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친구가 동료 분들과 와본 적이 있다고 해서 도구머리 공원에 오게 되었다.
제주도의 숲 터널과 비슷한 느낌이 있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진짜 편안하고 아늑했다.
도로가 깔끔하고 시원하게 뚫려 있는데 굳이 이쪽으로 차를 끌고 올 이유가 없어서 차도 별로 다니지 않는다.
벤치가 준비되어 있어서 거기에 앉아서 햇빛 보고 나무보고 바람도 맞으며 힐링했다.
간단한 김밥이나 샌드위치, 혹은 음료를 들고 왔으면 더 여유롭게 있을 수 있었을 것 같다.
잔잔히 산책하는 주민들도 바라보면서 얘기 나누기 좋았다. 대화를 좋아하거나 걷기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그렇게 구경하고 나서 더 위쪽 생활체육 공간으로 갔는데 의외로 설비가 잘 되어 있어서 놀랐다.
기구들이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게 느껴졌고
반쯤은 헬스장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기구 종류가 다양하고, 알찬 것들로만 있었다.
이쪽 주민들은 운동에 관심이 많고 구청이 신경을 많이 쓰는구나 느꼈다.
쉴 공간도 충분하고 운동기구 관리도 잘 되고 있고 숲 터널도 예쁘다.
이 근처를 왔을 때 잠깐 쉬어 가는 여유가 필요한 분들께 추천하는 데이트 코스다.
[네이버 지도]
도구머리공원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산75-6
https://naver.me/IxWLZT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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