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일기] 230102 자유로운 느낌, 부끄러운 순간, +1,

Solation 2023. 1. 3.

자유로운 느낌이 뭘까

 

 다들 나에게 자유로운 편이라고들 한다. 자유로운 느낌이란 건 뭘까

말을 안 듣게 생겼다는 뜻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이미지였으면 좋겠지만 느낌상 좋은 것 반 안 좋은 것 반이 섞여 있는 것 같다. 

이미지가 좋으면 뭐하나 실속이 없는걸 이미지에 맞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게 내 일인 것 같다.

 


부끄러운 순간 

 

 지역카드? 금액을 사용하려고 좋아하는 빵집을 향해 길을 나섰다.

그런데 내가 모르는 사이 가게에서 카드를 안 쓰게 바뀌어 있었다.

지역카드를 쓰지 않는다면 따로 돈을 지출할 생각은 없었는데 뭔가 부끄러워져서 카드로 결제하고 나왔다.

사실 이런 거 아무것도 아닌데 뭐가 부끄럽다고 그랬는지 좀 아쉬웠다.

 


명상

 어제 오랜만에 다시 명상을 하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하고 있는 걸 멈추기가 어렵다는 걸 명상을 하려고 할 때마다 느꼈는데,

명상은 의외로 무언가를 그만둘 힘을 길러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명상에 쏟을 10분 시간 내기가 정말 힘들다.

명상을 할 시간에 더 중요한 일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명상을 시작하는 것도 정말 쉽지 않다.

 

 명상을 시작하고 나면 평소에는 생각나지도 않던 것들이 까먹었다면서 나를 찾는다.

정리하지 못했던 무언가가 생각나고, 명상이 몇 분 흘렀는지 궁금하고, 명상 말고 다른 무언가를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힌다.

 

 억지로 엉덩이를 붙들고 있으면 참 내 마음하나도 가만히 쉬게 두는 게 정말 어렵다는 걸 느끼게 된다.

내 몸속에서 무언가 뛰쳐나갈 것 같은걸 무릎을 붙잡고 억누른다.

 

 명상을 하고 나면 놀랄만큼 상쾌하다.

복잡했던 머릿속이 얌전해지는 걸 느낄 수 있는데 그 느낌이 편안해서 좋다.

 


핸드폰 멀리 두기

 

 정말 하기 어려운 것 같다.

사실 무언가를 하려면 무언가를 포기해야 하는데 그게 정말 어렵다.

작업할 때는 커녕 자기 전에도 못 놓고 있다.

인택이에게서 사람은 멀티테스팅을 못한다는 얘기를 들어서 하나씩만 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만 이걸 놓기가 정말 쉽지 않다.

어제 작업할 때 핸드폰을 놓는 건 성공했는데 잘 때 핸드폰을 놓는 걸 못해서  꽤 긴 시간 동안 유튜브를 보았다.

나쁠 건 없지만 그래도 계속 시도해보고 싶다.

 


+1

뭔가 계획하고 있는 작업이 있다면 고려해야 할 요소다.

내가 하루에 해야하는 작업에 +1 더하기를 요즘 시도해보고 있다.

내가 해야하는 일을 조금씩이라도 지워두거나 채워두지 않으면 결국 해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조금씩 시도해보고 있다.

만족할 만큼의 양이 줄어들진 않지만 그래도 조금씩 줄어드는 게 보인다.

역시 무리하는것보다 꾸준히 조금씩 쌓아가는 게 더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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