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잡다

고모부가 사촌형의 발을 밟았다. 자동차로

Solation 2022. 9. 30.

사건

명절 때 가족 모임이 있어서 모였는데, 사촌 형이 발에 깁스를 한 것을 보게 되었다.


"형 무슨 일이에요?"

얘기를 들어보니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했다.


"교통사고요? 어쩌다가요?"

말하자면 긴데 고모부가 밟았어


"??????"

사촌 형이 어디 도착해서 짐을 먼저 빼려고 내렸는데
고모부가 사촌 형이 어딨는지 파악 못하고 차를 빼다가
발가락을 그대로 밟아버렸다고 했다.


"우와.... 어디다 하소연할 데도 없겠어요."


생각

저런 일이 발생하면 진짜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이 쳤으면 피해를 물어내라고 호통이라도 치고 원망이라도 하지 가족이 밟은 건 어디 하소연도 못하고
자기가 자기 손으로 자기 얼굴 친 거나 다를 바가 없다.

고모부도 금 같은 아들을 자기 손으로 다치게 했으니 얼마나 마음 아프셨을까
심지어 그 가해자가 자기 자신이라니 두배로 눈물 날 것이다.

보험은 어떻게 처리가 되었을까
어떤 보험이냐에 다르겠지만 이런 건 보험 적용도 안 될 것 같다.

다행히 차가 빠르게 지나가서 크게 다치시지는 않았다고 한다.
천만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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