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일기] 230601 출근, 퇴근, 젤다

Solation 2023. 6. 2.

출근

 

 회사는 큰 변화가 찾아왔다.

 다른 직원 분들이 더 오면서 사내 관계 구조에 변화가 생겼다.

 일단 나는 불성실하던 사람들이 성실해져 가는 것에 굉장한 장점을 둔다.

 나도 2분 늦었다고 한소리 듣긴 했지만 평소에 나보다 더 늦었던 사람들이

 한소리 듣는 게 더 기뻤다. 나야 뭐 다음에 안 늦으면 되니까! 

 나야 집에서 살짝 더 있고 싶어서 아슬아슬하게 도착하는 거였지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은 새벽 5시 반이라서 늦지가 참 쉽지 않다.

 늦는다면 경의중앙선 문제다.

 

  일단 새로 오신 두 분이 분위기도 잘 잡아주고

  친절하게 잘 알려주셔서 너무 좋다.

  확실히 바로 옆에 앉은 사람이 친절하게 알려주시는 건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

  특히나 옆자리 분은 첫인상과는 다르게 일도 잘하고 친절하고 예의도 있다.

  어린 나이답지 않은 모습이 있다. 술 마시면 텐션이 올라가는 쪽인 것 같다.

  어제는 공부하느라 하루를 거의 다 썼다.

  확실히 코드를 치는게 보는 것보다 덜 졸린 것 같다.

  이론만 보려니까 졸려 죽는 줄 알았다.

  그리고 졸릴 뿐 확실히 몸이 지나치게 건강해지고 있는 걸 느끼고 있다.

  근육도 잘 붙고 있고 체력이 꽤 있는 게 느껴 찐다.

  무릎이랑 발목이랑 어깨 부위만 무리하지 않게 잘 관리해 주면 될 것 같다.

  

  일이 마무리되어서 그런지 퇴근시간도 당겨져서 마음이 넉넉하다.

 최근에 항상 눈치 보고 숨다가 퇴근하는 일이 많았는데

 확실히 일이 없으니 눈치 볼 일이 없어서 마음이 편하다.

 원래 오늘 다음 주 월요일 월차를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새로온 인원들도 있고 역학관계가 눈치가 보여서 얘기를 못 드렸다.

  

 점심에는 중식집에 가서 중식을 먹었다.

거기는 사무실에서 멀어서 가기가 꽤 힘들었다.

맛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서 다음에 다시 가진 않을 것 같다.

해물짬뽕이 맛있다고 하셨다.

군만두는 꽤 먹을 만했다.

가게 이름이 뭐 신경 쓰진 않는데 적기엔 좀 거시기한 이름이라 적진 않는다.

퇴근

   

 회사는 산뜻하게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평소보다 일찍 도착해서 그 시간을 이용해서 꿀 먹은 강정에 가서

컵강정을 사 먹었다.

배도 간단하게 채우고 가격도 괜찮은 간식이 이만한 게 없는 것 같다.

살짝 늦게 나오는 것만 빼면 되게 괜찮은 간식이다.

 

 저녁을 잘 먹고 집에 와서 일기와 글을 올린 뒤

통화 끝나고 젤다를 했다.

젤다 너무 재밌다....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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