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9월90 짧은 생각 - 쾌락없는 책임 나는 이런 위트가 좋다 조금 비튼 것만으로도 완전히 다른 걸 간략하고 선명하게 드러낸다. 최근 동료가 승진을 했다. 월급은 변하지 않았고, 하는 일은 늘어났다. 쾌락 없는 책임이라며 자조하는 모습에 웃퍼서 한참을 웃었다. 지금은 슬픈 일이지만 결국엔 다 자리를 찾아가게 되어있다. 능력에 맞춰 자리가 먼저 올라갔고, 결국 급여도 능력에 맞는 자리를 찾을 것이다. 힘내세요! 생각/짧은 생각 2023. 10. 9. 짧은 생각 - 스팸 내 글을 읽지 않아도 된다. 내 글을 부담 갖지 않고 읽지 않아도 된다. 인스타에는 특정 사용자의 게시물을 안 보게 하는 기능이 있다. 내 글이 누군가의 짜증을 유발하고,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 것보단 보여지지 않는 게 났다. 나는 보기 좋고, 남들이 궁금해하는 글보단 내가 쓰고 싶은 글을, 많이 쓰는 걸 택했다. 너무 꾸준히 올려서 스팸같이 느끼지 않을까 걱정이다. 관심 없는데 계속 말하는 사람만큼 짜증 나는 사람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느낀다면 부디 읽지 않아도 된다. 안 봐도 된다. 스팸이고 싶지 않다. 생각/짧은 생각 2023. 10. 1. 짧은 생각 - 욕을 하지 않아도 욕을 하지 않아도 내가 불편하다는 것을, 내가 싫다는 것을, 기분이 안 좋다는 것을, 그만하라는 것을, 표현할 수 있는데 막상 상한 내 마음을 잘 전달하기가 쉽지 않다. 욕은 대화의 수단보단 공격의 수단이라는 걸 잊지 말자 조심하자 생각/짧은 생각 2023. 10. 1. 짧은생각 - 벌주기, 혼내기 교육에 있어 혼내는 것, 벌주는 것은 결과적으로 좋지 않은 것 같다. 내 행동의 기준, 동기부여가 그저 혼나지 않기 위해, 벌 받지 않기 위해서라면 자연히 걸리지 않으면, 들키지 않으면 이라는 저울을 갖고 살게 된다. 이게 참으로 사람을 눈치만 보고, 비겁하게 만들고, 이기적으로 만드는 것 같다. 아직도 행동의 동기가 혼나지 않기 위해서라면 바꿀 필요가 있어 보인다. 생각/짧은 생각 2023. 9. 29. 짧은 생각 - 잘 쉬기 시간을 쓰는 것도 익숙해져서 이제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는 편이다. 나름 보람을 느끼고, 만족하고 있는데 내가 주말, 쉬는 날을 활용하지 못한다는 걸 알았다. 시간이 넉넉해도, 계획도 없고, 목적도 없고, 눕거나 쉬기 바쁘다. 고생했으니 쉬어야 한다는 당위성이 더 많은 걸 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린다. 쉬는 데 계획이 필요하다. 그냥 쉬기만 하니 마음이 불편하다. 생각/짧은 생각 2023. 9. 29. 짧은 생각 -환대 최근에 환대를 받은 일이 있었다. 별 일도 아니었고, 내가 잘한 것도 없지만 정말 내가 중요한 사람이 된 것 같고, 좋은 일을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기분이 좋았다. 이런 기분을 나도 남에게 느끼게 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 누가 오면 버선발로 가서 맞아주고, 즐겁다고 말해주고, 보낼 때 즐겁게 보내줄 수 있다면 나도 내가 받은 따뜻함을 나누는 사람이고 싶다. 생각/짧은 생각 2023. 9. 28. 짧은 생각 - 육신의 일부 돈 문득 돈이 육신의 일부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머릿속은 내가 가진 돈만큼 그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상상력이 생긴다. 여유가 있는 부자들의 돈으로 인한 만능감은 어느 정도일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그야말로 비대해진 현대인의 정신이란 표현이 맞지 않을까 정신적 수양과는 다른, 이 정신적 육신은 감각이 마비되어 오히려 사람을 쥐락펴락하는 것 같다. 생각/짧은 생각 2023. 9. 28. 논현 한울닭갈비 후기 (치즈x) 차장님이 닭갈비 얘기를 꺼내서 오늘은 닭갈비를 먹으러 갔다. 비용이 되나..? 생각하고 먹으러 갔다. 영동시장 안쪽에 있는 곳인데 안쪽에 자리는 넉넉했다. 아무래도 점심시간이라 넉넉한듯하다. 들어가기 전에 다른 대리님이 여기 라면사리가 맛있다고 해서 주문할 때 라면사리는 꼭 주문했다. 닭갈비 3인분 + 라면사리 2개를 주문했다. 그렇게 처음 먹어본 닭갈비 라면사리는 맛이 꽤 괜찮았다. 닭갈비 양념에 라면사리는 처음 먹어보는데 기름칠이 된 라면이라 약간 라면볶이 고급스러운 걸 먹은 느낌이었다. 닭갈비 고기야 원래 맛있고 양배추도 양념도 무난히 괜찮은 곳이었다.한울닭갈비 영상 다 먹고 나서 볶음밥을 주문하는데 이번에 사수에게 볶음밥은 약불로 먹는 거란 걸 듣고 그렇게 했는데 맛있었다. 누룽지는 약불로 먹어야.. 리뷰, 후기/음식, 식당 & 맛집 2023. 9. 27. [일기] 230926 출근, 닭갈비, 한우 월차를 쓰고 난 다음 날이다. 하루를 통으로 쉬어본 것도 오랜만이고, 딱히 쉬는 날 무언가 하기로 정한 것도 아니어서 더 달고 더 한가하고 편했던 걸지도 모른다. 그게 끝나고 일하러 가려니 막연히 두렵고 가기 싫고 하기 싫고 그랬다. 막상 가면 또 잘할 거면서 말이다. 일어나서 준비하는 것도 낯설고 옷 입는 것도 시간 쓰는 것도 하루 쉬었다고 안 익숙했다. 사람이 참 적응하는 동물이라고 묘하게 나 편한 것, 덜 힘든 것은 금방 적응하는 것 같다. 그래서 신뢰는 쌓기 어렵고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라고 했던 것 같다. 하루 쉬다 왔는데 다들 나를 이상하게 보는 것 같고, 나를 안 좋게 보는 것 같고, 이런 생각들이 들었다. 아무래도 나는 눈치를 보고 사는 생물인 것 같다. 어제 다시 내가 눈치를 정말 많이 .. 일상/일기 2023. 9. 27. [일기, 친구모임] 230922 회사 드디어 금요일이다. 기나긴 인고의 끝이 다가왔다. 생각만큼, 걱정만큼 힘든 일이 오지 않아서 다행이다. 이렇게 한 번 거치고 지나가 보니 자신감도 좀 붙었다. 누가 도와줘서 처리하는 것보다 혼자 헤쳐나가려고 할 때 더 조심하게 되고 기억에 남는 것도 많고 신중하게 되는 것 같다. 좋은 경험이다. 조급해하지 말고 하나씩 하나씩 할 수 있는 걸 늘려가자 사수 없는 동안 다른 분들이 많이 챙겨주었다. 업무적으로도 많이 도와주시고, 막히는 건 없는지 체크도 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도움이 많이 되었다. 없는 사이사이 코드 보는 법, 조정하는 방법, 인텔리제이 쓰는 법, DB 연결하는 법 등 기본기가 좀 늘었다. 별일 없어서, 그래도 좀 해결할 만한 일들이라 다행이다 뭔가 목, 금요일에 갑자기 몰리는 감도 .. 일상/일기 2023. 9. 27. 노원 제주도 감성 카페 물레, 디저트가 맛있다. 노원 쪽에서 카페를 가려고 어디를 갈까 찾아보려다, 친구 상준이가 예전에 추천했던 목록이 떠올라 살펴보다 물레 카페에 대해 알게 되었다. 같이 추천했던 감각도 괜찮은 곳이었는데 이번에 간 물레도 되게 괜찮았다. 지난번 친구 모임은 이쪽으로 왔으면 더 좋았을 거라 생각한다. 감각은 공간이 생각보다 좁아서 얘기 나누기 힘든 방면 여기는 공간도 넓고 쾌적하고 주변에 소리가 잘 안 퍼져서 얘기나누기 좋다. 나는 뮬 이라는 물레의 시그니처 음료를 주문했고, 혜성이는 카페라뗴를 주문했다.= 거기에 비스크 치즈케잌을 추가했다. 시그니쳐 음료라던 뮬은 실망이었다. 우유 맛을 크게 벗어나지도 못했을뿐더러 그저 단 우유에 가까워서 내 감상은 콘프레이크를 만 우유 맛이었다. 카페라뗴는 무난한 카페라테 맛이라서 조금 실망했다.. 리뷰, 후기/카페, 디저트, 과자, 간식 2023. 9. 27. 짧은 생각 - 나와의 약속 세상을 속일 순 있어도 내 자신만은 속일 수 없다고 한다. 내 안에 있는 양심이 공범이면 좋겠지만 양심은 두 눈 부릅뜨고 날카롭게 나를 응시한다. 나는 사소한 나와의 약속을 지킬 때 자신감이 생기고 활기가 생긴다. 하지만 자꾸 허튼 약속을 하게 되는 내가 싫다.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하기 얼음 씹지 않기, 이것만 보고.. 잠들기 미리 준비하기, 하나에 집중하기 내 안의 양심이 아직 눈이 멀지 않았음에 감사하며 반성하고 바뀌어 나가려 한다. 생각/짧은 생각 2023. 9. 26. 이전 1 2 3 4 ··· 8 다음 💲 추천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