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안의 내 편
살아오며 이 사람은 내 편이다
내 사람이다 아니다를
크게 의식하며 살아보진 않았다.
그걸 느끼는 순간은 아픈 순간, 위기의 순간에
내 가족들이 보여주는 모습에 느끼곤 한다.
결혼 준비를 하며
잠깐 심한 감기가 찾아왔는데
지금 날 챙겨주는 가족과 곧 멀어지는구나
라는 생각과
정신없는 와중에 몸을 기댈 수 있는
새로운 사람이 생겼다는
헤어지는 두려움과 낯선 설렘에
미묘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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