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법은 여러 사람들로 하여금
세상을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이다.
T냐 F냐, 이과냐 문과냐,
남자냐 여자냐, 좋다 싫다. 옳다, 그르다. 이기냐 지냐
이렇게 나눠놓으면 보기도 좋고,
말을 전달하기도 쉽고, 편 가르기도 좋다.
나도 이것이 세상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데 좋은 방법이라 생각했다.
요즘에서야 세상의 깊고 다양한
다채로운 면을 조금 알게 되었다.
같은 행동에도 여러 의미가 담겨 있을 수 있고,
탕수육을 담가 먹는 사람도 있고,
우리가 보는 색들이 특정지어 부를 수 없는
다양한 색들로 이루어졌음을 느낀다.
예전의 나는 그저 세상을 깊게 이해할 노력이 귀찮았던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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