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가족

존경하는 어머니 - 2019.2.3

Solation 2022. 11. 7.

존경하는 어머니
존경하는 어머니

 

존경하는 어머니

 

 우리 어머니는 굉장히 멋진 분이시다.
아들에게 멋진 모습들을 굉장히 많이 보여주셨는데 그중 세 손가락 안에 꼽을 만한 일을 얘기하려 한다.

 내가 10살 이었을 때인 것 같다.
엄마와 함께 백화점에 가던 날이었다.
백화점에 도착해 나는 차에서 내렸고 엄마가 금방 오지 않아 뒤돌아보자
겉옷을 벗어서 조수석에 덮어두시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때 조수석에는 어머니의 가방과 지갑 같은 것들이 놓여 있었고 그걸 겉옷으로 덮는 중이셨다.

 어렸었던 나는 어차피 자동차 문이 잠겨져 있는데 왜 덮으시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래서 엄마에게 물어보았다.

 

"엄마 어차피 문이 잠겨져있는데 왜 덮었어요?"

 

그때 해주시던 말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진아, 견물생심(見物生心)이라고 훔친 사람도 잘못이지만 훔치고 싶게 만드는 사람에게도 잘못이 있단다.

이왕이면 그런 마음도 안들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어린 나에게는 내가 물어보지 않았더라도 하셨을 행동이 너무 멋있었다.
17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후기

 

 평생 잊혀지지 않을 이야기다.

짧지만 인상적인 이야기가 잘 담겨 있다.

그리고 어머니에 대한 내 애정이 느껴지는 글이다.

항상 지혜로우신 어머니 사랑합니다.

 

 글 인스타 계정에 쓴 글을 티스토리에 옮기는 중인데 중복될 수 도 있다는 생각이 오늘 들었다.

찾아보니 비슷한듯 아닌 듯 작성한 글이 있다. 

 


비슷한 티스토리 글

 

 

어릴 적 어머니의 가르침 - 견물생심

어느 날 어머니랑 함께 백화점에 들릴 일이 있었다. 그때 내 나이는 초등학교 1~3학년 사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무슨 일로 백화점에 갔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무언가를 사려고 간 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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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글

 

 

Instagram의 전진님 : "존경하는 어머니 우리 어머니는 굉장히 멋진 분이시다. 아들에게 멋진 모습

전진님이 Instagram에 게시물을 공유했습니다:"존경하는 어머니 우리 어머니는 굉장히 멋진 분이시다. 아들에게 멋진 모습들을 굉장히 많이 보여주셨는데 그 중 세 손가락안에 꼽을 만한 일을 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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