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부처님의 은혜 덕분에 월요일에 쉬게 되었다.
나답지 않게 금요일, 토요일에 약속이 연달아 생긴 덕에
일요일은 거의 앓아눕듯이 누워있었다.
꽤 힘들었다. 일요일에 일어나서 피로감이 장난 아니었는데
하기로 한 것들을 포기하고 제대로 쉬기로 했다.
오후 두시까지 누워있었던 것 같다.
운동은 가볍게 걷거나 자전거를 탔다.
그 이상의 운동은 허리 운동 정도만 해 줬다.
일요일은 거의 요양하는 날이었다.
편의점을 돌아다니면서 쇼츠에서 봤던 음식이 없나 찾아보기도 하고 비를 맞으며 카페도 돌아다니고
백다방에서 메론소다도 사 먹고
롯데리아에 들려서 햄버거도 사 먹는 등
정말 오랜만에 나에게 투자한 날이었다.
근데 근면성실이 버릇이 붙었는지
딱히 그렇게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뭐라도 조금 목표를 정하고 해치워야 한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래도 그 마음에 비하면 꽤 잘 쉬었던 것 같다.
최소한의 할 것을 하기도 했고 괜찮은 일요일이었다.
해야 할 일 때문에 마음은 불편했지만
젤다를 즐길 수 있었다!!
젤다.... 최고다.... 하.... 맛을 봐버려서 이제 계속 조금씩 할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오래하는 건 지쳐서 못할 것 같고 조금씩 하다보면 2~3달 걸리지 않을까???
월요일은
오랜만에 깔끔한 휴일을 보냈다.
굉장히 많은 것을 해냈다.
일요일에 푹 쉰 게 좋은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영화도, 글도, 일기, 게임도, 하모니카도, 정리도 다 잡은 날이다.
하루를 꽉 차게 잘 보내서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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