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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로드 여정 그리고 포켓몬 리그 도착-포켓몬스터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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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포켓몬 리그만 남긴 상태
옷도 기본 옷으로 갈아입고 왔다.
라이벌과의 마지막 승부
라이벌... 마지막이라 그런지 힘들었다.
진짜 마지막까지도 치사한 게 내 토대부기 잡으려고 찌르버드를 제일 앞에 놔뒀다.
그래도 못보고 갔으면 섭섭할 뻔했는데
마지막에 얼굴 보고 가서 다행이다.
내 기억에는 치유해주고 가는 걸로 기억하는데
안 해주고 간다.
상심이 큰 가 보다.
먼저 챔피언 되어있을게!!!
걱정 마
아마도 안 질걸
배지 검사
배지를 8개 다 모았는지 확인하신 후
응원해 주신다. 드디어...!
포켓몬 리그
내가 이동을 선택하는 방식이 아니라 일직선으로 가는 방식이었다.
내가 선택하는 것은 BW버전이었던 걸까
첫 번째 사천왕 충호
첫 번째 사천왕 무슨 포켓몬인지 짐작이 잘 가지 않는다.
처음에는 물 포켓몬인가 싶었다.
이놈의 SD그림체는 누구나 다 열정 가득해 보이게 만든다.
충호와의 배틀 시작!
이제 자동 학습장치 적용 때문에 예전처럼 한 포켓몬만 키우는 게 안 돼서 벌레 포켓몬인데도 꽤나 어려웠다.
아까운 부활초를 하나 소모하고 잡아낼 수 있었다.
되도 않는 벌레포켓몬 찬양을 하는 충호
뭐 벌레포켓몬이라 만만히 봤지만 약하진 않았다.
두 번째 사천왕 들국화
두 번째 사천왕 들국화
딱 보아도 땅 타입이거나 바위 타입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땅 쪽에 가깝다고 생각했다.
인자한 할머니 처럼 보인다.
말씀해주시는 말씀도 부드럽기 그지없다.
결국 사천왕 들국화 님은 땅 타입의 트레이너셨다.
땅 타입이라면 내 주력 포켓몬인 토대부기와 갸라도스와의 상성이 좋아서 무난하게 물리 칠 수 있었다.
나는 이런 타입의 캐릭터가 좋다. 외유내강이 느껴지는 좋은 캐릭터다.
연륜의 힘이 느껴진달까
승리하고 나니 덕담을 챙겨주신다.
감사합니다. 쉬운구간 덕분에 한시름 놨어요.
벌레 사천왕 충호 만나고 살짝 겁먹었거든요.
세 번째 사천왕 대엽
내가 오는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사천왕도 근무시간에는 계속 갇혀 있어야 하나보다.
이 승부를 걸어왔다!가 옛날 느낌 물씬 나서 좋다.
껄렁껄렁해 보이는 대엽 불꽃타입 트레이너 답지 않게 성격이 좋아 보인다.
전투는..... 내가 너덜너덜하게 이겼다.
기술을 폭넓게 익혀 두어서 번개에 4배 약한 갸라도스와 냉기에 4배 약한 토대부기는 속절없이 당하기만 했다.
둥실라이드로 회피를 최고로 올린 뒤 바통터치로 초염몽을 꺼냈을 때에는 심장이 철렁했다.
부활을 몇 번 하며 버텨보다가 치사하지만 좋은 방법을 찾아냈다.
땅 타입은 번개 타입에 피해를 안 입는다는 걸 이용해 교체 플레이를 하기로 했다.
갸라도스를 꺼냈다가 번개 펀치는 토대부기로 맞아주고 냉동 펀치는 갸라도스가 맞아주는 교체 플레이..!
겸사겸사 갸라도스의 위협 특성으로 초염몽의 데미지도 줄여줄 수 있다.
그렇게 위력적인 제압기의 PP를 다 소모시키고 나서야 대엽을 물리칠 수 있었다.
대엽의 파마머리는 멋있지 않지만
완전히 연소했다는 이 대사는 불꽃 속성 트레이너가 할 수 있는 가장 멋진 말이 아닌가 싶다.
치졸하게 이겨서 미안해 ㅠ
네 번째 사천왕 오엽
네 번째 사천왕 오엽
네 번째 사천왕은 딱 봐도 에스퍼 타입일 것 같다.
손에 책을 들고 잇는 마법사 같은 느낌의 캐릭터다.
오엽과의 배틀도 정말 쉽지 않았다.
처음에 후딘이 나와서 나쁜 음모를 사용할 때에는 버프기만 있고 주력기가 없나 보다 하고 무시했는데
사이코 키네시스와 다른 기술 하나가 있는 걸 보고는 절망에 휩싸였다.
나쁜 음모를 3번이나 사용한 후딘은 절망적일 정도로 강했다.
진짜 천운으로 팬텀의 저주받은 바디로 공격기가 봉인당하지 않았더라면
후딘에게 전패를 당했을 수 있다.
거의 전멸 상태까지 갔다가 겨우 이겼다.
마지막에 나온 동탁군이 약하지 않았더라면.....
부활초 잔뜩 사들고 다시 시작했을 것이다.
오엽을 마지막으로 사천왕을 전부 무찔렀다.
진짜 상처뿐인 너덜너덜한 승리였다.
정말 부활해주는 아이템도 2개밖에 안 남아서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이상한 사탕 6개를 토대부기에게 모두 몰아주었다.
챔피언 난천
드디어 100일 넘도록 길게 이어진 여정의 마지막이 찾아왔다.
챔피언답게 다양한 포켓몬을 가지고 있다.
화강돌, 루카리오, 한카리아스, 트리토돈, 밀로틱, 로즈레이드
트리토돈 정도 빼고는 만만한 포켓몬이 없다.
어떻게 보면 블래키가 연상되기도 하는 난천
미로틱도 솔직히 만만하게 봤는데 냉동 빔 맞고 토대부기가 골로 가버렸다.
힘겹게 앞의 포켓몬들을 잡아내고 트리토돈 타이밍에 천천히 죽은 포켓몬들을 부활을 해주었다.
트리토돈을 잡고 나온 로즈레이드를 상대로 조금 고전을 하다가 다음 루카리오를 물리치고 한카리아스만 남았다.
한카리아스는 600족 포켓몬이라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는 건 자명했다.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던 찰나에 한카리아스는 칼춤을 사용했다.
이렇게 되면 장기전이고 뭐고 다 한칼에 죽게 생겨서 기력의 조각 개수만큼 버텨야만 했던 상황이었다.
다행히 칼춤은 한 번 사용한 이후로 더 사용하지 않았고
토대부기를 치유하면서 아픈 공격기의 PP가 없어지길 바라며 10분 넘게 버텼던 것 같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PP에 한계가 있는 법 PP가 다 떨어지자 한카리아스는 덜 아픈 공격을 할 수밖에 없어졌고,
결국 내가 승리했다.
내 포켓몬 승부 역사상 이렇게 힘들고 치졸하게 이긴 적은 처음이었다.
부활용으로 아무 포켓몬이나 두 마리 가져올까 싶었으나 오랫동안 함께해온 포켓몬으로만 이기려고 하니까 어려웠다.
드디어...!
드디어!!!!
신오지방 포켓몬리그 제패!!!!
엉엉 ㅠㅠ 이게 뭐라고 더 버거웠는지 잘 모르겠다.
전당등록의 방
전당등록
스타팅 포켓몬으로 모부기를 받아서
여기까지 데려왔다.
지진 배우기 전까지는 너무나 애물단지였으나
마지막까지 고생해줬다.
두 번째로 나와 잉어킹 시절부터 오랫동안 함께해준 갸라도스 겨울방어
방어회가 먹고 싶을 때 잡혀주어 이름을 이렇게 지어주었지....
갸라도스로 진화하고 나니 새우가 먹고 싶어 지더구나....
토대부기가 못 잡는 녀석들을 갸라도스가 잡아주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너 덕분이야!!
이번에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를 하면서 나는 다시금 팬텀을 좋아한다는 것을 느꼈다.
비록 이번엔 키우기만 하고 많이 써먹지는 못해서 아쉽다.
왠지 부실해 보여서 꺼내기가 두려웠다.
그래도 함께해줘서 고마워!!!
너무 늦게 받고 늦은 타이밍에 태어나서 함께할 시간이 부족했던 루카리오
제대로 키워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그래도 현이한테 받고 나서 너란 걸 알고는 무조건 키울 생각이었어
네가 얼마나 단단한지 얼마나 강한지 모르고 끝나버려서 아쉽구나
다음에는 일찍 만나서 오랫동안 여행하자! 고마워!
포켓몬리그 챔피언 등록!!
내 포켓몬스터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 첫 글이 21년 12월 2일이던데 벌써 3월 16일이다.
약 110일 정도 된 셈이다.
플레이타임이 23시간 30분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이번 여정은 고되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블로그 글과 영상도 남기느라 시간이 더 들었던 것 같다.
하다 보니 추억여행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는 동생이 나와 같이하고 싶어서 사온 게임을 안 하기가 어려워서 하루에 10분씩만 하기로 시작한 거였다.
추억을 하나하나 되짚어가는 재미가 있었다.
나에게 이런 즐거운 경험을 남겨준 동생에게 고맙다.
어렸을 때부터 포켓몬 시리즈가 나오면 함께 키워왔는데
어느 순간부터 포켓몬을 1회차도 클리어 못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6년 만에 챔피언까지 클리어 해보는 것 같다.
나이가 들 수록 게임에 시간을 쏟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느꼈고
이번에 큰 도전을 성공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
드디어 집이다!!!!
포켓몬스터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 끝!!!!!!!!!!!!
Ps. 배틀 섬 맛보기
라이벌이 선단시티로 향하라고 말했다.
그래도 새로운 지역 맛이라도 보고 끄려고 한다.
파이트 에리어
파이트 에리어 도착
보기만 해도 좁은 골목에서 트레이너들이 당장이라도 들이닥칠 것 같다.
배틀 타워 구경만 하려고 배틀파크를 지나치는 중이다.
배틀타워
와! 배틀 타워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배틀타워를 하기엔 너무나도 많은 시간이 들기 때문에 나는 1회 차까지만 할 것이다.
이전에 이미 충분히 많은 시간을 사용했다.
라이벌 아빠도 만나고 그랬던 기억이 있다.
포켓몬스터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 진짜 끝!!!!!!!!!!!! 여기까지 봐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정말 그럴 일은 없지만 나중에 들어올 일이 있으면 또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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