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스스톤, Hearthstone

21년 12월 하스스톤 야생전설 달성

Solation 2021. 12. 3.

정규의 비슷비슷한 덱들에 질려

야생이나 한 번 해볼까? 하는 생각에 시작한 야생도,

어느새 반년? 8개월 가까이 된 것 같다. 

 

무난한 비밀 법사로 시작해서

58 사제도 해보고 

자해 흑마

스톰윈드 나오고 나선

퀘스트 자해 흑마

점화 법사

홀수 퀘스트 냥꾼 

그러고 퀘스트 해적 전사까지 

 

이것저것 해본 것 같다. 

 

야생 덱을 굴리는 것이 매번 갈만갈로 자지고 있는 카드 풀이 별로 없으면 힘들 수 있지만

나는 예구 팩은 매번 지르는 흑우기에 가루는 넉넉한 편이다.

정규 카드는 투기장 뺑뺑이를 돌려서 다 모으는 나지만

야생의 꿀잼 카드 만들 때에는 가루를 그래도 좀 쓰는 편이다. 

 

정규에 복잡함과 반복에 지치면 야생을

야생의 운빨에 지치면 정규를

대전에 지치면 전장을

 

이 세 개를 반복해서 하다 보면 그나마 지루함이 덜해지긴 한다. 

 

하스스톤 등급 보상이 개편된 이후 

전설과 다이아 5급 이내와는 카드팩 1개라는 하늘과 땅 차이가 생겼다. 

 

하지만 정규전 덱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복잡해져 갔고 (ex 목조르기 도적) 

딴짓을 하며 하스를 즐기는 나의 무지성 플레이로는 승률이 나오지 않았다. 

 

그리하여 슬금슬금 전설은 야생으로 찍고 있다. 

 

야생이든 정규든 찍기만 하면 보상을 주기에

야생은 전설을 찍고

정규는 다이아 5급 이내로 들기만 하고

운이 좋은 경우나 재밌어서 많이 할 경우 전설을 달 때도 있고 못 달 때도 있다. 

 

그리하여 이번 12월 확팩초에 전설을 단 야생 덱을 소개하려 한다!

 

두구두구두구

 

이 영광을 야생 퀘스트 해적 전사에 바칩니다~!

 

이 전설 달성 글을 올리고 싶어서 어제 야생전을 무지하게 많이 돌렸다. 

 

덱 리스트

 

덱리는 이렇습니다. 

### 해적전사
# 직업: 전사
# 대전 방식: 야생
#
# 2x (1) 남쪽바다 갑판원
# 2x (1) 느조스의 일등항해사
# 2x (1) 붉은해적단 갑판원
# 2x (1) 붉은해적단 바다사냥꾼
# 2x (1) 신참 해적단원
# 2x (1) 하늘 약탈자
# 1x (1) 항구 습격
# 1x (1) 해적 패치스
# 2x (2) 공수 부대원
# 2x (2) 안개항해 해적
# 2x (2) 함포
# 2x (2) 항구 악동
# 2x (3) 남쪽바다 선장
# 2x (3) 데피아즈단 포병
# 2x (3) 보호의 로브
# 1x (3) 해적의 닻
# 1x (6) 스마이트 씨

AAEBAcLbBASRvALerQOY9gO/gAQN1AXlB/sPgrACoL0C3a0D6bAD0dED/ucDlfYDnIEEpooEr6AEAA==

# 이 덱을 사용하려면 클립보드에 복사한 후 하스스톤에서 새로운 덱을 만드세요.

 

 

 

시행착오와 카드 선택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수정한 덱이다. 

 

이 덱을 스쳐 지나간 카드와 고민하며 넣은 카드들은 이렇다. 

34코 무기 강화해주는 붉은해적단 이교도

 

4코 무기 두 종류 

 

제피르스와 리노 잭슨을 쓰는 하이랜더 덱을 겨냥하기 위해 넣은 렌치 칼리버와,

손패가 마르는 경우를 종종 느껴 넣어봐야지 하고 넣어본 척후병의 도끼이다. 

 

무기카드를 넣게 된 이유는 첫 번째 퀘스트 보상에서 무기를 드로우해주는데

이미 해적의 닿이 드로우된 경우 퀘스트 보상이 허무하게 없어지는 게

아까워서 넣게 되었다. 

 

하지만 결국 무기 카드 2장을 넣는 것을 포기하고 한 장만 넣게 된 이유는 이렇다. 

일단 4코 무기들은 내가 차는 순간 템포가 엄청나게 늦어진다. 

해적 두 개 내야 할 시간에 무기를 차는 순간 상대는 충분할 시간을 벌게 된다.

 

두 번째 무기 두 자루 중 내가 해적의 닻을 원할 때가 굉장히 많다는 걸 알았다. 

해적의 닿 대신에 다른 무기가 나왔을 때 아쉬워하는 나를 보며 

 

운이 안 좋아서 손에 해적의 닻이 들어오더라도 무기는 해적의 닻 하나만 써야겠다 느꼈다. 

모자란 손패 쪽은 해적의 닻이 보충해준다. 

 

 

보호의 로브 

 

홀수 퀘스트 사냥꾼 상대로 4 턴 이내로 가져올 수만 있다면 꽁승 자판기이다. 

야생을 돌려보면 홀수 퀘스트 사냥꾼이 굉장히 많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홀수 퀘스트 냥꾼도 꽤나 재밌다. 이쪽도 추천한다.

 

체감상 홀퀘냥 상대로 해적 전사 승률은 7 : 3 정도로 냥꾼이 유리했다. 

 

그 비율도 많아서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다가 보호의 로브를 한 장 넣어보았다. 

보호의 로브의 맛을 보고 하염없이 냥꾼을 만날 때마다 로브만 찾고 있는 나를 보고

보호의 로브 2장을 채용했다. 

 

1 턴 퀘스트 2 턴 동전 보호의 로브 내면 나가는 냥꾼만 12번은 넘게 본 것 같다. 

냥꾼을 만나면 보호의 로브만 죽어라 찾으면 이길 수 있다. 

안 나오면... 운 좋으면 가끔 이긴다. 

 

 

스마이트 씨 

 

저번 달에 한창 해적 전사를 돌리다 죽음의 폐광 미니팩이 출시되었는데,

"흥! 고코 해적을 나중에 넣어봐야 도움이 되겠어? 나는 운으로 함선에서 뽑으면 돼! " 

하고 생각하던 나는 상대 스마이트를 쓰는 해적 전사에게 6번가량 지고 나서야 자존심을 버릴 수 있었다. 

 

 

비행 포격선 

 

내가 처음에 찾은 덱리에 포함되어있으나 내가 뺐다. 

3코 25라는 상대가 처리하기 힘든 스탯은 좋다. 

하지만 막상 3 코라는 비용 자체가 해적들과 연계하기 힘들게 만들고 

그 사이에 상대가 열심히 해적을 내서 나보다 먼저 선장 로카라를 내면 그냥 무너지고 만다. 

 

함포가 쉽게 잡히더라도 그나마 연계하기 적절한 하수인이라 나는 함포만 사용하고 있다. 

비행포격선이 손에 남아 퀘스트를 빨리 못 깨는 경우도 많아 빼게 되었다. 

 

검놀이꾼

 

정말 빼기 싫었지만 결국 3코 이상의 해적 하수인은 야생 해적 전사엔 어울리지 않는다라는 결론을 내고 빼게 되었다. 

많이 돌리다 보니, 해적의 닿이 손패에 직접 들어오기 전에,

1코 해적 하수인들로 빠르게 해적의 닻을 드로우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해적의 닻을 차면서 닻으로 공격하고 뽑는 해적이 1코여야 빠르게 퀘스트를 달성해 5 턴 6 턴에

선장 로카라를 내는 게 승패에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래서 빠지게 되었다. 좋은 카드지만 아쉽다. 

 

멀리건

멀리건에 들고 가면 좋을 카드들을 뽑아 보겠다. 

 

대체로 좋은 카드들이다. 

느조스의 일등항해사

무기를 끼게 해 줌으로 남쪽바다 갑판원이나, 안개항해 해적

3코 데피아즈단 포병도 같이 들고 갈 수 있게 해주는 꿀 카드다.

내구도가 3이나 되나 다 쓰기 힘들기 때문에 최대한 일찍 내주는 게 좋은 카드다.  

 

붉은해적단 갑판원

 

1코 22란 우수한 스탯 

첫 번째 퀘스트 보상으로 주는 해적의 닻의 비용을 줄여준다.

3 턴 해적의 닻 착용과 동시에 해적을 한 마리라도 더 낼 수 있도록 해줘서

퀘스트 깨는 효율을 굉장히 높여준다. 

 

 

공수 부대원

 

말이 그닥 필요 없는 손치스다. 

 

후공일 경우

 

함포와 함께 1코 해적을 가져감으로써 2 턴에 추가 화력을 뽑아낼 수 있다. 

 

 

상대가 냥꾼일 경우

보호의 로브

 

상대가 냥꾼일 경우 99% 홀수 퀘스트 냥꾼이므로

보호의 로브만 찾으면 100% 이길 수 있다.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찾아야 한다. 

퀘스트도 갈아도 될 것 같다. 생각해보니.

 

 

그 외 

 

그 외엔 최대한 빠르게 퀘스트를 꺨 수 있도록 1코 위주의 해적을 들고 가면 된다. 

 

간단한 상대법

 

해적 전사

 

해적 전사 미러 전은 운의 영역이다. 

카드가 얼마나 잘 나오는가 

퀘스트를 얼마나 빨리 깰 수 있는가.

함포가 상대 하수인을 얼마나 정리해주는가

2번째 퀘스트 보상 포격이 상대 하수인을 얼마나 정리해주는가 

거대 모함에서 나오는 밸류는 어떤가. 

 

이런 운의 싸움이니까 너무 스트레스받지 말고 게임합시다. 

어차피 금방 끝납니다. 

 

점화 법사

 

점화 법사는 굴려봤는데 폰으로는 도저히 못하겠더라

 

은근 시간이 많이 걸림으로 상대가 실수하길 늦어지길 바라자.

 

컴터로 하는 사람은 그다지 늦는걸 못 본 것 같다.

 

점화 법사는 결정적인 턴이 5~7턴 사이에 온다.

그전까지 정리도 잘 안 하고 열심히 카드 뽑고 교환하고 얼방을 건다. 

 

그래서 5~6턴 사이에 죽이겠다는 생각으로 달리면 된다. 

5턴에 준비가 완료되는 경우는 엄청 운이 좋아야 하므로 6~7 턴 선으로 보면 된다. 

 

그래서 나는 보호의 로브 하나 정도 챙겨서 5 턴쯤에 던진다. 

 

그렇게 되면 점화를 뽑기 위한 첫 번째, 두 번째 불꽃을 본인 화잿잔에 쓰게 됨으로 상대 운이 꽤나 좋아야 성공할 수 있게 된다. 

그러고 나선 기도의 영역이다. 

 

홀수 퀘스트 사냥꾼

홀수 퀘스트 냥꾼은 하수인 정리기가 워낙 많아서 이기기가 쉽지 않다.

무조건 보호의 로브를 찾아라 무조건

 

꽤나 필드를 크게 잡아서 압박해도 정리를 엄청 잘한다. 

 

전사 측이 운이 상당히 좋아야 이길 수 있다. 

 

부활 사제

 

부활 사제가 종종 보이던데 

여기에도 보호의 로브가 톡톡히 값을 한다. 

 

분기점은 5 턴쯤 갈린다. 

상대가 정리를 잘하면 암흑의 정수에서 나온 하수인에 막히고 부활시켜서 막힌다. 

 

그전에 때려두냐 못 때려두냐의 차이다. 

보통 내가 65 : 35로 유리한 매치업인 것 같다. 

 

야랄 드루이드 

50 : 50 인 것 같다. 상대 드루이드 손패 실력에 달렸다. 

전설 등반할 땐 그닥 상대들이 운이 좋진 않았던 것 같다. 

 

 

잠깐 정리하려고 썼는데 역시 막상 쓰다 보면 길어지는 것 같다. 

 

이번달은 띵가띵가 여유롭게 하다가 확팩나오면 정규 등급을 올려야겠다. 

 

 

앞으로도 월마다 전설 찍으면 등반 덱을 올려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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