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일기] 230118 게으름과 회복, 포기, 싱크대 고장, 테일즈위버 브금

Solation 2023. 1. 19.

230118 일기 - 나무늘보
230118 일기 - 나무늘보

게으름

 

 참 며칠 쉬었다고 다시 시작하는 게 쉽지 않다.

일찍 잠자려는 노력을 같이 하려니까 더 힘든 것 같다.

평소에 야행성에 맞춰진 스케줄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낮 시간 계획을 세우는 게 정말 어렵다.

 

 내일은 일어나서 하루 계획을 세워봐야겠다.

게으름을 피우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하면 할 수 있을 텐데 왜 그러지??

그리고 그런 마음들이 쌓여서 해야 할 일을 하기 시작했다.

이전과는 다른 내 모습에 나도 놀랐다.

확실히 성공한 경험들이 쌓이다 보니 이 정도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싱크대 고장

 

 집 안의 싱크대가 고장이 났다.

싱크대가 고장이 난 건 처음이었다.

어머니가 일자 수건이라는 걸 사 와 달라고 부탁하셨다.

일자 수건이라는 걸 처음 들어봤는데 또 처음 경험하는 것이었다.

3~4만 원 선의 물건이 있으면 사 와 달라고 했는데 그 가격의 제품이 없었다.

9~11만 원이나 해서 꽤나 놀랐다.

 

 집에 살면서 싱크대가 고장 나는 건 처음이라 기분이 묘했다.

어머니도 정신이 더 없어 보이셨고, 물을 떠다가 사용하는 게 피난민이 된 기분이었다.

 

 이걸 보면서 나도 독립했을 때 집에 문제가 생기면 스트레스를 받겠단 생각을 했다.

원래 다음날인 오늘 큰 마트에 가서 쓸 게 있나 살펴보려고 했는데 인터넷으로 주문한다고 하셨다.

싱크대 사이즈는 거의 똑같다고 한다.

 


포기

 

 늘 깨닫는 것 중 하나다.

포기를 잘 할 줄 알아야 한다.

시간은 무한정 있지 않기 때문에 내가 가진 시간 안에서 하고 싶은 것을, 이루고 싶은 것을 잘 선택해야 한다.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는 시간은 없다.

지혜롭게 포기하자.

 


볼 게 없어질 때까지 없어지고  나서도

 

 이거 정말 나쁜 습관인 것 같다.

요새 12시에 잠자기를 노력 중인데  계속 새벽 3~4시에 깬다.

배고파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아직 습관이 안 들어서 그런 것 같다.

그러면 그 상태로 핸드폰을 붙잡고 볼 게 없어질 때까지 붙잡고 있는다.

그러고 나서 성에 안 찬다 싶으면 볼게 나올 때까지 피드를 계속해서 새로고침한다.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으면서 심통 난 아이처럼 계속해서 내가 먹고 싶은 걸 달라고 요구한다.

잠잘 때는 핸드폰을 확실히 멀리해야 한다.

어제 해보려던 독서를 못했다.

오늘은 자기 전에 아예 멀리 둬야겠다.

 


보드게임

 

내가 갖고 있는 보드게임들
내가 갖고 있는 보드게임들

 그 사이 일기에 못 적었던 게 있는데 책상정리를 한번 싹 했다.

군대에서 실장님한테 교육받은 건데 그때는 귀찮았지만 확실히 좋은 습관인 것 같다.

책상이 깔끔하니까 정말 편안하다.

집중도 더 잘 된다.

 

 그리고 책장을 하나 비우고 보드게임을 책장에 꽂았다.

코알라 형 집이 생각나서 해봤는데 훨씬 좋은 것 같다.

예전처럼 어떤 장바구니 안에 죄다 쑤셔 넣는 것보다 좋은 것 같다.

꺼내기도 좋고 내가 뭘 가지고 있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테일즈위버 브금

 

 최근 공부할 때 듣는 플레이리스트를 바꿔가고 있는데 테일즈위버 브금이 있길래 듣고 있는데 너무 좋다.

옛날 추억이 떠오르기도 하고 게임을 다시 하고 싶어 지는 마음도 있었다.

게임을 할 시간은 없지만....  내가 영원히 안 하고 있는 사이에 테일즈위버가 망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도 했다.

망해도 추억의 게임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테일즈위버 브금 플레이리스트

 

 테일즈위버 브금을 들으니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의 힘이 어마무시하다는 생각이 났다. 전민희 작가님이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세계에 캐릭터 디자인, 음악, 게임등이 만들어졌다.

좋은 이야기에는 힘이 있고, 나도 그런 좋은 이야기들을 만들고 싶다. 하나씩


전날 일기

 

 

[일기] 거꾸로 일기, 1월 17일과 13일

상대적으로 별 볼 일 없던 하루들 크게 무슨 일이 있던 날은 아니다. 13일은 정말 정말 정말 조용히 지나갔던 것 같다. 나름대로 충실히 하루를 보냈고 알차게 보냈던 것 같다. 17일은 반대로 좀

solation.tistory.com

 

댓글

💲 추천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