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일기, 출근] 231116

Solation 2023. 11. 21.


연차 전날, 그리고 수능날이다.

수능을 본 지 너무 오래되어서 이제 수능의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수험생이었던 시절의 기억, 추억이 가물가물하다.



나이가 들면서 자기와 상관없는 일은 무뎌지는구나 느끼게 된다.
이런 부분에서 무관심이라는 게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이 살기 바빠서 자기 삶과 가깝지 않은 사안에 얼얼마만큼 무뎌지고 무관심한지 느끼게 된다.

일은 늘 그렇듯이 하다 보면 시간이 정말 사라지다시피 한다.

직접 만들기보단 분석하는 작업을 했다.
분석을 하면 할수록 가관이었는데 알지 못하면 신경 써줄 수 없고
신중히 계획하지 않은 코드가 얼마만큼  문제가 될지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확실히 제대로 배워야 제대로 된 작업물이 나오는 것 같다.

결과만을 보고 작업하면 이런 결과가 나온다는 걸 알았다.

배우면 배울수록 고민해야 할게 늘어나고 테스트해야 할 게 늘어난다.

그렇게 회사에서 시간을 보내고 퇴근했다.
다음날 여자친구랑 어디를 가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이 좀 되었다.

막상 연차를 쓰니까 어딜 가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마냥 사우나에 가기엔 시간이 아까웠다.
그래서 뭘 할 수 있나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통화하다가 서울숲에 가보기로 했다.
날이 좋아서 서울 숲을 가도 괜찮아 보였다.
그러고 나서 조금조금 할 일을 하며  보냈던 것 같다.
이날이 아마 엄청 졸렸던 날이었을 것이다.
약 먹고 피곤한 감정을 오랜만에 느꼈는데 감기가 좋아진 듯하면서 피곤했다.
오랜만에 3일 연휴가 시작되었다.
잘 쉬고, 잘 놀고, 잘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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