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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공부] 술 안 마시는 사람이 1~2잔 마시는 사람보다 치매 발병률 17~21% 높다.

Solation 2023. 2. 21.

230221 뉴스 공부 음주량 별 치매 발생률 연구 결과
230221 뉴스 공부 음주량 별 치매 발생률 연구 결과

요약

 

 과음은 정말 안 좋다.

비음주군이 1~2잔 마시는 사람보다 치매 발병률이 17~21% 높았다고 한다.

 

 

"소주 한두 잔, 오히려 안 마시는 것보다"..놀라운 연구 결과

지속적으로 과음할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확인됐다. 다만 술을 마시지 않는 부류의 경우 가끔 또는 종종 마시는 부류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n.news.naver.com


음주와 치매 뉴스 기사

보게 된 이유

 

 술을 매일 마시진 않지만 마실 땐 마시는 사람으로서 이 뉴스를 안 볼 수 없었다.

그리고 연구 결과가 충격적이라서 오히려 믿을 수 없었다.

이 연구 결과가 올바른 방식으로 연구되었는지 올바른 기준을 가지고 실험을 진행했는지, 어떠한 근거로 결과를 냈는지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Changes in Alcohol Consumption and Risk of Dementia in a Nationwide Cohort in South Korea

This cohort study investigates the association of comprehensive patterns of changes in alcohol consumption with the incidence of all-cause dementia, Alzheimer disease, and vascular dementia among individuals in Korea.

jamanetwork.com

 

 다른 기사를 찾아보니 오늘 뉴스 공부의 논문이 'JAMA network open' 라는 곳에 발표되었다고 해서 찾아보았다.

위 링크는 구글링을 통해 찾은 해당 논문의 글로 보인다.

내가 논문을 찾아 읽어보게 할 소재를 연구하신 연구원 분들께 경의를 보낸다.

그리고 논문은 찾아보면 읽어볼 수 있다고 알려준 친구 오철이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논문

 

 논문은 생각보다 어려웠다.

논문을 찾아 읽은 게 처음이라 내가 잘못된 해석을 했을 수 있음을 인지해주시길 바란다.

 

연구 대상

 

 논문에 따르면 평균 연령 55세 인 40세 이상의 390만 명가량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라고 한다.

연구 대상에 있어서 우려되는 부분도 충분히 고려했다고 한다.

  • 2차 검사 이전 치매, 암, 심혈관계 질환 환자는 제외
  • 2차 검진 후 1년 이내에 사망한 사람 제외
  • 검사를 꾸준히 안 나온 사람 제외
  • 알코올 관련 정보가 누락된 사람 제외

 이 정도 기준이면 만족할만한 기준이었다.

적어도 연구진들이 대상을 허투루 정하지 않았다는 게 느껴졌다.


알코올 기준

 

 다음으로 의문인 것은 알코올 기준이었다.

왜 잔수로 안 치고 g(그람)이 기준인 걸까???

ml 가 아닌 이유도 궁금했다.

한 잔엔 몇 ml인지 찾아보았다.

 

 소주병 한 병은 350ml고 소주잔 한 잔은 50ml라고 한다.

검색에 따르면 물과 거의 흡사한 무게라고 한다.

그러므로 소주잔 한 잔은 50g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연구진은 음주자들을 네 그룹으로 나누었다. 

 

  • 비 음주자 ( 0 g )
  • 저위험군( 15g 미만)
  • 중위험군 ( 15g ~ 30g 미만)
  • 고위험 음주군 (30g 미만)

 

모두 하루 기준이다.

한 잔이 50ml인데 15g 이 말이 되나?라고 분개하면서 찾아봤는데 정리하면서 15g의 의미를 깨달았다.

생각해 보니 검사지는 보통 일주일에 몇 잔 정도 마시나요?라고 묻는다.

일주일에 한 잔 마신다고 대답한 사람은 7로 나누게 되면 15g 미만 먹는 저위험군에 분류되게 될 것이다.

어이없다면서 찾다가 기준을 납득하게 되었다.

 


결과

치매 발병률

 

 저, 중위험군 < 17~21% <비음주자 < (8 % 차이) < 고위험군 

 

나는 요새 이 % 를 잘 믿지 않게 되었다.

어떤 값의 8%냐에 따라 결과값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실제 수치가 어떤지 찾아봐야겠다고 작정했다.

 

 하지만... 실제 값이 표 3에 있는 것 같긴 한데 크롬 번역이 이미지까지 해주는지는 시도해보지 못했다.

그나마 찾아낸 값은 390만 명 중 2.5%가량이 치매에 걸렸다고 한다.

약 10만 명에 해당되는 숫자다.

이 안에서 8 %, 17~21%는 의미 있는 숫자일 거라고 생각된다.

 


제한사항

 

 논문에는 제한사항에 대해서도 잘 적혀있었다.

먼저 기사에서 인용한 내용은 이렇다.

  • 원래 건강이 좋지 않아 비음주군에 포함된 사람이 치매에 걸렸을 수 있다.

논문에 나와 있는 제한사항은 아래와 같다.

  • 음주량 설문은 자기 보고 형식이라서 자기 음주량을 과소평가했을 수 있다. 
  • 주류의 종류가 구별되지 않는다. (소주 1잔 맥주 한잔 고량주 한잔 등)
  • 건강검진에 참여한다는 것 자체가 일반적보다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 민족의 유전적 배경과 음주문화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인이 아닌 다른 민족에 적용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다.

마무리

 

 굉장히 놀라운 결과 덕분에 논문도 찾아보게 되었다.

이 정도면 충분히 노력을 기울인 연구결과로 보인다.

그러니까 미국의사협회학술지에도 발표되고 CNN에도 나왔구나 싶었다.

 

 논문 읽는 게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다음에도 궁금한 자료가 있으면 한번 찾아봐야겠다.


참고 자료

좀 더 찾아본 기사

 

과도한 음주가 치매 위험 높인다 - 의사신문

\'과도한 음주\'가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확인됐다.구미 차병원 가정의학과 전근혜 교수(제1저자),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공동교신저자), 숭실대학교

www.doctorstimes.com

 

전근혜 구미차병원 교수 '음주 치매와 관련' 논문, 美의사협회 학술지 발표

왼쪽부터 전근혜 차의과대 구...

news.imaeil.com

 

 썸네일이 똑같아서.. 같은 기사인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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