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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역 데이트_3 피자집 플롭 (Plop), 노티드 도넛 리뷰

Solation 2022. 1. 31.

220129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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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29 안국역 데이트_1 올해의 작가상 2021 후기

220129 - 토요일 이번 주 토요일에는 어떤 데이트를 할까 고민했는데 혜성이가 전시 데이트는 어떠냐고 물어보았고, 나도 오랜만에 전시 보는 게 좋아서 찬성했다. 혜성이는 아이 웨이웨이라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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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역 데이트_2 아이 웨이웨이,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 프로젝트 해시태그 후기!

220129 안국역 데이트_2 국립 현대미술관으로 데이트를 왔고, 막 올해의 작가상을 보고 난 상태입니다. https://solation.tistory.com/230 220129 안국역 데이트_1 올해의 작가상 2021 후기 220129 - 토요일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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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현대 미술원을 나오니 저녁 5시 반 정도 되었다. 

다음번 올해의 작가상도 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저녁으로 뭐 먹을지 고민했다.

 

나는 늦게 일어나서 점심을 먹지 못해 배고프던 참이었는데,

혜성이가 알아본 곳 중 플롭 얘기를 듣던 중

이런 추운 날씨엔 만둣국을 먹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조심스레 만둣국은 어떠냐고 물어보고 나서 혜성이가 알고 있는 깡통 만두집으로 향했다. 

 

 

 

깡통만두 

http://naver.me/GEqPyVEG

 

네이버 지도

깡통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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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만두 집으로 향하면서 지난번에 왔었던 얘기들을 나누며

안국역 근처의 골목길을 누볐고 

 

우리를 딴 길로 유혹하는 다른 맛집들을 지나쳐 안쪽으로 들어갔다. 

 

배가 고파서인지 더 길었던 길을 지나 마침내 도착했는데! 

 

'오늘 만두가 모두 소진되었습니다.'

라고 적혀있었다.

 

...... 부들부들 떨고 있다가 다음엔 꼭 먹으러 와봐야지 생각했다. 

얼마나 맛있으면 6시도 되기 전에 만두가 다 팔리지....

 

이제 충분히 배고파져서 만두가 아니어도 괜찮아졌고

 

다음 식당 후보는 둘로 좁혀졌다. 

 

혜성이는 이쪽에 오면 구수한 게 먹고 싶어 진다고 하면서 가고 싶었던 식당을 하나 더 말해주었다. 

 

http://naver.me/5zJoozy1

 

북촌도담 : 네이버

방문자리뷰 989 · 블로그리뷰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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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도담이라는 식당이었다. 

 

메뉴는 보쌈, 김치찜 등 구수한 한식집이다. 

 

http://naver.me/xVlA7AGX

 

플롭 안국 : 네이버

방문자리뷰 419 · 블로그리뷰 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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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하나는 플롭이라는 피자집이었다. 

 

딱 봐도 요즘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피맥 집이었다. 

 

플롭이 좀 더 가깝기에 플롭에 웨이팅을 걸어놓고 북촌도담 쪽에도 가보기로 했다. 

 

한창 저녁 타임이어서 그런지 플롭은 8팀 정도 우리 앞에 있었다.

 

북촌도담도 비슷하게 9팀 정도 대기가 있었다.

 

기다릴 겸 근처를 산책하다가 우리는 깡통만두를 보며 지나갔던

노티스 도넛에 가보기로 했다.

 

노티스 도넛

노티스 도넛은 지나가다 줄이 항상 많아서 궁금했다고 한다. 

 

북촌도담 쪽에 웨이팅을 걸고 가니 우리 앞에 사람들이 14명 정도 있었다. 

 

다행히 줄은 도넛 포장이 그렇게 오래 걸릴 일이 없어서인지 금방금방 빠졌다. 

 

 

 

골목길에 간판이 저렇게 둥글게 나와 있다. 

눈이 부신 건 양해 부탁드립니다. ^^;; 

 

기다리는 동안 도넛을 고를 수 있도록 중간에 메뉴판이 있다. 

 

나는 우유 생크림 도넛이 끌려서 우유 생크림 도넛으로 골랐고,

혜성이는 집에도 가져갈 겸 많이 샀는데 4개인가 엄청 많이 골랐다. 

 

바닐라 하나...? 말고 나머지 세 개는 기억나지 않는다. 

내 걸 고르느라 못 들었다. ㅋㅋㅋㅋㅋ

 

우리가 6시에서 7시 사이에 기다렸는데 벌써 인기 많은 몇 종류는 다 팔렸었다. 

 

안에 들어가면 이렇게 맛없을 수가 없는 도넛들을 고를 수 있다.

 

지금 이걸 보고 나니 혜성이가 무얼 샀는지 깨달았는데 

지금 남아 있는 거 민트 빼고 종류별로 하나씩 다 산 것 같다. ㅋㅋㅋㅋㅋ

 

혜성이가 겸사겸사 나에게 우유생크림 도넛과 민트초코 도넛을 사줬다.

민트초코 도넛은 없는 셈 치면 될 것 같다. 맛있어 보이긴 했지만.

 

 

정문은 이렇게 생겼다.

코로나 시기라 앞에 분이 고르는 동안 뒤에서 기다리는 구조다. 

 

아! 기다리면서 어떤 분이 물어보시는 걸 들었는데 

다 팔릴까 봐 걱정되셨는지 최대로 몇 개 살 수 있어요? 물어보셨는데

 

최대로 50개까지 살 수 있다고 답변해주셨다.

 

다 팔릴 걱정이 싹 사라지는 답변이다. 

 

도넛을 사고 나니 플롭에서 연락이 왔다. 

북촌도담은 아직 3 테이블 정도 더 남아있어서

다음에 가기로 하고 플롭으로 향했다. 

 

도넛 시식 후기

도넛은 다음날 먹었는데

맛은 다음과 같았다. 

 

우유 생크림 도넛 - 크리미한 도넛의 정석이라 느껴졌다.  우유 생크림이 달달하고 부드럽고 폭신하다!

민트초코 도넛 - 처음 한 입 베어물었을 때는 맛있는 민초였으나, 먹다 보니 짙은 민초향이 느껴졌다. 민초 애호가들에게 추천

클래식 바닐라 도넛 - Vanila donut is so sweet (혜성 의견)

 

 

 

플롭 - Plop  피자집 

 

잠깐 기다리는 곳은 작은 정원처럼 꾸며져 있는데 

흰 벽돌로 꾸며져 있어

마치 로마시대 공중목욕탕에 잠시 앉아 있는 기분이 들었다. 

 

Plop 은 번역기를 돌려보니 '펑!'이라는 뜻이었는데,

어쩐지 가게 전체에 다이빙하는 그림들이 많이 그려져 있었다. 

 

조금 앉아 있으니 우리를 불렀고,

운 좋게 안락한 구석자리로 갈 수 있었다.

 

나는 페퍼로니 피자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페퍼로니 한 표! 

혜성이는 베이컨 메쉬드 포테이토 피자를 선택해서 

혜성이는 피자에 포테이토가 있어야 한다는 주의다. 

 

그래서 피자는 둘 섞인 하프 앤 하프 피자를 시켰다. 

 

다음엔 파스타와 감자튀김 중 고민하다. 

감자튀김보단 느글느글한 파스타가 끌려서 라구 오븐 파스타를 시켰다. 

 

맥주는 한 잔 더 먹을 요량으로 레드락 두 잔을 시켰다.  + 제로콜라! 

나는 콜라 중독자라 콜라도 먹어야 한다. 

 

 

< 먼저 나온 레드락 두 잔 > 

지금 보니 잔에 피자에 퐁당 빠진 다이버 그림이 보인다. 

 

피자 나오는 동안 수다를 떨었는데 15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맥주를 홀짝홀짝 마시며 음식 나올 때 같이 시킬 걸 후회했다.  

 

 

하프 & 하프 - 베이컨 메쉬드 포테이토 & 페퍼로니

 

다음으로 나온 베이컨 메쉬드 포테이토 & 페퍼로니 피자다. 

 

페퍼로니 피자는 잠실새내 쪽 랜돌프 비어의 꽃 페퍼로니 피자가 생각날 정도로 맛있는 피자였는데,

정말 맛이 비슷하긴 했다. 

아 앞쪽에 소스는 섞어 드시라고 주셨는데

굉장히 맛있는 핫도그 소스 맛이 났다. 

 

베이컨 메쉬드 포테이토 피자는 

굉장히 요즘 세대 피자맛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맛 표현을 못하는 게 아쉬운데

바삭하면서도 시큼한 소스가 오묘한 맛을 자아냈다. 

 

 

라구 오븐 파스타

 

다음 순서로 도착한 음식은 라구 오븐 파스타 

저번 제주도 여행 때 라구 맛을 알게 되었는데, 오늘도 기대를 배신하지 않은 라구 소스였다. 

 

소스와 파스타와 치즈가 적절한 맛을 가지고 있었다. 

 

이 가게는 엄청 맛있게 느껴지게 하는 건 아닌데 적절하게 맛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는 것 같다. 

 

플롭 평가

나는 이 가게의 음식이 엄청 맛있다고 느끼진 않았는데

전체적으로 다 음식의 완성도로 치면 87%의 맛을 갖고 있었다. 

 

꼭 다시 와야겠다 정도는 아니지만, 무난한 어디 가게 가는 것보다는 세배 정도 좋은 가게라고 생각한다. 

 

 

PS

메뉴 중에 '소보로 피자'라는 게 있던데 먹어보고 싶진 않은데, 맛은 궁금하긴 하다. 

이후에 날이 추워서 지하철 타고 따뜻하게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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