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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나면 지하철에 피난 가던데 지하철은 안전할까 궁금해졌다.

Solation 2022. 3. 1.

요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이야기가 한창이다.

민간인들은 전쟁을 피해서 유럽으로 탈출하거나

지하철을 방공호 삼아 피한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옛날부터 궁금한 게 있었다.

지하철이 무너지거나 하면

더 위험할 것 같은데

 

왜 사람들은 피난할 때 지하철로 피난 가는 것일까

혹여나 지하철 위로 미사일이 떨어져서

천장이 무너지면 더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조금 알아보기로 했다.

 

1. 8년 전부터 지하철, 방공호를 보수해왔다.

지하철의 안전성과는 별개로

우크라이나에서는 2014년 크림반도가 합병된 이후로

꾸준히 준비해왔다고 한다.

학교나 지하철 방공호들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보수해왔다고 한다.

 

좋은 준비가 빛을 본 경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핵 피해가 예상될 때도 지하로 피하라고 한다.

핵이 폭발하면 강력한 빛,열, 방사선이 쏟아지는데

반경 1Km 정도는 초토화 된다고 한다.

이에 노출되면 시력을 잃거나 화상을 입을 수 있는데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이 지하라고 한다.

 

아무래도 땅이 열, 빛, 방사선들을 막아줘서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한 듯하다.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대피소가 1만 7103곳 정도 된다고 한다. 

대피소 별로 등급이 나뉜다고 하는데 1~4급으로 나뉜다고 한다.

이 중 1등급 대피소는 15개 정도만 있고 총 수용 가능 인원은 1만 20000명 정도라고 한다.

코로나 1일 감염자의 반보다 적은 수다.

 

심지어 서울엔 군사시설을 제외하면 1등급 대피소가 1개라고 한다.

민간인이 이용하기엔 지휘소로 사용해야 하는 만큼 

우리에게 기회가 오기는 힘들 것 같다.

 

집 근처 하나 정도는 알아두는 게 요긴할 것 같다.

지하로 갈 경우 지하 2층 이상으로 가라고 한다.

지하 1층의 경우 외부로 통하는 문이 있어 엄밀히 지하라고 할 수 없다고 한다.

 

3. 지하철역 형태마다 다르다.

2번에서 얘기했듯이

외부로 연결되는 통로가 많을수록 위험한 것 같다.

그래서 지하철도 마찬가지로 2층 이상을 권장하는 것 같다.

 

나는 유사시에 빨리 도망갈 요량으로 1층에 있을 것 같은데

전쟁이 터지면 2층에 있어야겠다.

 

4. 대피 시 대피로까지 몇 분이 걸릴지 고려해야 한다.

보통 미사일 발사 후 5분 정도면 폭격이 된다고 한다.

대략적으로 2분 30초 ~3분 내에 대피소에 도착해야 한다고 하는데

 

꽤나 빠듯한 시간이다.

괜히 애매하게 출발했다가

길거리에서 폭격을 맞을 수 도 있다고 한다.

 

나는 이 시간이면 내 짐을 챙기고 있을 것 같다.

이제 알았으니 들리자마자 바로 도망가야겠다.

 

근처에 대피소가 없다면 

최대한 콘크리트들로 둘러싸인 공간으로 가라고 한다.

그리고 최소 하루 이상 묵으라고 한다.

 

5. 대피하는 용도로는 지하철이 최적인 이유

적절한 깊이의 땅 속에 (10~25m)

애초에 튼튼하게 지어지는 지하 시설이고

평소에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만큼 식수나 화장실 같은 편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확실 이 점은 장점인 것 같다.

 

그리고 편의점이나 지하상가도 있어

물자도 어느 정도 있는 경우가 있다.

이것도 확실히 매력적인 장점인 것 같다.

 

그리고 역사끼리 이어져 있어서 유사시 이동도 가능하다.

이것마저도 확실히 장점이다.

 

혼자 폐쇄되어 있는 방공호가 가질 수 없는 유연하다는 장점이 있다.

 

6. 다른 역과 연결되어 있어 입구가 무너져도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다.

 

의외로 여러 군데로 이어지는 점이 유사시에 탈출에 용이함으로 사용되는 것 같다.

독가스나 화재에 약하긴 하지만

정말 작정하고 민간인을 죽이려는 게 아니라면 안전할 것이다. 

 

 

7. 30m 이상의 지하철역

지하철의 경우 깊이가 깊을수록 좋다는데

30m 이상의 지하철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숭실대입구역(45.49m)

신금호역(42.12m)

버티고개역(40.87m)

여의나루 역(40.85m)

독바위역(36.84m)

남태령역(36.1m)

남구로역(36m)

영등포시장역(35.78m)

녹사평역(33.12m)

이태원역(32.84m)

 

아쉽게도 우리 집 주변에는 이 역들이 없다.

심지어 구리역은 지상이라 대피할 생각은 꿈도 꾸지 말아야지

 

마무리

간단하게 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내가 모르고 있는 것도 많았고

흥미로운 정보도 많아서 계속 찾아보게 되었다.

 

저런 점들을 보니 생각보다 지하철이 안전하긴 한 것 같다. 

개인 방공가 없다면

어느 정도 설비가 되어 있는 지하철로 피신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살아남는데 필요한 식량과, 무선 라디오, 비상약, 방독면 정도 챙겨가면 될 듯

 

 방공호도 나는 한적한 산골에 짓고 피신해있는 걸 생각해왔는데

미사일은 5분 이상 기다려주지 않는 것 같다.

 

지을 거면 집 근처에 짓는 게 맞는 것 같다.

집 밑에 짓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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