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윅 1에 이어서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나서 존윅 2를 봤다.
존윅 1을 너무 재밌게 봐서 2를 보는 걸 고대했는데 그동안 바쁘기도 하고
2023.06.11 - [리뷰, 후기/영화, 드라마] - [영화후기] 존 윅 후기 - 6점 진짜 맛깔나는 액션영화
음... 이번에는 딱히 서문으로 적을게 별로 없다.
다른 글 쓰고 하느라 많이 지쳤으니 스포일러 경고 후에 후기를 적도록 하겠다.
스포일러 주의
아직 존윅을 보지 않은 분이나, 스포일러에 민감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을 읽는 데 주의 부탁 바랍니다.
스토리
스토리는 솔직히 많이 아쉬웠다.
사실 왜 싸우는지 납득이 안 가는 상태로 영화를 보고 있었다.
특히 마지막에 호텔의 룰을 어기는 부분은 많이 아쉬웠다.
존윅이라면 굳이 호텔안에서 쓰러트리지 않더라도 충분히 악역을 쓰러트릴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참지 못하고 쏴버린 부분에서는 3을 신경 썼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뭐 스토리에 대해서 좀 더 쓰려고 해도 스토리가 별게 없어서
나는 복수, 원한이라는 단순한 이유가 있었던 1에 비해
2는 은퇴생활을 지키고 싶다는 단순한 욕망이 원동력인 게 많이 아쉬웠다.
액션
액션은 여전히 감탄이 일었다.
하지만 아쉬운 건 화면이 어두워서 액션이 눈에 잘 안들어왔다.
그리고 좀 겉멋이 든 것 같았다.
킬러의 세계를 표현하는데 디저트는, 메인은, 뭐 요리를 하는 것처럼 총을 주문하는데
아직 안 쓴 무기들이 남아있어서 아 아직 전투가 남아 있구나 예상도 가고
그걸 딱딱딱딱 상황에 맞춰 쓰는 게 멋있다기보다는 중2병 걸린 것 같아 보였다.
세계관
그에 비해 세계관은 더 촘촘히 만들려고 한 게 느껴졌다.
킬러 세계의 여러 규율들을 잘 설명했고, 존윅이 킬러세계에서 가지고 있는 위치를 잘 느껴지게 표현했다.
왜 그런지는 도통 모르겠지만 존윅을 다들 존중하고 있다.
살인을 잘한다는 게 그렇게 존중반은 일인지는 나는 잘 모르겠다.
킬러 일을 업무처럼 말하는 것도 참 묘한 기분이 들었다.
업무 하러 왔어? 일하러 왔어? 일 잘됐어? 이런 표현들이 참 신선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최고 위원의 보스가 존윅이 온 걸 보고 죽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은 참
존윅이 대단하긴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존윅은 그저 살인을 잘하는 것뿐인데 자기가 완전히 죽일지 살려줄지 선택해서 은혜를 입힌다는 게
참 이게 은혜가 맞나 생각을 하게 된다.
마무리
재밌긴 했지만 전작에 비해서는 상당히 아쉬웠던 것 같다.
겉멋이 들었고 거울 방에서 싸우는 등 뭔가 다른 걸 보여주려고 상당히 노력했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만족스럽진 않았다.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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