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꿈이다.
최근 들어
꿈에서 본 내용을 잊지 않기 위해
중간중간 깨어 핸드폰에 적었다고 생각하는 일도 있었고
중간중간
내 머릿속을 점검하며 '음 잘 잊지 않고 있군' 하는 일도 많았다.
물론 다 까먹었다.
그렇게 적어둔 것 중엔 가끔
의미 불명인 것들이 있는데
18일에 쓴 것 중에
이런 대사가 적혀있었다.
"지금 내가 여기 있는 게 바로 그 이유다!"
막 깨어난 나는 저 정도로도 충분하다고 여긴 것 같다.
어떤 멋있는 순간의 대사가 아니었을까 싶다.
거기서 더 가관인 꿈을 어제 꿨다.
이번엔 꿈에서 글을 세 개나 쓰면서
다음 쓸 글 정리하고
자료 찾고 고민하고 이걸 반복했는데
그 과정이 너무나 뿌듯했었다.
하지만 그것은 말 그대로 꿈이었을 뿐...
일어나니
노트북을 만졌던 것은 고사하고 손도 안 대고 있었다.
요 며칠 고열 때문에 계속 누워있었는데
글 쓰는 꿈의 시작도
몸이 점점 좋아지면서 앉아서 글 정도는 쓸 수 있겠는데?
생각이 들어 조금씩 움직이고
나아진 내 모습에 감사하고
글이 또 곧잘 써져서 기쁘게 글을 쓰고
그렇게 뿌듯하게 글을 세 개를 쓰고 정리를 하고 다시 잠들었는데
일어나니 아무것도 없었다.
얼마나 어이없었는지
'일상 > 꿈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0224 꿈일기 갑자기 물에 젖은 스마트폰 (0) | 2022.02.24 |
---|---|
220201 꿈일기)병에 걸려 집에서 쫓겨나는 꿈 (0) | 2022.02.22 |
220216 꿈일기 큰 검을 들고 빙글빙글 돌던 거목기사 (0) | 2022.02.16 |
220209 꿈일기) 비닐봉지로 하늘을 날아보라고 했다. (1) | 2022.02.09 |
220207꿈일기 - 스파이더맨, 친척과의 싸움 (0) | 2022.02.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