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월31 짧은 생각-소탐대실 소탐대실 대실은 경계하기 마련이지만 소탐은 작은 만큼 참기 어려운 것 같다. 유튜브 좀만 더 보다 자기 웹툰 보고 자기 스트레스받으면 단 것 먹기 해야 할 일 안 하고 딴짓하기 등등 이것만 이것만 하며 날 끌어들이는 작고 작은 유혹들이 너무 많다. 생각/짧은 생각 2024. 1. 31. 짧은 생각-춤과 노래 조승연 님이 말하셨던 이야기가 계속 생각이 난다. 춤과 노래야말로 직업으로 삼은 사람이 아니라면 즐겁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행동이라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이 춤과 노래를 함께 할 누군가를 만난다면 인생에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이라고도 하셨다. 내가 춤과 노래를 즐길 때마다 이 이야기가 떠오른다. 다행히 나는 행복한 사람이구나 생각/짧은 생각 2024. 1. 29. 짧은 생각-생명유지장치 세상의 몇몇의 것들은 인간이 사라지지 않는 한 거의 불멸하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면 모나리자 자유의 여신상, 작품들 등 사람들이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것들이다. 그것들이 가진 가치가 크면 클수록 사람들은 그것이 사라지는 걸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이 다 사라지고 나서야 없어질 수 있지 않을까. 박제된 작품은 과연 얼마만큼의 의미를 가질까 생각/짧은 생각 2024. 1. 29. 짧은 생각-인간의 속도 인간의 속도 시스템을 만들 때 가장 느린 것에 맞춰 시스템을 설계한다고 한다. 요즘은 세상이 너무 발전한 나머지 인간의 속도가 제일 느린 것 같다. 인간의 생각, 문화, 사고방식, 행동방식 등이 발전하는 세상,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속에서 인간의 느린 속도는 고려하지 않는다. 생각/짧은 생각 2024. 1. 26. 짧은 생각-삶이 바쁘면, 대충 삶이 바쁘면 대충 살게 된다. 밥도 대충, 해야 할 것도 대강대강 여유도 없고 놓치는 것도 많다. 하는 일이 모르겠고 맞는 선택인지 결과는 잘 나왔는지 확인도 못 한다. 적절한 속도로 살고 싶다. 너무 바쁘게 사는 건 인생을 막사는 안 좋은 방법 같다. 생각/짧은 생각 2024. 1. 26. 짧은 생각-용량 요즘 용량도 중요하다는 걸 느끼고 있다. 최근 내가 하고 싶은 것들에 비해 실제로 내가 하고 있는 건 너무 적다는 답답함에 시달리고 있었다. 나는 왜 다 못하는거지? 뭐가 부족한 거지? 자책하다가 실제 시간을 측정해 보았다. 그렇게 확인해 보니 내가 가진 시간에 비해 터무니없는 양의 일을 하려고 하고 있었다. 측정하고 확인하지 않으면 매번 무리하게 되는 것 같다. 생각/짧은 생각 2024. 1. 25. 짧은 생각-마무리 마무리를 짓는 건 왜 항상 어려울까 마감일이 지나고 남은 건 거짓말처럼 넘겨버리게 된다. 하고 난 뒷정리도 다시 활용하기 위한 문서 정리도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마무리에도 마감시간이 필요한 걸까 습관을 들이다 보면 익숙해지는 걸까 생각/짧은 생각 2024. 1. 25. 짧은 생각-말하고 싶은 즐거움 말하고 싶은 즐거움이 관계를 여럿 망치는 것 같다. 대화하는 게 너무 즐거워서 내 얘기를 들어주는 게 좋아서 점차 하면 안 될 이야기를 하게 되고 말하면 안 될 사람에게 말하게 된다. 정말 조심하고 있어도 쉽지 않은 일이다. 문제는 이걸 고치지 않으면 나에게 말하는 사람도, 내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도 줄어든다. 살면서 좋지만 참아야 하는 것들이 분명히 있다. 못 참겠다면 듣는 즐거움을 길러보는 건 어떨까 생각/짧은 생각 2024. 1. 23. 짧은 생각-겹겹이 쌓인 시간 나이가 들면서 하루하루 금방 지나가는 것 같고 가볍게 소모된다고 느끼던 와중 문득 옛날에 친구들과 떠났던 여행이 생각나 지난 사진들을 들춰 보았다. 그러자 그 안에 크레이프처럼 겹겹이 쌓인 추억, 기억들이 풀려 나왔다. 새삼 시간의 무게가 느껴지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단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우리는 그동안 보냈던 시간들이 꽉 눌려져 있는 얇은 여러 장의 크레이프 아닐까? 생각/짧은 생각 2024. 1. 23. 짧은 생각-기계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실감각이 사라진 느낌이 든다. 딱히 재미도 없고 목적도 없고, 음식도 맛이 없고 그 무엇도 자극이 되지 않는다. 기계처럼 해야 하는 일을 해야만 하는 것들을 하면서 살아갈 뿐이다. 그 안에 감정이나, 목적은 없다. 이렇게 살아가는 게 맞을까? 지친 걸까? 망가진 건 아닐까? 잠이 부족할지도 모른다. 생각/짧은 생각 2024. 1. 22. 짧은 생각-나이 먹기 나이 먹기 나에게 오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믿고 싶지 않았던 일들이 하나둘 씩 느껴진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많아지고, 한두 군데 아파오기 시작하고, 예전만큼 활동적이지도, 정열이 넘치지도 않는다. 파도에 스러져가는 모래성처럼 무너지고 흩어져간다는 게 느껴진다. 이렇게 나이 먹어가는 게 맞을까? 아직 지필 불씨는 없는 걸까? 생각/짧은 생각 2024. 1. 22. 240121 일기, 오철 구리 방문 굉장히 바빴던 23년 12월 이후로 일기를 오랜 시간 못 썼다. 다시 시작하기가 쉽지 않은데 늘 그러했던 것처럼 조금씩 시작해볼까 싶다. 해서 확실히 좋다는 것도 느꼈고 나중에 확인하기도 좋다. 그 사이에 부비동염 수술도 하고 한 해도 지나고 프로젝트도 어느 정도 마무리 되는 등 많은 일들이 있었다. 올해는 공부와 대학원을 준비해야 하는 해다. 금요일 오후부터 쉬고, 데이트도 없어서 그런지 상당히 긴 휴가기간이었다. 비현실적인 느낌도 들고, 백수생활로 돌아간 기분도 들었다. 오늘 일은 집에서 공부하고 작업하고 오철이 보는 약속만 있다. 오철이는 다이어트한다고 해서 고기를 말했는데 고깃집이 생각이 안 나서 곱창을 먹으러 갔다. 유박사 곱창을 갔는데 간이 심심해서 나는 다른 데 가야겠다 싶었다. 맛이 없는 .. 일상/일기 2024. 1. 22. 이전 1 2 3 다음 💲 추천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