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질주
오랜만에 회사에 늦을 것 같아서
전력질주를 했다.
달릴 때는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는데
지하철에 타고나서 지옥이 시작됐다.
숨은 잘 쉬어지지도 않고
현기증 나고 어지럽고
어디 기대거나 주저앉고 싶은데
주변은 사람뿐이고 속도 안 좋고
내가 내릴 때까지 버틸 수 있을까 걱정이 들었다.
새삼 나는 전력으로 살아가고 있지 않았구나 느꼈고
매일 전력으로 살아가는 삶들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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