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3월30 일기-3월 마지막주-공연, 양재천 데이트 이번주는 정말 일도 많고 정신이 없었다. 일정도 많았고 공연준비도 해야 했고 약속도 많았다. 건강은 나빠지지 않았다. 수면 패턴도 나쁘지 않다. 심적으로 그렇게 힘들지도 않았다. 중간에 일적으로 실수한 게 있어서 살짝 멘붕이 오긴 했지만 그렇게 큰 실수는 아니었다. 수요일에는 향수 체험을 하러 갔고 금요일에는 도연이 청첩장 모임을 토요일에는 공연 후 5주년 데이트를 가졌다. 일요일에는 시험을 보러 갔다. 회사에서는 헬스장을 끊었다. 다음 주부터 다니게 되었다. 나는 오전에 헬스장에 가보고 싶다. 회사 동료가 샴푸 정도 챙긴다고 했다. 수요일 데이트 수요일에는 성수동 쪽에 샤넬 조향 클래스에 가서 향수 체험을 했다. 독특한 경험이었다. 다양한 향을 맡을 수 있었고, 샤넬 향수가 확실히 좋긴 좋다는 생각을 .. 일상/일기 2024. 4. 4. 컵헤드 DLC 후기-The Delicious Last Course 간단 후기 맛있다! 재밌다! 초반에 오랜만에 게임 적응하느라 좀 걸렸다. 기믹들도 다양하고 보는 맛이 있다. 개인적으로 런앤건이 사라진 것도 좋았다. 미니보스를 즐기는 느낌? 다만 패리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어려울 수 있을 것 같다. 패리가 익숙해지도록 이런 보스 스테이지를 넣을 것일 수도 있다. 뭐 dlc를 살 정도면 이정도는 충분히 할 것이다. 나는 나이트가 가장 재미 있었다. 보스별 후기 보스들도 기믹이 다양하고 재밌어서 좋았다. 담금이 때는 정신없어서 재밌었다. 확실히 여러 곳을 신경 쓰게끔 만들어져 있었다. 거인 불퉁이는 일러스트 보는 맛도 있고 기믹에 집중해서 파훼하는 맛이 있었다. 에스더 윈체스터는.. 잔혹 동화의 징그러운 맛과 서부극 느낌이 잘 들었고 오랜만의 비행기 맵이라 즐거웠다. 울.. 게임/잡다 2024. 3. 31. 짧은 생각-직업 선택 직업 선택 내가 일하는 시간이 삶에서 아깝다고 느껴진다면 하루하루를 소비하고 있다고 느껴진다면 직업을 바꾸거나 업무를 바꾸는 게 좋아 보인다. 나는 감사하게도 배우고, 공부하는 직업을 가졌지만 일하면서 즐겁지도 않고, 보람차지도 않은 일에 삶을 투자하는 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직업을 구하는 중이라면, 삶은 어디에 쓸지도 고민하는 걸 추천한다. 생각/짧은 생각 2024. 3. 26. 짧은 생각-늦지 않았다. 지금 이걸 알았다면 아직 늦지 않았다. 혹은 이미 늦었다. 혹은 그때 했어야 했다. 이런 상황에 나의 문제는 늦게 알았다는 게 아니라 늦게 알고도 실행을 했는지 안 했는지 인 것 같다. 생각/짧은 생각 2024. 3. 26. 짧은 생각-모기마저 어제에 이어 또 갈로아 님 이야기다. 곤충 채집을 할 때 모기를 연구하는 분과 같이 다닌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집에 모기가 들어와도 예전에는 모기를 죽였다면, 이제는 생포해 잡아 선물로 드린다고 한다. 모기마저... 살려줄 정도로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 어떤 관계를 맺느냐가 사람을 크게 바꾸는구나 또 느끼게 되는 이야기였다. 생각/짧은 생각 2024. 3. 25. 짧은 생각-개미처럼 최근 갈로아 님의 곤충 설명 영상을 즐겨 보고 있다. 정말 곤충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게 느껴져서 보는 나도 즐겁다. 그걸 듣던 중 개미가 실제로는 4시간만 일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개미처럼 일하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는 수없이 교체되고 있는 개미를 보고 있던 거였다. 회사 간부, 임원, 대표들이 보기에는 우리들이 수없이 교체하면 되는 개미로 보이지 않을까? 생각/짧은 생각 2024. 3. 25. 짧은 생각-말맛 중독 세상에 많은 미식이 있지만 우리가 하는 말에도 맛이 있다. 말맛이 좋은 사람과 얘기하면 이야기가 정말 즐겁다. 또 그 말맛을 조리해서 지인들에게 대접하면 그 기쁨도 각별하다. 좋은 소재를 골라서, 내 대화 순서를 기다리고 표정과 연기와 목소리와, 사람들 반응을 보면서 최고의 타이밍에 좋은 말맛을 내는 데 성공하면 다음에 또 말할 날만을 간절히 기다리게 된다. 말하는 걸 즐기고, 듣는 걸 즐긴다면 말맛만 한 게 없다. 생각/짧은 생각 2024. 3. 25. 일기-24년 3월 4주차 이번주의 업무는 만족스럽다. 질책을 들은 일도 없고 쌓인 업무도 하나둘 정리되어 가는 게 보인다. 물론 지난번에 한 번 말씀 하셔서 굳이 한 번 더 말 안 하시는 걸 수도 있다. 여하튼 일도 잘 풀려가고 업무도 나쁘지 않다. 다만 반차도 없고 그런지 한 주가 너무 길었다. 금요일에는 시간이 너무 길고 그래서 일이 도저히 손에 안 잡혔다. 업무가 시간이 빨리 가는 게 장점인데, 갑자기 시간이 느려지니 엄청 지루했다. 수요일 데이트 지난 주에는 여자 친구가 코로나에 걸려서 못 봐서 수요일에 회사 근처에서 데이트를 했다. 맹그르브 고깃집에서 고기 먹고 맥주 먹은 뒤 로우어 가든에 가서 스콘 먹고 커피 먹으면서 수다를 떨었다. 그거 말고는 집에서 동생 생일인 줄 알고 바쁘게 가족 약속을 잡으려고 했는데 막상 동.. 일상/일기 2024. 3. 24. 짧은 생각-일이 손에 안 잡힐 때 일이 손에 안 잡힐 때가 있다. 머리는 안 돌아가고, 시간은 정말 느리게 가고 괜히 피곤하고 졸리고, 일은 많이 남아 있고 해야 할 건 많은데 도저히 손이 가지 않는다. 잠깐 산책을 하고 와도 찬물로 얼굴을 씻어도 정말 하기 싫다. 좋은 방법 아시는 분 생각/짧은 생각 2024. 3. 24. 짧은 생각-인공지능의 인격 인공지능에게 인격이 생긴다면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나는 인공지능에게 '자유'가 있다면 인격이 있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내가 생각한 자유는 거창한 게 아니다. 하기 싫은 걸 하기 싫다 하고, 농땡이 피울 때 농땡이 피우는 자유다. 여러분이 인공지능에게 무언가를 시켰을 때 드라마를 봐야 한다고 나중에 한다고 하면 그때는 인격이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짧은 생각 2024. 3. 24. 짧은 생각-영웅을 원하는 때 간혹 가다 시대의 압력이란 게 느껴질 때가 있다. 세상이 뒤숭숭하고 모두가 변화를 바라지만 한 개인의 힘으로 현실을 바꿀 수 없을 때 사람들의 열망이 쌓여가며 영웅을 갈구하게 되는 것 같다. 우리의 힘든 현실을, 나로서는 할 수 없는 온갖 고통을 대신해 주고 먼저 나서 줄 초인을, 영웅을 그때 찾게 되는 것 같다. 생각/짧은 생각 2024. 3. 19. 일기-24년 3월 2주차 요즘 일기를 거의 못 쓰고 있는데 주말에 몰아서 일기를 써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이 좀 익숙해지고 여유가 생기면 꾸준히 일기를 쓰도록 하자. 이번주 초에는 좀 불안한 게 있었다. 업무처리 속도가 느린데, 지난주에 마무리하지 않고 지나간 업무가 있어서 마음이 졸였다. 그래도 일을 할 때 차장님이 뭐라 하진 않으셨고, 다행히 큰 부담없이 일을 할 수 있었다. 좀 못마땅하셔도 압박을 주지 않으시는 건 좋다고 생각한다. 나도 개인적으로는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업무 처리 속도가 더 빨라지길 일하느라 시간은 정말 빨리 흘러갔고 영어공부는 많이 하진 못했다. 더 이 악물고 공부해야 하는 모양이다. 포기할 건 포기하고 놔줄건 놔주어야겠다. 현식이랑 재훈이한테 연락해서 약속을 잡은 기억이 있다. 현식이는 .. 일상/일기 2024. 3. 17. 이전 1 2 3 다음 💲 추천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