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40 짧은 생각-친구와 이벤트 친구와 이벤트 나이가 들고 시간이 지나 바빠지면 친구들 보기가 쉽지 않다. 예전과는 다르게 일부러 시간을 내서 만나야 하고 만나서 무얼 할지 어디서 만날지 조율해야 한다. 일종의 삶의 이벤트가 되어버리는데 그저 평범하고 흔했던 관계가 삶에 있어 소중한 순간이 되어버린 게 슬프면서도, 우리들이 각자 애를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친구를 사귈 땐 오랜만에 봐도 즐거운 사람들로 사귀자 생각/짧은 생각 2024. 12. 18. 짧은 생각-건강한 사람 건강한 사람 건강한 사람을 만나야 한다.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친구든 연인이든 건강하지 않은 사람을 만나면 시간이든 마음이든 추가적인 비용이 든다. 속상하지 않을지 마음써야 하고 몸이 아픈건 원초적으로 치료비가 든다. 사랑에 장벽은 없다지만 몸과 마음의 질병은 사랑의 난이도르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친구를 사귀고 싶고, 연애를 하고 싶다면 스스로 먼저 남에게 기대지 않는 건강한 사람이 되자 생각/짧은 생각 2024. 12. 15. 짧은 생각-결혼 홍수 결혼 홍수 30대 초반 지금 이 나이에 결혼 홍수가 쏟아지고 있다. 눈치게임이라도 하는 것처럼 6~7명씩 이곳저곳에서 어디서 다들 짝을 찾았는지 다들 결혼해대고 있다. 결혼이 많이 줄었다는데 그래도 다들 하긴 하는가 보다. 괜스레 이 흐름을 못 타면 한참 동안 결혼을 못하게 될 것 같고 무리에서 소외될 것 같은 기분마저 느껴진다. 어디서 들 다들 성숙해지고, 짝을 찾아오고 삶의 준비를 마쳤을까 다들다들 비슷하게 사는 걸까? 신기하다. 생각/짧은 생각 2024. 11. 25. 241106 누리 빼빼로 데이 만남 빼빼로 데이가 다가오면누리를 만나게 되곤 한다. 다른 사람을 잘 챙겨주는 사람이기도 하고매번 빼빼로를 엄청 만들고 나눠주곤 한다. 수요일에 회사 끝나고 돈그리아에서 보기로 했다.최근에 친구와 약속이 있으면 돈그리아에 약속을 잡곤 한다. 돈그리아는 맛있으니까!돈그리아를 예약해서 처음 가 보았다. 예약할 때는 선주문을 해야 해서갈매기살과 스테이크 목살을 선주문했다. 돈그리아에서 오랜만에 만나 옛이야기들을 했다.서로 근황은 어떤지 힘들지는 않은지얘기하며 음식을 먹었다.경기가 안 좋기도 하고 힘들었던 모양이다. 고기를 다 먹고 두껍이 와 갈매기살을 더 시킨 후 술리또까지 먹고 2차로 인생맥주로 갔다. 인생맥주집에서 맥주와 감튀를 먹으며 누리와 여자친구가 하는 얘기를 들었다. 확실히 자주 안 보는 사람.. 일상/일기 2024. 11. 9. 짧은 생각-주변의 결혼 주변의 결혼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가니 주변 사람들이 결혼하기 시작한다. 어릴 적 내 생각에는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되! 평생을 함께할 중요한 사람이라고! 하는 생각으로 결혼할 사람을 찾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또 막상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유가 내 생각만큼 의미 있지 않은 경우들이 있다. 결혼을 빨리 하고 싶어서, 오래 만나서, 적당히 괜찮기만 하면 되서, 우연히 때가 맞아서 등 그 사람이 누구냐도 중요하지만 삶의 타이밍? 그때그때 상황에도 많이 영향을 받는 것 같다. 참 삶이란 다양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물론! 짧은 시간에 나에게 미처 말하지 못한 굳이 나에게 말해줄 필요없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다들 행복하시길 생각/짧은 생각 2024. 9. 11. 짧은 생각-내가 지고 갈 수 있는 사람의 숫자 나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었다.모든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었고 잘 대하고 싶었다.끝없이 친구를 만들고 싶었고, 멋진 사람이고 싶었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엔 능력이 부족했고,매력이 부족했고, 현실적으로 시간도 부족했다.모두 다 챙기려고 하면 할수록아끼는 사람들에게 쓸 시간이, 마음이 부족해졌다. 모두의 친구가 아닌 모두와 그저 그런 관계가 되어간다고 느꼈다.그러다 보니 한 사람이 유지할 수 있는 관계의 숫자에는한계가 있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난 이제 그렇게 사람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 필요 없다기 보단 더 이상의 사람을 들일 공간이 없다. 생각/짧은 생각 2024. 8. 5. 짧은 생각-시간의 가뭄 시간이 왜 이리도 부족할까황금 같은 우리의 시간은어디로 흘러가는지도 모른 채순식간에 어디론가 흘러 내려간다. 시간의 가뭄 안에선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이 너무 소중해지고한두 시간 취미생활이 너무 애틋하고행동 하나하나가 무거운 의미를, 깊이를 가지게 된다. 시간이 메마르지 않았을 때이런 깊이를, 의미를 알았으면얼마나 좋았을까우리의 시간은 메마르고 있다. 생각/짧은 생각 2024. 7. 29. 짧은 생각-무게의 중심, 구조 건축을 조금이라도 배웠으면 좋았을 텐데잘 짜여진 구조가 가진 힘이 있는 것 같다. 친구와 다이어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먹고 싶은 걸 먹기 위해서 운동을 하면 안 된다는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운동하는 최종 목표가 맘 편히 맘껏 먹는 거라면그건 스스로 제약이 없는 한, 운동을 하지 않아도얻을 수 있는 보상이다.목표가 딱히 운동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운동을 해서 얻어지는 결과가,운동을 다시 하게 해주는 좋은 구조가 짜여 있어야무엇을 하든 좋은 순환을 이루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짧은 생각 2024. 6. 29. 짧은 생각-생일축하 생일축하를 해야만 친한 걸까?생일축하도 안 한다는 건최소한의 관심도 없다는 걸까? 나는 생일을 일일이 기억해 가며인간관계를 만들어가고 싶지 않다.그런 의무에 가까운 노력은정말 필요로 하는 업무관계정도에만쏟고 싶다. 덜 친하면 덜 친한 대로이미 친하다면 친한 대로알았다면 축하해주고 싶다.의무감으로 관계를 유지하고부담 갖고, 부담주기 싫다.나에게 축하만 건네도 충분하다! 생각/짧은 생각 2024. 6. 10. 짧은 생각-흔적 오래 알고 지냈으니까 괜찮아우리 사이에 굳이 연락할 필요는 없어걔도 나랑 같은 마음일걸?우리가 함께한 시간이 얼마인데그렇게 자주 볼 사이는 아니야우린 이미 친하다고 이제 와서 보기엔 서로 바빠졌고, 거리도 애매하고, 연락을 다시 하기엔 부끄럽고친구였던 흔적만 남은 기분이 든다. 생각/짧은 생각 2024. 6. 3. 짧은 생각-맥주 먹기 좋은 날 요새 날씨가 너무 좋다.비오는 날도 시원하게 내린다.덕분에 오늘은 맥주를 먹어야 하는날이라고 중얼거리며 맥주먹을 건수를 찾기 시작한다.좋은 날에 사람들을 만나고 싶은 것일까좋은 공기를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것일까즐거운 이야기를 좋은 날에 보내고 싶은 것일까 맥주가 사람을 부르는지,사람이 맥주를 부르는지 모르겠다. 생각/짧은 생각 2024. 5. 13. 짧은 생각-좋은 날씨엔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자좋은 시간을 보내고, 맛있는 음식을 먹자생각보다 날씨가 좋은 날이 별로 없다.이런 날에 집에만 있는 건 조금 아깝다. 그러다 보면 날씨가 좋으면 보고 싶은사람들이 생각나고, 좋은 음식을 먹으면, 함께하고 싶은사람들이 생각난다. 친구들이어도 좋다.우리 외롭게 살지 말자좋은 날을 함께 보낼 사람들을 만들자 생각/짧은 생각 2024. 4. 27. 이전 1 2 3 4 다음 💲 추천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