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4 오픈 베타 후기 - 최적화..... 약간 수면제... 분위기 굿!

디아블로 4 오픈베타 후기

 

디아블로 4 오픈 베타

 

 스트리머, 유튜브에서 남이 하는 걸 구경만 해보다가 이번 오픈 베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길래 이번 주말에 해 보았다.

안 그래도 방송을 보니 디아 3 같아서 사기가 싫어졌었는데 게임 가격은 비싸서 이번에 맛을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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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화, 오류

 

 우리 집 컴퓨터는 사양이 안 좋아서 피방에 가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단 용량이 80기가나 하는 걸 보고 엄청 놀랐다.

까는데 한참이 걸렸다. 80기가 다 까는 데는 두 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았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35%정도 깔려도 게임을 실행할 수 있었다.

 

 최적화가 정말 안 되었다는 걸 느꼈다.

피시방 컴퓨터로도 메모리가 부족하다는 오류가 많이 떴다.

그리고 80기가나 받아 놓고도  클라이언트가 변조되었다는 오류가 계속 떴다.

이거 검사와 복구하는데도 시간이 20분은 걸렸다.

 

 6월에 오픈할 게임이 이 상태라는게 믿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게임 플레이하면서 수많은 오류가 있었다.

파티플레이를 하면서 음성대화가 안 되는 점이라던가 튕기고 나서 내가 있던 곳이 아닌 곳에서 시작한다던가 하는 오류가 정말 많았다.

아무리 오픈베타라고 해도 이해해주기 쉽지 않았다.

 

 오류를 4~5시간 걸려서 겨우 잡고 나서야 게임을 시작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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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원소술사

 

 마법사 재밌었다.

스킬 트리가 생각보다 탐구하는 재미가 있었다.

써보고 싶은 기술을 선택해도 되고, 그 기술을 특화시킬 수도 있고 보는 재미가 있었다.

 

 친구는 강령술사를 했는데 강령술사는 망사의 서라고 해서 탭이 하나 더 있었다.

그리고 그 친구는 내 스킬트리를 보더니 스킬 창이 자세하다고 하면서 놀랐었다.

직업마다 특색을 나눠 둔 모양이었다.

 

디아 2스킬과 3 스킬을 섞어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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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아이템은 거의 디아 3 스타일을 가져왔다고 느꼈다.

전설 아이템에 특수한 능력이 있는 것도 디아 3과 상당히 유사했다.

전설 목걸이 하나 전설 보주하나밖에 못 먹어봐서 어떤 좋은 전설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디아 3 아이템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와서 익숙했지만 독특함을 느끼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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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해보기 전에는 디아 3랑 너무 똑같아서 거부감이 들었는데, 직접 해 보니 디아 3 느낌은 아니었다.

디아 3 그래픽에 디아 2 분위기가 상당히 들어간 느낌?

 

디아 2 + 디아 3 + 디아 이모탈 이 세 가지의 느낌이 혼합된 느낌이었다.

 

분위기는 좋았다. 재밌었다.

몰입하게 되고 기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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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독성

 

 확실히 몹 디자인, 맵 디자인, 공격 방식, 그리고 기믹 등

눈에 확실히 잘 들어왔다.

이쪽 짬밥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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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상상이 잘 안가는 스토리를 뭔가 빠져들게 만드는 방식으로 잘 연출하고 있다.

디아 3이후의 황폐한 세계를 탐험하는 기분이 묘하다.

재밌다! 흥미롭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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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 3.... 수면제

 

 아... 흥미진진하게 스토리에 집중하다가 갑자기 뭐 구해오라면서 다른 지역 뺑뺑이 돌리는 게 디아 3 느낌이었다.

나중에 가니 졸려오면서 내가 왜 여기와야했지 길이 왜 이리 뺑뺑 돌지

호수 건너는 데 필요한 걸 구하려고 두 시간 가까이 쓸데없는 지역을 돈다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 정작 내 친구가 강령술사인데 강령술사 책을 찾는다는 스토리가 어이가 없었다.

스토리랑 별 상관없는 지역 뺑뺑이 도는거 정말 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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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컨텐츠

 

 앤드컨텐츠가 걱정이 좀 되었다.

분위기는 잘 잡았는데 액션이 디 3, 이모탈 느낌이라 분위기에 안 맞는 앤드 컨텐츠가 나오면

분위기가 확 죽을 것 같았다. 디 3처럼 졸려질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앤드 컨텐츠 나오는 거 보고 괜찮으면 하고 아니면 피방에서 스토리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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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한테 보낸 후기 카톡 내용

 

80기가 가까이를 3~4번 재설치하고
각종 오류가 나와서 저화질로 플레이했음
짜증이 좀 나있는 상태

8~9번 튕겨서 최적화가 정말 많이 필요하다고 느꼈어

초반 감상, 스토리는 재밌었는데

중반에 디 3처럼 지루하게 뺑뺑이를 돌리더라
졸음이 오면서 디 3 생각이 났지

스토리는 재밌는 듯

마냥 디 3같진 않고 디 2 느낌이 많이 나더라
디3 디2 이모탈이 짬뽕된 느낌을 받았음

스킬도 나름 신경 썼다고 느껴졌지

근데 디아는 결국 앤드콘텐츠가 메인인데 엔드컨텐츠가 재밌을진 모르겠어서 애매하더라

내가 한 직업 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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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겨서 토 막나 있는 플레이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