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글을 쓰는 걸 보고 어렵지 않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말 못 할 비밀이 있는데 이게 은근 쉬우면서 어렵다.
글을 쓰는 과정은 일종의 수다를 떠는 것과 비슷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글쓰기는 주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친구들이랑 얘기할 때는
공통 소재, 최근 이슈, 근황등
나올만한 주제들이 한정적이다.
하지만 글쓰기는
내가 하고 싶은 그 어떤 얘기든
듣는 사람의 시간, 상황과 상관없이
마음껏 풀어낼 수 있다.
글쓰기를 통해 살면서 참아왔던
온갖 종류의 얘기를 풀어내는 기쁨을 느끼고 있다.
나는 생각이 엄청 많은 편이고
그 생각만큼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다.
글을 하루 쉬게 되면
오히려 내가 하고 싶었던 얘기를
한 번 못하게 되는 셈이다.
수다쟁이한테 발언권은 매우 중요하다.
사실 여유만 된다면 하루 세 번도 말하고 싶다.
써놓고 글로 못 올린 메모도 한가득이다.
내 작업 능률을 올릴 방법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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