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데이트

220127 데이트 1-리맥스 볼링장, 투썸 플레이스

Solation 2022. 2. 3.

서문

이 데이트 일기를 쓰기까지 기나긴 시간이 걸렸다. 

내가 데이트 일기를 생각보다 길게 많이 써서,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순서가 돌아왔다. 

 

여기까지 해낸 나 자신에게 감사한다.

그리고 앞으로 남은 보드게임 약속 리뷰와

제주도 여행 리뷰를 부탁한다. 화이팅!

 

장소 고민

이번 데이트는 고민할 점이 많았었다. 

내가 데이트로 마땅히 끌리는 곳이 없어서

전시도, 영화도, 등산도, 맛집도, 호수도 어디 하나 갈만한 곳이 없었다. 

 

이렇게 뭔갈 할 의욕이 없을 때는 

신 음식을 먹어 입맛을 돋우는 것처럼

 

데이트에 감사할 줄 모르는 몸을 혹사시키면 되겠다는 생각에

등산이나 호수공원 산책 같은 것들을 제안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혜성이가

운동? 그럼 볼링은 어때? 하며 볼링을 제안했고

아주 구미가 당기는 제안이 아닐 수가 없었다. 

 

운동으로 몸을 혼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볼링 데이트는 해본 적이 없어서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던 차에

오늘 같은 날에 하면 딱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 데이트는 볼링 데이트로 결정! 

그리고 저녁은 내가 혜성이 핸드폰 액정을 깨 먹은 사과로

예전에 한 번 가봤던 스너그에서 먹을 계획을 세웠다.

 

리맥스 볼링장 

 

http://naver.me/5thNcOHS

 

네이버 지도

구리시 인창동

map.naver.com

 

리맥스 쇼핑타운 근처를 지날 때 보였던 볼링장이다.

 

원래 지나갈 때 보라색 벽이었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흰색 벽으로 바뀌어 있어고,

심지어 모니터에 클럽에나 틀어줄 것 같은 영상이 나오고 있었다.

잠깐 볼링장이 그새 망했나 싶어 깜짝 놀랐다. 

 

볼링장 입구 

볼링장 안은 생각보다 넓었다. 

볼링장 입구에 가서 제일 먼저 보였던 건 

수많은 맥주 & 음료수 & 과자였다.

 

어렸을 때 볼링장을 2~3번 와보긴 했지만

기억이 하나도 안 나기 때문에

안 와본 거나 다를 바가 없다. 

 

이렇게 맥주를 화려하게 파는 곳인지 처음 알았다. 

 

 

안쪽으로 좀 더 들어가자 큰 신발장이 보였는데

볼링장을 많이 안 와본 나도 굉장히 깔끔하게 운영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옆에는 이렇게 다트랑 농구 게임기도 놓여있었다.

 

남는 공간이 많았는지 굉장히 쾌적하게 운영되고 있었다. 

 

이용료는 위와 같다. 

게임 이용료는 후불이고, 쓰여있는 요금은 게임 당 요금이라고 한다.

나는 돈을 내보는 볼링장이 처음이라 시간당이 아니라 게임당 요금으로 내는지 처음 알았다. 

 

신발 대여료 4000원을 내고 볼링장으로 들어갔다. 

 

안쪽은 이렇게 생겼다. 

리모델링을 새로 한 것처럼 내부가 굉장히 깔끔해서 좋았다.  

 

3번 레일에 자리를 잡고 이제 게임 시작!

저 멀리 빨간 핀은 무슨 용도인지 혹시 아시는 분? 

 

전광판에도 뭔가 표시가 되던데 뭔진 잘 모르겠다. 

뭔가 잘하면 보너스 점수가 있는 것  같다. 

 

 

나는 초심자니까 혜성이가 알려주는 데로 진행했다. 

뒤쪽엔 다양한 볼링공들이 있었는데,

나는 무게가 다 다른지는 처음 알았다. 

 

혜성이는 8이라고 쓰여있는 볼링공을

나는 잘 모르지만 그것보단 하나 더 무거운 9 숫자의 볼링공을 골랐다. 

 

 

드디어 게임 시작!

뒤에서 보니까 굉장히 휘청휘청하는 것 같다.

굴린 게 용한걸

 

그리고 기세 좋게 굴리자마자 바로 손톱이 뜯어졌다.

 

 

집에 와서 손톱 다듬고 찍은 사진

심한 건 아니고 위가 살짝 뜯겼다. 

 

 

입구 쪽에 왜 손톱깎이가 있나 했더니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거였다.

 

그리고 카운터에 밴드도 구비되어 있었다. 

볼링 초심자라 다른데도 다 있는지는 전혀 모른다. 

나에겐 아주 요긴했다. 

 

우리는 네 게임 정도 쳤는데 

숙달된 조교 혜성이의 지도에 따라 조금씩 조금씩 해봤다. 

 

그리고 의외로 볼링은 무지하게 재밌었다! 

 

최종 스코어는 4: 0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내가 생각보다 운이 따라 주어서 이길 뻔한 적도 있었는데,

중요한 순간에 핀을 하나도 못 쳤다. 

 

그래도  이 정도면 즐겁게 쳤다. 

 

이로서 볼링 내기는 나의 패배 ㅠ

 

  나갈 때 보니 원하는 걸 요청하는 보드판이 있었다.

이런 공간이라면 치즈육포와 함께 맥주를 마실 수 있어야 해!

라는 생각에 열심히 치즈육포를 그려 넣었다. 

 

좋은 볼링장이었고 

다음에 갑자기 비가 오거나 하면 들리면 될 것 같다.  

 

 

투썸 플레이스 - 다산블루웨일점

볼링장을

오후 네시 40분쯤 나오니

저녁 먹을 시간이 좀 애매해져서 먼저 카페에 가기로 했다. 

 

카페는 내가 조깅하다가 눈여겨본 투썸으로 가기로 했다. 

 

http://naver.me/xVl3NMTo

 

투썸플레이스 다산블루웨일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512 · 블로그리뷰 60

m.place.naver.com

 

조깅하다가 2층에 올라가 보았는데 

2층이 생각보다 넓고 쾌적해서 다음에 공부할 때 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오게 되었다. 

 

 

 

1층은 주문하는 곳과 테이블 5~6개 정도밖에 없다. 

투썸이 케잌은 잘 만들긴 하지만 가장 오른쪽에 있는 케잌은 정말 맛있어 보였다. 

 

저녁을 먹기로 한 것이 아니었다면 먹었을지도 모른다. 

 

 

 

 

쾌적한 2층 공간의 모습

공부하기 좋아 보인다. 

 

 

이가단 아지트 , 잭스 님트 

 

나는 날이 추워서 따듯한 아메리카노를 

혜성이는 딸기 음료를 시켰다.  상큼한 게 끌렸던 것 같다. 

 

투썸에 가서 제일 먼저 혜성이가 막힌 젤다의 전설 이가단을 깨기 시작했다.

나도 너무 오랜만에 하는 거라 떨렸는데,

이가단 아지트가 워낙 어려워서 이대로 놔뒀다간 혜성이가 젤다를 접을지도 몰랐다. 

 

진짜 천운으로 첫 번째 트라이 때 잡았다.

나는 워낙 오랜만에 해서 이가단 애들 사이에서 휘파람 불고 장난 아니었다.

 

정말 다행히 휘파람이 운 좋게 작용해서 어려운 구간을 넘어갈 수 있었다.

 

이가단의 대장 코가 님 구간은 혜성이한테 넘겨주었는데

웬만하면 혜성이가 하고 싶은 대로 놔두겠지만

 

이가단 아지트를 다시는 가고 싶지 않아서 옆에서 훈수를 계속 두었다.

혜성이의 재미를 많이 빼앗지 않았길...! 

 

이가단을 잘 마무리 지은 뒤

 

간단하게 하려고 가져온 잭스 님트를 꺼냈다. 

 

보드게임의 고전 중 하나로

룰은 간단한데, 눈치도 보면서 상황은 재밌는 괜찮은 게임이다. 

 

나도 별로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한판 해본 후 

괜찮아서 구매하게 되었다. 

 

주섬주섬 천천히 잭스님트의 설명을 읽은 뒤 

혜성이랑 한 판을 해보았다.

 

설명이 깔끔하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둘이 즐겁게 게임을 했고

즐겁게 보내고 나니 저녁 7시가 되었다.

 

이제 스너그로 이동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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