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게도 모기가 나를 굉장히 잘 무는 편이다.
어릴 때부터 모기에 굉장히 시달려왔다.
모기가 집에 들어오면 내 방문을 살며시 열어둔다.
그럼 모기가 달콤한 내 피 향기를 맡고 내 방으로 들어온다.
열어놓는다고 내 방에 들어오는 것도 어이가 없다.
심지어 나를 물 때는 한군대에서 진득하게 물지 않고 이곳저곳 문다. 진짜 나쁜 놈들
많이 물렸을 땐 37군데까지 물렸다.
전성기 때에는 누워있다가 모기 소리만 듣고도
손바닥을 쳐서 모기를 잡을 수 있었다.
엠티 같은데 가면 내 체질을 아는 사람들이 내 옆에서 자려고 한다.
특히 코알라 형이 내 옆자리를 놓치지 않는다.
개 얄미운 것
그러던 와중 군대에서 모기에게 물렸을 때
후임에게 꿀팁을 들었다.
모기가 가렵게 하는 성분은 일종의 단백질이라
뜨거운걸 대고 있으면 가려움이 사라진다고 한다.
그걸 들은 후 군대에서 모기에 물리면 스테인리스 컵에 뜨거운 물을 담아서 물린 데에 대고 있으니 훨씬 괜찮았다.
그리고 전역하자마자 까먹었다.
최근에는 어머니에게 젖은 옷을 던지면 잘 잡힌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걸 이번에 성공해서 기뻐서 모기에 대한 글을 남기고 있다.
나는 모기가 너무 싫어서 정말 싫어하는 것들엔 모기 같은 놈들이라고 부른다.
뜨거운 거 대면된다.
군대에서 진우한테 들었다.
엠티 같은데 가면 내 옆에 오겠다는 사람들 정말 얄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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