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8월118 컴포즈커피 신사점 후기 다른 저렴한 카페들을 여럿 가봤지만 컴포즈 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그중에선 괜찮은 편인 것 같다. 자주 오는 쪽은 아니지만 이쪽으로 식사를 하러 오면 종종 여기를 오는데 여기는 카드 분할 결제가 돼서 회사 식비카드에 남는 돈으로 먹기 좋은 곳이다. 안쪽에 따로 좌석은 없고 앉아서 기다릴 의자가 6개 정도 있다. 메뉴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싸고 나머지 음료는 그냥 3,000원이 넘는다. 내기하기엔 적절한 곳이 아니다. 사이즈 변경이 자유로운 매머드 커피 쪽이 더 내기하기엔 적합하다. 그늘이 근처에 있어서 음료 기다리며 대기할 곳이 좀 있다. [네이버 지도] 컴포즈커피 신사점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47길 77 1층 105호 컴포즈커피 https://naver.me/5xLoEk44 리뷰, 후기/카페, 디저트, 과자, 간식 2023. 9. 4. 그걸 알면 이런 일이 생기지도 않았다. 요즘 이해할 수 없는 일, 이게 이렇게까지 커질 일인가 싶은 일들이 참 많다. 그럴 때마다 그때 사과했으면, 그때 돌아갔으면, 그때 남았으면, 늦지 않았을 텐데 얘기가 나온다. 그걸 들을 때마다 내 머릿속에선 사과, 반성, 후회를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애초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텐데, 이 문제가 일어났다는 것 자체가 반성, 사과 등을 할 수 없는 사람인 걸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생각/짧은 생각 2023. 9. 3. 같은 자리에서 낚시를 하면 같은 물고기만 잡힐 뿐이다. 같은 일을 하면 같은 결과가 나올 뿐이다. 이 말들이 변화하고 성장하고 도전해야 할 동기부여가 되었다. 제 자리를 지키는 게 나쁜 게 아니다. 세상이 변하지 않는다면 내 삶에 갑작스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다면 괜찮다. 슬프게도 세상은 너무 빨리 변하고 있고, 삶에는 너무 많은 변수들이 있다. 우리의 삶을 위해서 생각을 바꾸고, 장소를 바꾸고, 전략을 세우는 것은 중요하다. 같은 자리에서 같은 물고기만 잡는 것은 언젠가의 미래를 대비할 수 없다. 생각/짧은 생각 2023. 9. 3. 동녘 한식주점 미나리새우전, 호랑이 막걸리 후기 가게 된 계기 이제 여름이 가고 가을 날씨가 돼서 밤 날씨가 아주 선선했다. 이런 날에는 테라스에서 먹는 게 제맛이라 테라스를 찾으러 신사 쪽을 걷다 보니 동녘이라는 음식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배가 좀 불러있던 차라 전에 막걸리면 딱 좋아 보여서 들어가서 먹게 되었다. 주문 주문은 고민하다가 미나리 새우전과 호랑이 막걸리를 먹게 되었다. 여기에는 중간에 곁들여 먹을 만한 사이드 메뉴가 없어서 아쉽다. 다 20,000원 넘는 메인 메뉴만 있었다. 그나마 파인애플이 16,000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거기에 막걸리는 호랑이 막걸리를 먹었다. 비싼 막걸리는 가격이 갑자기 확 뛰어서 손이 가지 않았고 무난한 막걸리 라인 중에서 안 먹어본 녀석으로 골랐다. 호랑이 막거리는 8,000이었다. 미나리 새우전 기본적으로.. 리뷰, 후기/음식, 식당 & 맛집 2023. 9. 2. 안물안궁 사람 참 무안하게 만드는 말이다. 사람 놀리고, 무시하고, 정 떨어지게 하는 데에 이 말이 손가락 안에 든다고 생각한다. 참 짧은 몇마디 안에 정말 많은 것들이 들어가 있다. 알 물어봤다. 말하지 말아다. 궁금하지 않다. 재미없다. 왜 말 거냐. 이것들을 아주 기분 나쁘게 잘 섞어 놨다. 안물안궁을 당한 사람은 듣기 싫다니까 더 말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항변하면 안 물어봤는데 말한 내가 너무 구질구질해진다. 그 사람과의 인간관계를 반쯤 방 쳐놓는 문장인데도 사람들이, 아이들이 그 효과 때문인지 너무 많이 쓰는 것 같다. 참 사람 열받게 하는 말인 것 같다. 생각/짧은 생각 2023. 9. 1. 형제와도 같던 친구 시간이 지나서 보니 나랑 안 맞았던 사람도 있고 어떻게 친해졌을까 싶은 사람도 있다. 왜 그런 친구들이 형제와도 같다고 느꼈을까, 왜 평생 갈 친구라고 생각했을까 가끔 생각하곤 했다. 그러던 와중 재미있는 대답을 들었다. 형제보다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생활하니까 형제 같지! 생각해 보니 자는 시간을 빼면 형제랑 있는 시간보다 학교에서 친구와 있는 시간이 더 길었던 것 같다. 자연히 겼은 경험도, 공감대도, 화제도 비슷하니 안 친해지려야 안 친해질 수 없는 구조에 있었던 것 같다. 마찬가지로 가족이랑도 거리가 멀어지면 사이가 소원해지는데 친했던 친구들도 사이가멀어지는 건별이유 없이당연한 일이었던 것 같다. 생각/짧은 생각 2023. 9. 1. 논현 철판 멘치카츠 10,000 후기 오늘 점심 돈가스 회사 동료들이 돈가스를 먹으러 가자고 해서 나는 좋았다. 얼마 전부터 여기 멘치카츠의 짭짤한 맛이 그리웠는데 오늘 가게 되었다. 굿! 회사 근처에 맛있는 집이 많아서 행운이다. 멘치카츠 소고기 경단 같은 느낌의 튀김이다. 지지난번에 왔을 때 먹었는데 특유의 그 짭짤함이 입맛에 맞다. 지난번에 먹었을 때 입을 좀 데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조심해서 작게 잘라먹고 입으로 후후 불어서 잘 식혀 먹었다. 살짝 아쉬운 건 이번에 먹은 건 지난번에 먹은 것보다 크기가 작았다. 지난번만큼 뜨겁게 나오지는 않았다. 그리웠던 게 아쉽지 않게 멘치카츠는 여전히 맛있었다. 여전히 반찬도 맛있고, 계란초절임..? 계란반찬...??? 계란 초밥이라고 해야 하나 그것도 맛났고 장국도 좋았다. 확실히 여러 가지가 다.. 리뷰, 후기/음식, 식당 & 맛집 2023. 9. 1. [일기 & 퇴근데이트] 230831 바쁜 목요일, 신사 한식주점 동녘, 산책 슈퍼블루문 출근 - 오전 넉넉하던 작업기간의 끝이 왔다. 내 예상이면 다 만들 줄 알았는데 예상치 못한 곳에서 조금씩 막혔다. 덕분에 하나도 안 졸고 긴장감 있는 타임어택을 할 수 있었다 점심 풍년집 차돌된장찌개 점심에는 풍년집에 가서 차돌된장찌개를 먹었다. 테이블 사람들에 맞춰 나도 밥을 두 공기 먹었다. 배가 터질 것 같아서 다 못 먹을 줄 알았는데 차돌된장찌개 국물이 짭짤해서 맛있게 먹었다. 점심 먹고 컴포즈커피에 가서 내기를 했다.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이 내기하고 휴가도 다 끝나서 빈 돈이 없었다. 처음 8명이서 치열하게 가위바위보 하다가 3명이 남았는데 나도 그 사이에 껴서 진짜 떨렸다. 다행히 걸리진 않았지만 걸렸으면 2만 원은 가볍게 나왔을 것이다. 내 사수가 걸리게 되었는데 주식이 떨어졌다는 슬픈 소.. 일상/데이트 2023. 9. 1. 성전, 나리타 후기 해장라면, 불고기 석쇠구이, 꼬치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곳 성전 가끔가다 근처에서 저녁을 뭐 먹을지 정할 때면 꾸준히 성전 이야기가 나온다. 나는 첫인상이 안 좋았던 탓인지 무심코 거절하게 되는데, 막상 오고 나면 좋은 곳이라고 칭찬하고 다음에 와야겠다고 말한다. 해장라면과 불고기 석쇠구이 여자친구는 일본식 선술집을 좋아하는데 여기는 그중에서도 괜찮은 편이다. 가격이 엄청 저렴한 편은 아닌데 가격대비 괜찮게 나오는 가게다. 오늘은 해장라면과 불고기석쇠구이, 그리고 닭껍질 꼬치를 주문했다. 그리고 생맥주 두 잔! 좋은 음식과 같이 먹는 맥주는 기가 막히다. 음식이 나오고서 다시 한번 여기는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했다. 해장 라면 비주얼도 좋고 맛도 괜찮았다. 음.. 나는 해산물을 못 먹는데 해산물이 많아서 그런지 내 취향은 아니었다. 해산물 .. 리뷰, 후기/음식, 식당 & 맛집 2023. 9. 1. [일기] 230830 오후 반차, 엘든링 클리어 회사 오늘은 오후 반차를 쓰는 날이다. 오후 반차가 얼마나 달달한지 시간도 느리게 갔다. 오전에 변경된 사항에 관해서 대회의실에서 공지를 받았는데 내가 최근에 작업하던 내용이 왜 안 됐는지 알 수 있었다. 지금 상황에서 는 우회로를 찾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오전에 일을 마치고 돌아갔다. 나는 오후 반차여도 저녁을 먹고 돌아가는 걸 선호하는 편이다. 혼자 일찍 돌아가는 게 무안하지 않게 사무실에서 살짝 기다린 다음 식사를 하러 갔다. 라파스타앤모어 반차를 쓰는 날의 점심은 늘 그렇듯 라파스타앤 모어를 먹었다. 동료들과 오기에는 멀뿐더러 크기도 작아서 제안하기가 어려운 곳이다. 나는 가격도, 양도 맛도 모두 만족하고 있다. 점심에 여기 먹으면 매우 든든하다. 늘 먹던 쉬림프 알리오 올리오에 면추가를 해서 .. 일상/일기 2023. 8. 31. 논현 우원돈가스 숙성두툼돈가스 후기 점심으로 돈가스를 먹으러 갔다. 내부에 들어오면 생각보다 자리가 많지만 돈가스가 먹는 시간이 느려서인지 자리가 금방나진 않는다. 생각보다 인기가 많아서 조금 늦게 나오면 1~2 테이블씩 웨이팅이 잡혀 있다. 웨이팅은 가게 안에 들어와서 화이트보드에 적어 두면 된다. 오늘도 내 뒤에 계시던 팀이 적어두지 못해서 작은 다툼이 있었다. 역 근처 골목에 들어오면 있는 곳이다. 숙성두툼 돈가스 나는 숙성두툼 돈가스를 주문했다. 숙성두툼돈가스와 우원돈가스가 무난하게 시키기 좋은데 나는 숙성두툼쪽이 흔히 우리가 아는 돈가스 쪽이라 더 선호한다. 우원돈가스 리뷰는 찾아보면 어디 있을 것이다. 오늘만 그랬는지 모르지만 샐러드가 굉장히 많이 나왔다. 샐러드가 부족하면 샐프 바에서 더 받아 올 수 있으니 샐러드 양은 크게 .. 리뷰, 후기/음식, 식당 & 맛집 2023. 8. 31. 물건을 가져가는 요정 귀신과 미신이 사라져 가는 이 시대에 내가 믿는 미신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물건 훔쳐가는 요정이다. 꼭 우리가 필요한 물건들만 기가 막히게 필요할 떄 가져가는 그 악귀 같은 놈들 말이다. 나는 내 책임도 있지만 수많은 물건들을 훔쳐간 범인이 그놈들이라고 생각한다. 잃어버릴 수가 없는데, 잃어버릴 크기가 아닌데 사라지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다. 나는 그 요정들이 세상의 빈틈에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안일해졌을 떄 요정이 훔쳐가도 우리 탓을 하게 될 때를 기다리다가 훔쳐간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내가 여기 오긴 했었지, 그런데 물건을 들고 왔나? 그런 방심한 순간들을 요정은 놓치지 않는다. 이놈들에게 빈틈을 보여선 안 된다. 그만 좀 가져가!! 생각/짧은 생각 2023. 8. 30. 이전 1 2 3 4 ··· 10 다음 💲 추천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