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하우스, 즉석떡볶이, 무침만두 후기

애플하우스 즉석떡볶이

가기 전 고민

데이트를 마친 후 저녁 대용으로 애플하우스에서 떡볶이를 먹고 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혜성이는 지인을 불러서 같이 먹자고 하면 어떠냐고 했지만 나는 딱히 그러고 싶지 않았다.
이런 걸 보면 참 내가 폐쇄적인 사람이구나 느낀다.
괜히 부르면 그 근처에 있는 사람도 있는지 물어야 하고, 만나서 근황 나눠야 하고, 그런 것들이 상당히 불편하다.

그리고 맛있었던 떡볶이를 다시 천천히 음미하고 싶어졌다.

애플하우스 메뉴판

주문

들어가서 즉석떡볶이와 무침만두, 계란추가 해서 주문했다.
그러니까 1인은 즉석떡볶이 하기 어렵다고 라면사리를 추가해야 한다고 했다. 반쯤은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라 말에 따라 라면도 추가해서 먹었다.
거기에 자반기에 가서 음료를 주문했다.
여기는 특이하게 자판기에 가서 음료를 주문해야 한다.
내 카드가 안 돼서 적잖이 많이 당황했다.

애플하우스 즉석떡볶이

여기는 반찬도 셀프고, 물도 셀프라 정신없이 준비하면서 보내다 보니까 떡볶이가 도착해 있었다.

기다리고 나서 떡볶이를 맛봤다.

지난번엔 떡볶이가 맛있다고 느껻졌는데 다시 먹어보니 그렇게 맛있는 떡볶이는 아니었다.
내가 왜 맛있다고 느꼈을까...? 싶은 떡볶이였다. 같이 먹는 사람이 중요하고, 나눠 먹는 즐거움이 더해져서 그런가 싶었다.
가장 맛있을 때 혜성이가 나를 챙겨준 게 아니었을까??? 혼자 먹으니 그 맛이 안 나서 아쉬웠다.

음료수 자판기

무침만두는 여전히 맛있었다.
야기는 떡볶이 전문점이라기 보단, 무침만두 전문점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
양도 많아서 다 먹는데 조금 벅찼다.

양이 많아서 최소 둘은 와야 할 것 같다.
떡볶이에 계란 추가 꼭! 가격도 비싸지 않다. 500원
무침만두는 정말 괜찮으니 꼭 주문하시라
추천하는 곳이다.

애플하우스 즉석떡볶이 무침만두

간단 점심, 근처에 간단한 약속 정도에 어울리는 곳 같다.
메인으로 먹기엔 그래도 갈만한 곳이 좀 있는 공간이다.

[네이버 지도]
애플하우스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27다길 29 2층
https://naver.me/Gt1LHY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