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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북한산 등산 후기 240606

Solation 2024. 6. 7.

  정말 오랜만에 등산 데이트를 했다.

북한산은 이번에 두 번째로 와본다.

첫 번째에 왔을 때는 정말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정상 근처에 얕은 안개도 끼고 비도 왔었다.

그리고 엄청 고생했다.

 

 출발지

 

 이번에 출발지를  찾느라 고생을 했다.

어떤 블로그를 보고 북한산 우이역에서 출발했는데 

이번에 다른 길이 낙석으로 출입통제가 되어가지고

올해는 그게 풀릴 때까지는 북한산 우이역에서 출발하는 게 맞는 것 같다.

 

편의점

 

 북한산 우이역 2번 출구 바로 앞에도 있고

조금 더 올라와도 편의점이 있다.

길가 가게에서 김밥도 판매하고 있다.

 

택시

 

 산 초입까지 올라가는데 택시기사 분이

안 탈 꺼예요? 안타요? 물어보시는데

너무 당연하다는듯이 타냐고 물어보셔서 당황했는데

막상 올라가 보니까 왜 그러셨는지 알 수 있었다.

백운대 탐방 안내소까지 엄~~~~ 청 걸어야 했다.

분명히 산길인데 옆에 아스팔트 있고

택시 쌩쌩지나다니고 버스 오고 가고

아스팔트 쭉 깔려있고

덥고 힘들고 상대적 박탈감이 장난 아니었다.

 

 1시간 정도 걸었는데 우리도 다음에는 탐방 안내소까지 택시를 타는 게 나아 보인다.

어쩐지 어떤 블로그에서 올라갈 땐 4,000원 내려올 땐 1,000원을 받는다는 얘기를 들었다.

다만 눈으로 확인한 내용은 아니다.

 

난이도

 

 어렵다. 바위도 많고, 계단도 많다.

비 오고 하면 안 올라가는 걸 추천한다.

 

등산화, 운동화

 

 난 이번에 운동화를 신고 갔는데

바위에서 자꾸 미끄러워서 진짜 조심해서 올라갔다.

운동화보단 안전하게 등산화를 가지고 올라오시는 걸 추천한다.

 

준비물

 중간중간 꽤 앉을 곳이 많아서 돗자리는 필요 없는 것 같다.

먹을 것 , 간식, 과일, 물을 챙겨가면 좋을 것 같다.

선크림도 있으면 좋다.

 

인수암

 

 우리는 물이 부족했는데 중간 지점 중에 인수암이라는 암자가 있었다.

목이 마른 사람들을 위해 물을 빼 두셨는데

우리는 목마른 자들을 위한 부처님의 자비, 스님의 배려 덕에 올라갈 때

내려갈 때 목을 축일 수 있었다.

내려올 땐 정말 인수암이 보이기만을 간절히 빌면서 내려왔다.

 

 귀여운 강아지들도 있다.

 

시간

 

 우리는 이번에 꽤나 체력이 떨어져서 정말 충분히 오래 쉬고 올라갔다.

10시에 출발해서 4시에 내려왔다.

중간중간 다리에 힘이 풀려서 뒤에 일정도 없고 느긋하게 내려왔다.

 

계곡

 여름에 비가 안 와서 그런지 거의 물이 흐르지 않았다.

그리고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어서 그림의 떡 그대로였다.

매우 아쉬운 점 중 하나다.

정상 백운대

 요즘 정상에서 사진 찍기가 쉽지가 않다.

그래도 오늘 같은 경우는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백운대 근처에 광장같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구름만 있다면 정상에서 밥 먹고 내려가도 좋을 것 같았다.

 

돌아올 때 택시

 

 돌아올 때 힘들어서 택시를 타려고 했는데 우리가 내려온 시간대에는 택시가 없었다.

예약콜을 받은 택시가 간간히 올라왔다.

우리는 걸어 올라왔던 곳을 그대로 걸어 내려왔다.

 

괜찮은 카페

 

지금 찾아보니 북한산 라운지라는 카페가 있는데

여기가 요물이다.

 

https://naver.me/G7ZtQgfY

 

북한산라운지 : 네이버

방문자리뷰 12 · 블로그리뷰 7

m.place.naver.com

 

 내려올 때 얼려놓은 얼음물에 홀려서 들어와 보니

계곡 쪽에 가까운 자리도 있고

맥주부터 간식, 라면, 김밥, 음료수까지 등산객들을 홀리는 온갖 것들이 가득했다.

 

 걸어 올라가는 분들은 여기서 얼음물 사서 올라가셔도 좋을 것 같다.

우리는 여기서 충분히 쉬고 얼음물, 얼린 식혜, 제로콜라를 다 비우고 내려왔다.

 

마무리

 

 지치고 저녁이 애매해서 우리는 역 앞 길동우동에서 간단히 먹고 들어갔다.

힘들고 오래 걸렸는데 바위산이 참 멋있다.

잘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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