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75 5월 2주차 일기-출근, 면접, 데이트 회사 일상 2주 차는 뭔가 한 건 없는 것 같은데 정신없이 지나갔다.확실히 지난주 보다는 잠을 충분히 자서 그런지 피곤한 건 많이 덜했다.복작복작하게 할 일이 많았다. 회사에서 마감기한이 다가오는 업무가 있는데재촉도 하면서 정리도 안 해주고, 그러면서 급한 일이라고 다른 일도 넘겨주는 등조금 열 받는 일들이 좀 있었다. 하아.. 그럴수 있지 하면서넘겼다. 아마도 정신없으실 것이다.이런 식으로 하시면 안 되는데 다음에는 깔끔하시길 바란다. 몸도 살짝 감기에 걸릴락 말락 하는 게 있었지만괜찮게 잘 흘러갔다. 이번주는 데이트를 여러번 하진 않았다.여러 모로 서로 약속도 있고 정신없는 나날들이었다. 면접 성균관대 대학원 면접을 보고 왔다.아침에 면접을 보고 왔는데언덕이 굉장히 높아서 힘들었다.나름 나쁘지.. 일상/일기 2024. 5. 12. 짧은 생각-아침 시간은 버려도 되는가 일하는 사람들에게아침 시간은, 일하는 시간은졸아도 되고, 피곤한 시간으로쓰는 시간이 될 때가 있는 것 같다. 전날 무리하게 하고 싶은 것을 하다늦게 자고, 무리하고, 늦게 일어나고 종종 이렇게 시간을 쓰는 나를 느끼고이게 맞나..? 일하는데 쓰는 시간을 쓰레기통으로생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이게 삶을 가치 있게 쓰고 있는 게맞는지 의문이 들었다. 좀 고민해 볼 문제다. 생각/짧은 생각 2024. 5. 7. 짧은 생각-아침 10분 아침에 10분의 차이는 정말 어마어마하다. 짧은 시간이지만 10분의 차이를 내려면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 10분 일찍 일어나는 게, 10분 덜 미적거리는 게, 10분 일찍 출발하는 게, 전날 10분 일찍 잠자는 게 도통 쉽지가 않다. 생각/짧은 생각 2024. 2. 21. [데이트] 2024-02-08 설날 전 용산 데이트 조기 퇴근! 간혹 가다 회사에서 명절 전에 일찍 끝내주는 경우가 있다. 이사님 마음대로라 언제 끝날지 몰라서 데이트 약속을 잡기엔 애매했다. 일단 여섯시에 보기로 하고 일을 했는데, 세시에 끝내 주었다. 얘기는 했지만 다른 약속이 잠혀 버려서 나는 세 시간 정도 시간이 붕 떠 버렸다. 수연이 작업실 서울에 아는 사람이 몇 없어서 그나마 만날 수 있는 사람인 수연이에게 연락했다. 잠깐 들려도 된다고 해서 들렸다. 가기 전에 서점을 가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막상 문제집 같은 걸 살 곳이 별로 없었다. 하나는 독립서점, 하나는 은행 안에 있는 구내 서점, 그리고 하나는 지하에 있는 헌책방이었다. 문제집은 집 근처에서 사도 괜찮으니까 포기하고 편의점에서 간단한 간식을 사고 작업실에 들렸다. 최근 근황 이야기를 나.. 일상/데이트 2024. 2. 11. 일기-D2024-01-05, 출근, 병원, 스키장 출근 오늘은 대학병원에 가야 해서 오후 반차를 썼다. 오전 업무를 마무리 짓는데, 계속해서 추가 업무가 나와서 당황스러웠다. 일이란 게 내가 잘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란 생각이 계속 든다. 추가되는 거야 상관없지만 다음 주 수~금에 입원해야 될 것 같은데 그 기간 안에 끝나는 일이었으면 좋겠다. 일하고 난 뒤에 정리하는 것도 일이다. 열심히는 하고 있는데 정리가 쉽지 않다. 적절히 일을 한 뒤 오전 업무를 마치고 병원을 가기 위해 집으로 향했다. 병원 작년 12월에 부비동염 진단을 받아서 1월에 수술을 하기로 했다. 아무래도 전신마취수술이다 보니 수술 전에 검사를 한다고 한다. 두시 반에 예약했다. 병원에 가기 전에 여자친구와 만나서 버거킹에서 햄버거를 먹었다. 병원 진료가 일찍 끝나면 스키장을 갈까 하.. 일상/일기 2024. 1. 7. 23-11-30 일기, 출근 23년 11월의 마지막 날이다. 올해 23년 도 벌써 한 달 밖에 안 남았다. 그래도 올해 1년은 뿌듯한 일로 한 가득이다. 일도 하게 되었고 겸사겸사 공부도 하게 되고 돈도 모으고 있고 엘든링도 했고 삶의 여러 문제들이 해결이 됐다. 건강이 조금 안 좋은 것 같기도 했지만 아무것도 이룬 게 없는 채 아픈 것보다는 훨씬 났다. 부모님에게 부담을 안 드려도 되고 내 돈을 ㅗ병원을 갈 수 있는 것도 뿌듯한 일이다. 여자친구도 걱정이 덜고 부담이 줄은 것 같아서 마음이 편하다. 그래고 일하지 않는 동안에도 열심히 살았다. 유튜브도 꾸준히 하고 글도 꾸준히 하고 중간중간 게임도 즐겁게 하고 아주 만족스럽다. 회사에서는 주석 작업 이상한 부분 정리를 한 후에 마무리를 짓고 옆의 주임님 초기 셋팅을 도와드렸다. 커.. 일상/일기 2023. 12. 5. [일기, 출근, 데이트] 231129 생일, 출근, 데이트 생일이다. 이번 생일은 생각보다 달갑지 않다. 이제 정말로 30살이 되었다. 허허허허 빼도 박도 못하게 30이 되었고 혜성이가 엄청 놀렸다. 으헝헝 진짜 30이 됐을 때도 안 긁혔는데 써티 파티 아임 써티 포티 파티등 어마어마한 창작력으로 날 괴롭히고 있다. 이번 생일은 든든하게 챙겨줄 사람들이 있어서인지 많은 축하를 받지 않았더라도 ㅇ마음이 편했던 것 같다. 예전에는 어린 마음에 선물이 오지 않으면 연락이 오지 않으면 슬펐지만 이제는 마음이 많이 성숙해져서 잊지 않고 축하해 주는 것만으로도 엄청 기뻤다. 아침에 일어나서 혜성이랑 스마밖에 축하를 안 해줬지만 내가 알린 것도 아니고 아쉬울 게 없었는데 퇴근할 때가 되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 주었다. 고마운 사람들이다.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감사의 .. 일상/데이트 2023. 11. 30. [일기, 출근] 231122 감기약이 정말 졸리다. 점심 먹고 나서 특히 졸리다. 멍하니 화면만 쳐다보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안 그래도 머리를 써야 하는 작업들이 많은데 확실히 지장이 있다. 감기약이 졸린 걸 빼면 회사에서의 시간은 정말 잘 간다. 감기약 때문에 졸린 시간이 아까울 정도다. 어떻게든 정신을 붙잡고 키보드를 움직이고 있다. 업무는 재밌다. 배워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내가 일원이 된 기분 기여를 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서 만족스럽다. 내 속도가 적절한 속도인지 모르겠다. 남들보단 살짝 빠른 정도인 것 같은데 다른 분들은 작업량이 어마어마하다. 내가 그들만큼 업무량을 소화할 수 있을까 궁금하다. 이게 다 경험치의 영향 이 아닐까 퇴근하고 컵강정을 사 먹었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혜성이가 김장을 하느라 바빠서.. 일상/일기 2023. 11. 24. [일기, 출근] 231120 우리 커플은 주로 토요일에 데이트하고 일요일은 출근 전날이니까 쉬는 편이었다. 하지만 차를 빌릴 수 있는 날이 일요일이라 일요일에 파주를 다녀오고 출근을 하니 엄청 꿈같아서 놀랐다. 전날에 파주 다녀온 게 꿈결 같고 전날에 있었던 일들이 상상 같고 망상 같아서 묘한 기분이 들었다. 다행히 잠을 푹 자서 그런지 걱정하던 것만큼 피곤하지가 않았다. 회사에서 시간은 진짜 빨리 흘러갔다. 배우고 공부할 게 많아서 집중하다 보면 시간이 순식간이다. 주의해야 하는 작업이니 만큼 제대로 알고 쓰고 확인하고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도 완전 내가 못할 작업은 아니라서 즐겁게 배우며 하고 있다. 내가 발전할 수 있는 일이라는 건 항상 나를 강하게 만들어주는 법이다. 점심에 내가 밥을 어느 정도 다 먹자 주변 동료들이 .. 일상/일기 2023. 11. 21. [일기, 출근] 231116 연차 전날, 그리고 수능날이다. 수능을 본 지 너무 오래되어서 이제 수능의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수험생이었던 시절의 기억, 추억이 가물가물하다. 나이가 들면서 자기와 상관없는 일은 무뎌지는구나 느끼게 된다. 이런 부분에서 무관심이라는 게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이 살기 바빠서 자기 삶과 가깝지 않은 사안에 얼얼마만큼 무뎌지고 무관심한지 느끼게 된다. 일은 늘 그렇듯이 하다 보면 시간이 정말 사라지다시피 한다. 직접 만들기보단 분석하는 작업을 했다. 분석을 하면 할수록 가관이었는데 알지 못하면 신경 써줄 수 없고 신중히 계획하지 않은 코드가 얼마만큼 문제가 될지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확실히 제대로 배워야 제대로 된 작업물이 나오는 것 같다. 결과만을 보고 작업하면 이런 결과가 나온다는 걸 알.. 일상/일기 2023. 11. 21. [일기, 출근] 231115 약을 먹으니 감기기운이 한결 나아졌다. 몸이 빠르게 나아지는 걸 보니 의사 선생님의 말이 생각난다. 몸이 나아져도 약 먹는 걸 걸 멈추면 안 된다고 괜찮아지겠지 생각하며 술 먹으면 안 된다고 했다. 참.. 그 얘기를 들으니 평소에 술을 안 먹는데도 술이 먹고 싶어 졌다. 먹는 약이 엄청 많아서 이것만으로도 배가 부를 지경이다. 아침에 출근할 때 해프닝이 있었다. 바쁘게 자전거를 타고 지하철에 도착하니까 평소 사용하던 카드가 없는 것을 깨달았다. 절망하고 있던 차에 가방에 현금이 있다는 게 생각났고 현금으로 지하철 표를 끊고 들어갔다. 현금을 오랫동안 받아본 적이 없는지 내 만원을 받지 않아서 초조해졌다. 집에서 회사까지 1700원이었는데 보증금 포함해서 2200원이었다. 참... 애매한 금액이라 잔돈이 .. 일상/일기 2023. 11. 16. [일기, 출근] 231114 별일 없었다. 별일 없었다고 적는 게 왜 이리 행복한지... 기분이 좋다. 회사 일이 엄청 바쁘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qa 뺨치게 오류를 잘 잡아내는 분이 끝도 없이 요청, ㅊ수정요청하는 걸 보며 나한테 언제 그 화살이 돌아올까 두려웠다. 사람을 갈라 치기하고 비꼬고 다급해서 일을 같이 하기 좋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몸상태가 안 좋아져서 병원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스크도 쓰고 하다 보니 진짜 답답해서 힘들었다. 오전은 보내고 오후에 병원에 다녀왔다. 거리가 꽤 되었는데 갔다 오니까 1시간이 되었다. 병원에서 원장님이 엄청 진지하게 봐줬는데 나 감기 때문에 ct를 찍어본 건 처음이었다. 기계를 통해서 사진을 두 번 찍는데 사진을 보니 정말 고름이 차 있는 게 보여서 신기했다. 꽤 많이 차 있어.. 일상/일기 2023. 11. 15.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