력으로 날 괴롭히고 있다. 이번 생일은 든든하게 챙겨줄 사람들이 있어서인지 많은 축하를 받지 않았더라도 ㅇ마음이 편했던 것 같다. 예전에는 어린 마음에 선물이 오지 않으면 연락이 오지 않으면 슬펐지만 이제는 마음이 많이 성숙해져서 잊지 않고 축하해 주는 것만으로도 엄청 기뻤다. 아침에 일어나서 혜성이랑 스마밖에 축하를 안 해줬지만 내가 알린 것도 아니고 아쉬울 게 없었는데 퇴근할 때가 되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 주었다. 고마운 사람들이다.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감사의 .. 일상/데이트 2023. 11. 30. [일기, 데이트, 출근] 231121 사당, 나오리장작구이, 베이스 마이크 테스트 화요일이다. 시간 참 빠르다. 예전에 아무 목적 없이 일할 때에는 시간이 정말 안 갔는데 시간도 소중해지고 시간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알고 난 이후에는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 것 같다. 매번 느끼지만 건강과 시간은 정말 큰 재산인 것 같다.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갔다. 예전에는 좀 졸기도 했었지만 이제는 그 조는 시간이 정말 아깝다. 차라리 깨기 위해 산책하고 산책하면서 생각하는 시간이 더 값진 것 같다. 피로는 충분한 잠으로 채워주는 게 맞는 것 같다. 오전에 작업하면서 보내다가 오후에는 병원에 갔다. 일주일간 잠도 나쁘지 않게 자고 약도 꾸준히 먹어서 괜찮아졌을 거란 기대 하면서 갔는데 검사결과가 좋지 않았다. 오힐 지난주보다 더 심해져 있는 상태였다. 하... 많이 실망했다. 술도 참.. 일상/데이트 2023. 11. 23. [데이트, 일기] 231117 서울숲, 성수 데이트 연차를 쓴 날이다. 원래는 사우나에 가서 쉴 예정이었지만 연차를 쓰고 나니 아까워져서 뭘 할지 고민하다가 그냥 게임하거나 사우나에 가기로 했는데 아침에 하늘을 보니 날씨가 좋아서 그냥 서울 숲에 가기로 했다. 만나기로 한 약속시간을 늦추고 만났다. 서울숲역을 막 나왔는데 그때 엄청 추웠다. 하늘은 맑은데 바람은 찼다. 조금 기다리니 혜성이가 왔고 먼저 아버지 생일 케이크를 사러 무화과 케이크가 유명하다는 카페에 먼저 갔다. 거기서 선착순으로 판다는 케이크를 구매하고 있다가 갈 때 받아가기로 하고 나왔다. 그 뒤에 점심을 먼저 먹으러 가려하다가 사람들이 줄지어 있는 빵집을 보고 우리도 들어가 보기로 했다. 퍼먼트라는 빵집이었던 것 같다. 창문으로 봐도 빵들이 상당히 먹음직스러웠는데 우리도 들어가서 소금 크.. 일상/데이트 2023. 11. 23. [당일치기 여행, 데이트] 231119 파주 당일치기 여행, 문지리 535, 헤이리 예술마을, 국물 없는 우동, 프로방스, 지혜의 숲 파주 당일치기 여행 아버지의 추천을 받아 파주로 당일치기 드라이브를 다녀오게 되었다. 가기 전부터 설레서 샤인머스캣도 사고 과자도 사고 구루몽에 들려서 바질 바게트 빵도 사고 콜라도 샀다. 운전해서 가야 해서 일찍 자려고 했다가 허리 아픈데 김장하시는 어머니를 좀 도와드리고 잤다. 8시에 일어나서 출발했다. 더 일찍 일어날까 싶었지만 찾아보니까 10시에 오픈하는 곳들이 많아서 그 시간에 맞춰 가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이번 운전은 머리가 살짝 맛이 갔는지 내가 사선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무사히 혜성이 집에 도착해서 혜성이를 데리고 나왔다. 이동하면서 샤인머스캣도 먹고 바질토마토 빵도 먹고 호박주스도 먹었다. 혜성이가 만들어 온 호박 주스 맛있었다. 안 드라이브는 즐거웠다. 타이어.. 일상/데이트 2023. 11. 20. [일기, 데이트] 231111 오스틴 리 패싱데이 전시, 잠실 데이트, 카페 마마스, 고난의 주간이 끝나고 데이트하는 날이다. 사람 만나는 것과 달리 혜성이 만나는 건 편안하고 기대가 되는 일이다. 아침에 일어나니까 몸이 상당히 안 좋아졌음을 느꼈다. 편도가 부은 느낌이 났는데 나는 감기에 걸리면 먼저 편도가 붓는 경향이 있다. 불편해 죽겠다. 누워있을 때 꽤나 심해서 걱정했는데 막상 활동할 땐 괜찮았다. 아픈 김에 쭉 누워있었다. 비축분을 쌓아 둔 게 이런 면에서 확실히 좋은 것 같다. 편하게 쉬어도 준비해 둔 게 있으니 마음도 편하고 쉬는데 집중할 수 있다. 혜성이 만나기 전까지 잠을 좀 청했다. 잠은 만병통치약이니까 자다 보면 몸이 좀 회복될 거란 생각에서였다. 편도가 부을 ㄷ때 누워있는 게 몸이 편한 자세는 아닌 것 같다. 슬프게도 누워있을 때가 제일 아팠던 것 같다. 부은 편도 .. 일상/데이트 2023. 11. 14. [데이트, 주말] 231105 명륜당 혜화 데이트 은행철이어서 혜화 명륜당에 가서 은행을 보기로 했다. 비가 오기로 되어 있었는데 새벽에 비가 좀 오고 내가 돌아다닐 때는 비가 오지 않았다. 지하철이 지연되어서 살짝 늦게 도착했다. 혜성이가 메가커피를 미리 사 두었다. 혜성이가 점심을 먹지 않아서 먼저 점심을 먹으러 나누미떡볶이로 향했다. 나누미 떡볶이 작년에 먹어보고 너무 맛있었던 나누미 떡볶이는 다시 먹으니 예전만큼 ㅁ맛있지 않았다. 떡볶이와 순대 그리고 오뎅을 주문했다. 간은 싱싱했고 오뎅도 괜찮은 편이었다. 작년에는 떡이 입에서 사르르 녹아내렸는데 오늘은 춥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그냥저냥 하는 떡볶이 맛이 난다. 원래 내 마음속 1등 떡볶이는 나누미 떡볶이였는데 이 상태라면 악어떡볶이가 1등으로 올라간다. 이 얘기를 혜성이한테 했더니 같은 생각.. 일상/데이트 2023. 11. 9. [데이트, 출근] 231101 퇴근 데이트, 리더스키, 유명돈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 오늘 그동안 해왔던 작업을 어느 정도 마무리 했는데 파도 파도 계속 오류가 나와서 잡아내는 게 꽤 걸렸다. 내가 정확히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있는 게 아니니까 자꾸 실수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도 내가 알아낼 수 있는 범위 안에서는 마무리를 해 놓았다. 시간이 사라지는 게 좋은데 너무 빨리 가니 정신이 없다. 안 조는 것만으로도 어디냐 싶긴 하다. 졸릴 때 호올스를 먹는 게 생각보다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일하다가 일도 어느 정도 마무리 되고 혜성이를 보고 싶었는데 혜성이도 오늘 볼까 내일 볼까 고민학 ㅗ있었다고 했다. 타건샵을 같이 가보고 싶었기에 타건샵 가는 건 어떠냐고 물었고 괜찮다고 했다. 퇴근하고 나서 신용산 역으로 갔다. 가려는 타건샵은 5번 출구 쪽에 있는데 닫기 .. 일상/데이트 2023. 11. 2. [데이트, 여행] 231029 남이섬 여행 아침 8시 이번 주 데이트는 아빠한테 차를 빌려서 원주에 은행을 보러 가기로 했다. 하지만 아직 원주에는 은행이 물들지 않았고 남이섬이나 가평아침고요수목원은 예쁘게 물들어서 어디갈 지 고민하다가 남이섬에 가기로 했다. 혜성이가 일찍 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아침 8시에 출발하기로 했다. 전날 잠들면서도 8시에 출발할 수 있을까? 의아해하며 잠들었는데 다행히 7시에 눈이 떠져서 늦지 않게 준비할 수 있었다. 혹시 혜성이가 준비를 못할 거란 희망을 가지고 이모티콘을 보내 봤는데 일어나서 도시락도 싸 온 모습에 슬금슬금 준비를 시작했다. 돗자리를 챙기고 콜라, 충전기를 챙긴 뒤 차를 타러 내려갔다. 아빠차 같지 않은 차가 있었고 음 번호판은 맞는데 몸도 열려서 아리송해하면서 차를 운전했다. 이날 내 거리.. 일상/데이트 2023. 11. 1. [데이트, 일기] 231026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회사 전날 하루종일 치과에 시달리느라 상대적으로 다음날인 오늘은 스트레스받을 일이 없었다. 늘 하던 것처럼 자리에서 정리하고 살펴보고 병원 예약하고, 잔일 하고, 산책하고, 가끔 운동하고 회사 사람들과 담소 나누고 밥 먹고 퇴근하고 돌아왔다. 크게 기억에 남는 일도 문제가 있던 일도, 자극적인 상황도 없었던 것 같다. 특이사항이라면 그래도 좀 시간 버티다가 나왔는데 이사님이랑 같이 퇴근하게 돼서 어... 오히려 눈치 보이고 눈에 띄었다. 그거랑 왠지 모르게 지나고 보니 더 잘 보낼 수 있는 하루였다는 생각이 든다. 퇴근하고 나서 혜성이를 보러 용산역으로 향했다. 오늘 거기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마지막 작품인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를 보러 가기로 했다. 문화의 날 아이파크몰 이번달 수요일은 문화의 날.. 일상/데이트 2023. 10. 26. 이전 1 2 3 4 ··· 8 다음 💲 추천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