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일기] 230606 휴식, 다산 스파디움 24, 롯데리아

Solation 2023. 6. 7.

이른 기상

 

최근에 습관을 너무 잘 들여서 그런지 아침에 눈이 그냥 떠졌다.

늦잠 자는 법을 좀 까먹었다. 어찌어찌 잠을 더 자서 11시쯤부터 움직이기 시작했다.

잠을 더 자는데에는 양심의 가책이 없었다.

나는 좀 쉬어야 했다.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집에서 할 일을 좀 한 뒤 사우나로 힐링을 하러 갔다.

바로 사우나에 갈 생각이 들었다는 것 자체가 나 스스로 휴식이 필요했다고 느꼈던 것 같다.

다만 아침에 갑자기 어머니가 외할머니 제사를 얘기하셔서 당황했다.

이런 건 좀 일찍 얘기했으면 좋겠다.

본인도 안 갈 꺼면서 우리 보고 가라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나는 할 일이 많아서 오늘은 정말 힘들 것 같았다.

 

스파디움 24

 

내가 아쿠아필드로 알고 있던 곳이 스파디움 24로 이름이 바뀌어 있었다. 아쿠아 필드가 더 좋았던 것 같은데 뭔가 아쉽다.

지난번에 왔을 때보다 2~4천 원 정도 더 할인이 제공되었다.

심지어 주중에 오면 12,600원 가격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상당히 피곤할 땐 퇴근하고 바로 목욕탕을 가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신분등을 들고 다녀야 가능한 일이다.

모바일 신분증에는 주소가 없어서 할인 적용이 어려웠다.

 

 오랜만에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니 그야말로 극락이었다.

정말 살 것 같았다. 확실히 내가 목욕을 하면서 휴식한다는 걸 깨달아서 다행이다. 삶의 행복의 기술을 하나 찾았다.

적당히 몸을 담그고 나왔다.

애초에 체력이 없어서 그렇게 오랫동안 물 안에 있을 수 없었다.

찜질복을 입고 나왔다.

나는 쉬러 나온 김에 이번주 영화를 보고 들어가기로 했다.

예전에 안마의자가 있던 방이 그냥 편한 의자 방으로 바뀌어 있었다. 누워서 자기는 어렵고 만화책은 읽기 편해져 있었다.

조용한 공간이어서 편안하게 휴식하기도 좋았다.

 

 영화는 미니언즈 2를 골랐다.

안 그래도 미니언즈 2를 못 본 아쉬움이 상당했던 상태였다.

마침 넷플릭스에 있어서 오늘영화는 이걸 보기로 정했다.

 

미니언즈 2

 

 미니언들이 귀엽긴 하지만 아쉬운 면이 좀 있던 영화였다.

맥락이 좀 아쉽다. 미니언도 폭발적으로 귀엽지는 않았다.

내 점수는 4점! 영화를 보면서 콜라와 만두를 사 먹었다.

 

다시 스파디움 24

 

 영화를 보고 나서 안마의자에 앉았다. 

안마의자가 다 똑같은 건 줄 알고 앉았다가 내가 원하던 의자가 아니어서 원하던 걸로 한번 더 앉았다.

안대를 가져올걸 하고 생각을 했다.

참 쉬기 좋은데 자기는 쉽지 않다.

해먹도 이용해 보고 싶은데 인기가 너무 많아서 써볼 수 없었다.

해먹이 딱 1개만 있는 게 아쉽다.

 

 잘 곳을 찾아 헤매다가 소금방에 누워서 잠을 자다가 나와서 목욕하고 나왔다.

사우나를 나오기 전에는 하오짬 가서 얼큰한 짬뽕을 먹을까 했지만

막상 나오니 햄버거가 먹고 싶어 져서 롯데리아를 들렸다.

 

롯데리아

 

 할인을 안 받고 먹으니 꽤 비쌌다.

이것저것 추가하니 9,900원 돈이었다.

오늘은 쉬기로 한 날이니 기분 좋게 투자해 줬다.

롯데리아에서 느긋하게 식사한 후 집에 들어왔다.

 

어머니에게 할 일이 있어서 못 간다고 전한 후 내 할 일을 했다.

생각보다 일기도 글도 잘 쓴 날이었다.

이 정도면 알차게 보낸 하루다.

생각보다 젤다를 거의 안 했다.

젤다를 좀 하다가 씻고 잠에 들었다.

모기 때문에 1시까지 못 잔 걸 빼면 괜찮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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