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꿈일기

220220 꿈일기) 꿈에서 글을 쓰는 꿈

Solation 2022. 2. 21.

별난 꿈이다.

 

최근 들어

꿈에서 본 내용을 잊지 않기 위해

중간중간 깨어 핸드폰에 적었다고 생각하는 일도 있었고

 

중간중간

내 머릿속을 점검하며 '음 잘 잊지 않고 있군' 하는 일도 많았다.

물론 다 까먹었다. 

 

그렇게 적어둔 것 중엔 가끔 

의미 불명인 것들이 있는데

 

18일에 쓴 것 중에

이런 대사가 적혀있었다.

 

"지금 내가 여기 있는 게 바로 그 이유다!"

 

막 깨어난 나는 저 정도로도 충분하다고 여긴 것 같다.

어떤 멋있는 순간의 대사가 아니었을까 싶다.

 

거기서 더 가관인 꿈을 어제 꿨다. 

 

이번엔 꿈에서 글을 세 개나 쓰면서

다음 쓸 글 정리하고

자료 찾고 고민하고 이걸 반복했는데

 

그 과정이 너무나 뿌듯했었다. 

하지만 그것은 말 그대로 꿈이었을 뿐...

 

일어나니

노트북을 만졌던 것은 고사하고 손도 안 대고 있었다.

 

요 며칠 고열 때문에 계속 누워있었는데

 

글 쓰는 꿈의 시작도

몸이 점점 좋아지면서 앉아서 글 정도는 쓸 수 있겠는데?

생각이 들어 조금씩 움직이고

 

나아진 내 모습에 감사하고

글이 또 곧잘 써져서 기쁘게 글을 쓰고

 

그렇게 뿌듯하게 글을 세 개를 쓰고 정리를 하고 다시 잠들었는데

일어나니 아무것도 없었다.

 

얼마나 어이없었는지

 

댓글

💲 추천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