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과 친구
삶이 바빠져서, 할 일이 많아서
머릿속이 다른 것으로 가득 차
먼저 떠나버린 친구가 잘 떠오르지 않는다.
추억하려고 남겨둔 친구의 카톡방을 마주했을 때
이 낯선 사람은 누구지? 하고 놀라버렸다.
카톡방을 들어가 보고서야
먼저 간 친구였단 걸 깨달았다.
내 기억력으로는 친구를 추억할 수 없을 때
슬퍼지는 것 같다. 자료를 남겨도
내 안에 남아있지 않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서글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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