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해진 세상
가치가 비대해진 세상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물건의 가치도, 측정된 가격들도
SNS 안에서의 우리들의 관계도
실제 가치, 실제 관계에 비해
과하게 비대해진 것 같다.
그래서 더 그 비대해진 허상에 매달리거
차디찬 현실의 감각을 느낄 때마다
허무해지는 게 아닐까?
내가 가진 이것들이
실제 현실보다 더 가치 있다고
목놓아 부르게 되는 게 우리네 현실 아닐까
당장 핸드폰이 없어지면 우리가 느끼는
허탈감 박탈감이 원래 현실의 크기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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