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516 20251017-했다고 생각한 것들 했다고 생각한 것들 했다고 생각한 것들이 있다.꽉 차 있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가졌다고 생각한 것들이 있다.할 거라고 생각만 한 일들이 있다.나중에 하겠다고, 작은 일이니까 넘어간 일이 있다. 막상 그것을 꺼내어 누군가에게 보여주려고 하면찾아도 보이지 않고, 껍데기 사이의 공간만손에 움켜쥔다.부끄러움이 찾아오고 말은 많아진다. 헛되이 내뱉었던 말들이 내게 부채로 다가온다.꽉 차 있다고 느꼈던 내 삶이 초라하게 느껴지고왜 그렇게 했을까 후회가 느껴진다. 잘 접어두지 않으면 공간만 차지하는 영수증들을정리하다가 이처럼 그냥 놔둔, 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내 안에도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소유 #충족 #공백 #빈칸 #부끄러움 #공허 #진공#영수증 #정리 #미루기 #부채 #초라함 #후회#공간 #지나간것들 #제.. 생각/짧은 생각 2025. 10. 17. 배움 경험 배움 경험 많이 배우고 많이 느끼고 싶다.배우고 느낄수록 한두번 해본 것으로는다 아는 게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되고내가 참 좁은 경험의 세계에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더 많이 느끼고 경험해서 더 넓어진 사람,시야가 넓은 사람, 깊이 있는 사람의미 있는 사람, 좋은 말을 해줄 수 있는 사람잘 살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이대로는 뭐 어떠냐지금도 나쁘지 않다.좀 모를 수도 있지, 부족할 수도 있지다 가질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내가 있다. 그쪽으로 마음이 기울다가도내가 외면하고 눈 돌린다고 진실이 바뀌지는 않는다는 점을뒤통수에 떄려 맞을 때다시 배우고 싶어진다.#동경 #경험 #시야 #통찰 #게으름 #만족 #세계 #조언 #인생#우물안개구리 #진실 #외면 #배움 #성찰 생각/짧은 생각 2025. 10. 16. 오프라인 오프라인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는우리의 얼굴가죽, 목소리, 말버릇, 글 쓰는 습관까지도 빼앗기고 말았다.그것들이 아닌 것으로 우리를 증명할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 우리의 영혼을 증명해 줄 그 무언가를 가진다는 건전혀 쉬운일이 아닌 것 같다.그보다는 우리의 영혼을 알아봐 줄 누군가를 만나는 게더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내 생각엔 오히려인공지능이 누가 더 진짜인지 보기에는나와 내 흉내를 내는 인공지능이 뭐가 다른지우리들보다 더 구분하기 힘들 것 같다. 우리들은 우리들의 얼마 안 남은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더 오프라인에 매달리게 되지 않을까?우리가 서있을 자리가 점점 더 좁아지고 있는 것 같다.#오프라인 #본질 #존재 #자리 #고민 #구분 #인공지능 #AI #영혼#soul #증명 #기술 #데카르트 #철학 생각/짧은 생각 2025. 10. 15. 영화 후기- 좀비딸, 마음 따뜻해졌고 기분 좋게 보았다. 영화 리뷰: 좀비딸평점: 3.5점!무난하게 좋았다.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원작 재현도 좋았다.원작이 계속 생각나는 좋은 작품이었다. 관람 배경8월 마지막 주 문화의 날에 영화를 보러 갔다.나라에서 지원 쿠폰을 준 덕에 문화의 날마다 와이프랑 2,000원에 영화를 보고 있다.확실히 그 덕분에 매달 영화를 보게 된다.이번 영화는 천호 롯데시네마에서 관람했다. 천호 롯데시네마는 처음 가봤는데, 구리 CGV와 롯데시네마가 생각나는 구조였다.또, 여러 영화 유튜버들이 올린 영화관 이대로는 안 된다 영상을 보고 나니실제로 영화관 관리 인력이 줄었다는 걸 체감할 수 있었다. 관람 중 느낌오랜만에 영화 시작 전에 좌석에 앉아 있었다.전에 슈퍼맨은 앞부분을 놓쳤는데, 그 영화는 슈퍼맨이 패배하는 장면으로 시작했다고.. 리뷰, 후기/영화, 드라마 2025. 9. 1. 독서록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GPT가 다듬어준 글독서록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이 책은 정말 읽고 싶었던 책이다.이동진 평론가님이 추천해주신 이후로,이 아름답고 독특한 제목을 가진 책은도대체 어떤 내용일까 늘 궁금했는데이번에 해공도서관에 가서 빌려올 수 있었다. 책이 없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남아 있었다.막상 읽어본 책은 내 생각과는 달라서 신기했다.과학자가 설명해주는 말투가 아니라서 그런지친근함이 내 안에 확 들어왔다. 자신의 내면, 안 좋은 점, 누군가를 동경하게 된 계기,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일대기 등흥미로운 내용으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었다. 분명히 있었던 이야기를 해주는 건데,마치 소설책을 읽는 기분으로 읽게 되었다.서술을 아름답게 하고 사건의 배치도 정말 좋았다고 느꼈다. 데이비드 스타 조던이 제인 스탠퍼드를 독살했으.. 리뷰, 후기/책, 독서 2025. 8. 25. 독서록-아몬드 GPT-수정본 와이프와 해공도서관에 갔다.나는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를, 와이프는 아몬드를 빌렸다. 오랜만에 평온한 주말,둘 다 책 읽을 시간이 났을 때와이프가 재미있어하며 후다닥 책 한 권을 다 읽어서어떤 책인지 궁금해졌다. 와이프 말로는 학생들도 이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한다.읽고 있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를 잠시 접어 두고나도 아몬드를 읽었다. 도입부는 흥미롭고 자극적이었지만마냥 그 소재를 자극적으로만 쓰지 않았다.책은 술술 읽혔고 재미있었다.도서관에서 GPT에게 추천해 달라고 한 보람이 있었다. 왜 학생들이 많이 읽는지 알 수 있었다.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내 감정들에 대해 돌아볼 수 있었고,그것이 당연한 게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되었다.또한 당연한 걸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리뷰, 후기/책, 독서 2025. 8. 17. 알고있지만, I know but I know butI know the right answers, yet there are many things hard to put into practice.I think I should do them,but often I get stuck in just thinking.I know crossing my legs isn’t good,but it’s not easy to stop doing it.They say exercise makes many things better,but making time for it feels so hard.I know I should see a doctor before things get worse,but there’s a laziness that wants to endure.. 생각/짧은 생각 2025. 8. 8. 짧은 생각-친구와 이벤트 친구와 이벤트 나이가 들고 시간이 지나 바빠지면 친구들 보기가 쉽지 않다. 예전과는 다르게 일부러 시간을 내서 만나야 하고 만나서 무얼 할지 어디서 만날지 조율해야 한다. 일종의 삶의 이벤트가 되어버리는데 그저 평범하고 흔했던 관계가 삶에 있어 소중한 순간이 되어버린 게 슬프면서도, 우리들이 각자 애를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친구를 사귈 땐 오랜만에 봐도 즐거운 사람들로 사귀자 생각/짧은 생각 2024. 12. 18. 짧은 생각-내면이 궁금한 사람이 있다. 내면이 궁금한 사람이 있다. 취향 차이일 수 있겠으나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면 속이 궁금한 사람이 있고 그다지 궁금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 나는 주로 자신의 가치관을 가지고 자신을 깎아나가고 향상해 나가는 사람을 좋아하는데 그들의 그 행동원리, 동기가 궁금하다. 사람이 어떻게 해야 저렇게 자신을 몰아붙일 수 있는지.. 그런 걸 배워서 나도 나를 움직이게 만들고 싶다. 나도 그런 멋있는 사람이고 싶다. 생각/짧은 생각 2024. 12. 18. 241210-12월 지인TED 12월 지인TED 오늘은 12월 지인테드 날이다. 이번에 주최자는 수연이로 공유주방을 빌려본다고 했다. 평소에는 4~5명 정도 모이는데 이번에 는 여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 8명 참여자는 상훈형 혁진형 수연 김코알라 형 고정원 전진 상준 이렇게 대략 8명이다. 나는 발표 준비하려고 했는데 몸상태가 갑자기 급격히 나빠져서 피피티는 준비 못했다. 연말에만 참여한다는 다른 사람들이 얄밉기도 하고 8명 분 음식을 준비하려면 순연이가 너무 고생할 것 같아서 나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게 없나 좀 찾아왔고 바나나에 누텔라를 바르고 윌에 그래놀라를 얹을 수가 있어서 이건 나도 할 만하다 싶어서 챙겨갔다. 원래 전날에 바나나랑 누텔라를 사러 나가려 했으나 감기기운도 있고 근처 마트에서 구매하라는 여자친.. 기타/지인 TED 2024. 12. 16. 짧은 생각-더 잘하고 싶은데 더 잘하고 싶은데 더 잘하고 싶은데 무엇을 해야 할까 살짝 길을 잃었다. 무언가를 하고 있어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없고 세상이 멈춰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다가오는 세상이 두려워지고 표본이 된 것처럼 도망칠 수도 없고 저항할 기력도 의지도 사라졌다. 몸 상태가 안 좋아서인지 눈에 보이는 결과가 없어서인지 조금 답답하다. 생각/짧은 생각 2024. 12. 16. 짧은 생각-속이는 비용 속이는 비용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고 나면 손을 대기 어려워지는 것들이 있다. 그래서 시중에 파는 것들엔 속이는 비용이 들어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자세한 속사정은 몰라도 결과물만 맘 편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우리는 우리를 속이는 걸 지도 모른다. 생각/짧은 생각 2024. 12. 16. 이전 1 2 3 4 ··· 210 다음 💲 추천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