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너가하는 예술은 취미고 배설이야
라고 누군가가 나에게 말했다.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다.
나는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남의 눈치를 보는 걸 끔찍히도 싫어해서
작품에 관해서 남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표현을 바꾸는 건 참을 수 없다.
그 순간 그건 그저 오롯이 내 것이 아니게 되니까
물론 무례하거나 조심해야하는 건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의 눈치를 안 보는 만큼
만들고 나면 누가 어떻게 보는지도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이 얘기를 들은 그 친구가 나보고
그건 자기 위로에 배설이 아니냐고 했다.
... 어느정도 동의한다.
그런데 이런 내 글, 연주를 맘에 들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문득 궁금해졌다.
그럼 어떤 면을 좋아하는 걸까
'생각 > 짧은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짧은 생각-좋은 것 (0) | 2024.09.14 |
---|---|
짧은생각-세상에 쉬운 것은 없다. (0) | 2024.09.12 |
짧은 생각-주변의 결혼 (0) | 2024.09.11 |
짧은 생각-지나가버린 분노 (0) | 2024.09.11 |
짧은 생각-기초대사량 2편 (0) | 2024.09.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