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33 무직백순 계백순 후기 어쩌다 이 웹툰을 보게 되었을까 일단 제목을 참 잘 지은 것 같다. 그리고 썸네일의 그 나장판인 집안 꼴이 참 정겨움을 불러일으킨다. 궁금해서 집어본 몇 화들도 특별하지 않고 무서우리 만큼 우리 일상과 닮아 있다. 한심하고, 상처받고, 돈 한 푼 한 푼에 끙끙되고, 희망하고, 무너지고, 도피하고, 하는 모습들이 꾸며지지 않고 조금 예쁘게 포장된 채로 나와서 자꾸 보게 되는 것 같다. 응원하게 된다. 계백순 씨를 특정한 스토리가 없이 일상물에 가깝게 흘러가는데도 재밌는 걸 보면 작가님이 이런 유형의 사람들의 포인트를 잘 집어내는 것 같다. 그 캐치한 묘사들, 부분들이 재밌고 즐거워서 자꾸 보게 되었다. 스토리는 없지만 알맹이는 차 있는 느낌? 그리고 가끔씩 튀어나오는 무근본 드립이 내 취향이다. 어이없음을.. 리뷰, 후기/웹툰, 만화 2023. 10. 7. [웹툰 후기] 에이머 시즌 4-40화 후기 - 나는 영웅 성장물이 좋아! 이번 화의 내용은 빌런이 히어로의 가치관을 흔드는 부분이다. 너를 비난하는 자들을 왜 돕는 거지? 아이 하나 지키려고 네 목숨을 걸 참인가? 목숨의 무게가 같다고 생각하나? 같은 말들로 주인공인 에이머를 괴롭힌다. 히어로를 다루는 작품이라면 히어로를 성장시키기 위해 자주 나오는 장면이다. 그리고 그에 대한 에이머에 답변이 나는 정말 감동이었다. 이게 왜 손해야? 이거야 말로 영웅의 모습을 잘 그려냈다고 생각한다. 단순하지만 그야말로 영웅의 귀감이다. 능력이 된다면 구하고 능력이 있기에 구하는 영웅의 마음을 가졌다. 나는 히어로물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런 진솔한 답을 내놓는 히어로는 정말 오랜만이다. 응원하고 싶어지고 꿋꿋이 이겨나갔으면 좋겠다. 다시 생각해봐도 캐릭터를 정말 잘 살려낸 대답이다. 목숨을 구.. 리뷰, 후기/웹툰, 만화 2023. 4. 19. [웹툰 후기] 안녕, 나의 수집 66화 - 마음이 따뜻하고 존중해주시는 친구 분! 나의 수집 66화 후기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에게 가치가 있는 물건이 가야 한다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 나라면 절대 손에서 쥐고 놓아주지 않았을 수집품을 무주 작가님이 건네줄 수 있었던 건 상대방이 좋아하는 걸 존중해 주는 마음이 내가 좋아하는 걸 이해해 주는 마음이 너무 따뜻했기 때문이 아닐까 무주님 덕분에 나도 마음 따뜻해지는 인연을 만난 기분이었다. 내 마음을, 내가 좋아하는 감정을 이해받는 게 얼마나 마음 따뜻해지는 일인지...! 건너편으로 보기만 해도 행복했다. 나도 저렇게 좋은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오랜만에 진짜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사람 이야기를 들어서 나도 들떴다. 네이버 웹툰의 저작권 네이버는 리뷰 목적에 한해 1회 차 10컷 미만의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다고.. 리뷰, 후기/웹툰, 만화 2023. 4. 19. 네이버는 웹툰 업로드 시간을 앞당겨야 한다. - 잡생각, 헛소리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나는 예전부터 네이버 웹툰 업로드 시간이 잘못됐다고 생각했다. 12시도 아니고 11시!! 너무 늦는다고 생각한다. 11시에 핸드폰을 붙잡고 웹툰을 보다 보면 잘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린다. 웹툰을 보고 나면 자연스럽게 유튜브를 보거나 검색을 하게 된다. 아무리 생각해도 전 국민의 수면 패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 기업이라면 그에 걸맞은 의무를 지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수면 시간이 줄어들어서 수명이 줄어든다면 근 미래에 고객들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단명으로 인해서) 내가 생각하는 적절한 업로드 시간은 사람들이 출근하는 타이밍인 오전 5~9시 사이거나 막 퇴근한 오후 6시~9시 사이가 적절해 보인다. 좋은 컨텐츠를 갖고 .. 생각/잡생각 2023. 3. 22. [네이버웹툰] 최면학교 완결 후기 제목에 끌려서 보게 되었다가 생각보다 맛있는 병맛이어서 보게 되었다. 그리고 묘하게 사람을 자극하는 그림체가 신경이 쓰이기도 했다. 예쁜 그림체인 것 같은데 오묘하게 또 어긋난 그림체가 특징적이었다. 초 중반은 그냥저냥 봤었다. 무난하게 볼 수 있다는게 학교 이야기의 장점인 것 같다. 이야기의 후반부에 올수록 이야기의 깊이가 깊어지는 게 느껴졌다. 독특하게 뒤로 갈수록 작가가 말하려고 했던 것 표현하려고 했던 것이 무엇인지 느껴지게 되었다. 그걸 뒷부부분에 가서 느꼈던 게 오묘한 기분이었다. 이 웹툰의 재미 중 하나는 마무리에 명언인 듯 아닌 듯 뭔가 생각하게 만드는 글귀가 얼굴에 적혀있다. 마지막에 옆으로 돌아있던 얼굴이 우리를 직시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처음부터 최면이라는 것에 의지하지 않고 직접.. 리뷰, 후기/웹툰, 만화 2023. 3. 20. [좌표] 네이버 웹툰 후기 모음집 완결 웹툰 북경신보 - 스토리: 산하, 작화: 김대영 무공이 더 이상 무공답지 않아 진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재미있는 이야기다. [웹툰 리뷰]북경신보 후기 1~30화 - 신하 / 김대영 작가님 - 네이버 웹툰 북경신보 여러 장르들 중 무협 장르를 즐겨 읽는 나는 무협 장르에 대해 입맛이 매우 까다로운 편이다. 워낙에 사전 정보도 많이 필요하고, 인기 있는 장르가 아니다 보니 깊이 있는 맛을 내는 solation.tistory.com 자판귀 - 윤정민 아이돌 연습생 도영과 사람을 유혹하는 자판귀에 얽힌 이야기를 다룬 웹툰이다. 완결웹툰) 자판귀 완결 후기 서문 오랜 시간 함께 했던 웹툰들에 대해 간단한 내 감상을 남겨보는 것도 좋겠다 싶어 글을 남긴다. 자판귀는 수요 웹툰으로 글 / 그림 윤정민 작가의 작품.. 기타/좌표 2023. 2. 2. [웹툰 후기] 여고생 드래곤 후기 - 너무 재밌었습니다! 여고생 드래곤 완결 특이한 제목에 끌려 맛보게 된 웹툰 뚜껑을 열어보니 병맛 가득한 게 딱 내 취향이었다. 재밌었다. 작가님이 사람들을 웃길 줄을 알아서 볼 때마다 진짜 빵 터졌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딱 부담스럽지 않게 재밌었다. 매주 하나씩 풀리는 이야기들이 기대가 되었다. 나름대로 스토리도 있어서 스토리 보는 재미도 있고, 웃긴 상황들도 재밌고 표정 묘사도 재밌었다. 기억에 남는 장면 지금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아 보라면, QnA 장면?? 휴재 때 했었는지 만화와 질의응답을 합쳐버린 게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어떻게 그런 발상을 했는지 정말 놀랍다. 그 이질감 때문에 기억에 많이 남았던 것 같다. 링크를 첨부하려고 지금 살짝 다시 봤는데, 초반부터 어처구니가 없다. '귀찮아서 특별편과 QnA를.. 리뷰, 후기/웹툰, 만화 2023. 1. 11. [웹툰 리뷰] 참교육 1부 후기 - 재밌었다! 참교육 후기 제목에 이끌려 보게 된 웹툰 막상 보고 나니 생각보다 정성을 들여서 만들어진 시나리오에 만족했다. 그림과 스토리 둘 다 만족했던 작품이다. 슬픈건 이런 웹툰이 나올 정도로 교권이 많이 무너졌다는 사실이다. 이런 이야기가 속 시원하다는 건 사람들이 그동안 억압받거나 답답하다는 의미도 되니까 말이다. 이 웹툰을 보면서 원래 알고 있던 내용이 풀어지는 것도 흥미롭게 보았고 내가 모르던 사건들에 대해서 알게 되는 것도 흥미로웠다. 보면 볼수록 흥미로우면서 무서웠던건 소재가 떨어질 줄 알았는데 소재가 끝도 없이 나온다는 점이다. 최근 에피소드인 섬마을 이야기와 사이비 이야기는 무서울 정도였다. 후기에서 오히려 더 약하게 표현했다는 걸 듣고 더 놀랐다. 있는 그대로 표현한 게 아니었다니!! 작가님의 이.. 리뷰, 후기/웹툰, 만화 2023. 1. 4. [웹툰 리뷰] 지극 정성이란 게 이런 거구나 - 대학원 탈출일지 75화 리뷰 - Naver Webtoon review 대학원 탈출일기 방장의 졸업 편 나... 최근 들어 웹툰 리뷰만 하는 것 같은데 웹툰 너무 보는 거 아닌가???? 잡생각은 집어넣고, 여느 때처럼 대학원 탈출일기를 즐겁게 보고 있는데 예상치도 못한 부분에서 충격을 받은 부분이 있었다. 이번 화는 연구실의 방장님이 졸업 디펜스를 하는 화였는데, 석사 과정 분들은 다과를 준비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 나는 고작해야 벌레 쿠키를 교체하는 정도면 되겠지 여기서 뭘 더 할 수 있겠어? 이런 생각이었다. 그런 내 생각을 부숴버리듯 뿌엉 선배가 몸소 가르침을 주셨다. 나는 여기서 감탄했다. 다과가 그저 입을 즐겁게 하고 심심하지 않게 해주는 역할 이외를 해낼 수 있구나!! 고민하고 고뇌하면 더 해낼 수 있다는 걸 이 장면을 통해 크게 배웠다. 내가 논문 심사위원이.. 리뷰, 후기/웹툰, 만화 2022. 11. 18. [웹툰 리뷰] 제임스 이세계물 1~7화 - 언덕 위의 제임스 348화 ~354화 제임스 이세계물 1~7화 리뷰 웹툰 후기를 너무 많이 쓰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내가 웹툰을 굉장히 많이 보는 것 같다. 오늘 제임스 이세계물을 리뷰하는 이유는 보는 내내 재밌었고 마지막화를 보자 감탄이 튀어나와서 리뷰를 쓰고 싶어졌다. 병맛 그림체긴 하지만 스토리와 반전이 기가 막히다. 그림체를 크게 가리지 않는 분이라면 한번 보시는 걸 추천한다. 대략적인 줄거리 이런 그림체의 만화다. 나는 언덕 위의 제임스를 보고 내가 생각보다 스토리가 좋으면 그림체를 가리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쿠당탕 작가님 생각보다 표현력도 장난이 아니고 스토리를 쫄깃쫄깃하게 하시는 재능이 장난이 아니다. 이세계물을 좋아하는 오타쿠 고등학생이 이 세계 물의 주인공이다. 어머니한테 국자로 한대 맞고 다른 세계에 떨어지게 된.. 리뷰, 후기/웹툰, 만화 2022. 11. 18. [웹툰 리뷰] 캐릭터성에 대한 고민, 외모지상주의 418화 리뷰 - 내용과는 큰 상관없는 내용 캐릭터의 특징에 대해서 외지주에서 이도규의 말투를 보면서 캐릭터 성이 드러나는 말투다!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의문이 들었다. 만약에 캐릭터성을 드러내는 문장이 아니라면 캐릭터 성을 어떻게 드러내지? 잠깐 고민해보고 나서 스스로 결론을 하나 내렸다. 캐릭터성이 안 드러나는 문장이면 어떡하지? 하는 고민을 할 게 아니라 캐릭터성이 드러나도록 상황과 이야기를 고민하는 게 작가의 몫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자연스럽고 세련되게 그리고 의도와 맡게 말하느냐가 작가의 실력인 것 같다. 나는 언젠가 내가 고민한 소설을 써 보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잘 기억해놨다가 나중에 글을 쓸 때 신경 써서 적어봐야겠다. 이런 면에 있어서 이도규는 정말 캐릭터성을 잘 잡은 것 같다. 정말 강력한데 약간 말 안 통하게 생긴 아저씨 .. 리뷰, 후기/웹툰, 만화 2022. 11. 18. [웹툰] 택배 왔습니다 완결! - 후기 택배 왔습니다 완결 무난하게 보던 웹툰이 완결이 났다. 이한손 작가님의 택배 왔습니다 라는 작품이다. 옛날에 봤었던 웹툰이랑 그림체가 비슷해서 보게 된 작품인데 내용도 비슷한 느낌이다. 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란다. 이 아래엔 많진 않지만 후반부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있습니다. 스포 주의 바랍니다. 간략한 스토리 요약 결혼을 생각하는 여자 친구 소민과 소소한 행복을 보내고 있는 선호라는 남자가 주인공이다. 택배 일을 하고 있는 이 선호라는 남자는 우연히 배송지에서 학창 시절 본인을 괴롭히던 장준구를 만난다. 장준구는 깡패가 되어있었고 장준구 때문에 여러 사건에 휘말린다. 위험한 물건을 배송하기도 하고, 시체를 운반하기도 하는 둥 사람으로선 견디기 어려운 일들에 빠져들며 선호는 무너져 간다. 한.. 리뷰, 후기/웹툰, 만화 2022. 11. 8. 이전 1 2 3 다음 💲 추천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