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역 근처 카페 블랙빈스 후기_220403

220403 응봉역 블랙빈스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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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가 만개한 응봉산 데이트_2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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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삼거리 고깃집 정은회관 후기_220403

 응봉산에서 개나리를 보고 삼거리 쪽으로 향해 정은회관에서 밥을 먹고 산책할 겸 응봉역 쪽 카페를 가기로 했다. 

원래 가려던 곳은 되게 재밌는 간판 <피부 참, 예쁘당> 아래에 있는 WE THE COFFE에 가려고 했다. 

피부 참 예쁘당, 위더커피

 위더커피는 충분히 매력적인 카페였다.

안에서 꽃집도 같이 하시는지 꽃이 같이 있었는데 꽃과 테이블이 같이 있어서 사진 찍기도 좋아 보이고 분위기가 화사했다.

다만 우리의 배가 너무 부르다는 게 문제...! 

 

 다시 응봉역으로 향해서 응봉역 출구 근처에 있는 방울새 카페로 향했다. 

이번에는 응봉산으로 가지 않고 마을 쪽으로 돌아서 지나갔다. 

 

마을

상가와 교회가 합쳐진 풍경

응봉산 근처 마을은 전체적으로 묘한 느낌이 들었다.

어떤 느낌이냐면 도로는 시원시원한데 건물은 오래된 건물 느낌?

건물 벽도 알록달록 초록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도 많았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언덕에 지어진 건물들이 많아서 그런지 골목골목 틈새에 길들이 많았다. 

담쟁이 넝굴이 방치된 듯 아닌 듯 고즈넉이 벽에 붙어있는 것도 운치 있었다.

그리고 의외로 나무에 새집들이 많았는데 나는 저렇게 새가 울면 치워달라고 민원을 넣을 것 같은데

이곳 주민들은 더불어 살아가는구나 싶었다. 

 

블랙빈스

 응봉역에 도착한 후 방울새 카페에 도착했는데 공사 중인지 간판도 없었고 닫혀있었다.

아쉽지만 일단 역 근처의 블랙빈스에서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블랙빈스 내부

 블랙빈스 내부는 이렇다. 

안쪽에 넓은 공간에 앉아도 되고 밖에 테라스에도 자리가 있다.

그리고 뒤쪽 통로 쪽에도 조용한 자리가 있다. 

 

블랙빈스 출구쪽 좌석

우리는 자리가 꽤 차있어서 조용한 출구 쪽에 자리를 잡았다. 

 

메뉴판

블랙빈스 메뉴판

 나는 싱글 오리진 아메리카노 아이스를 혜성이는 밀크티 라뗴를 주문했다. 

싱글 오리진 아메리카노는 무엇인지 물어보았는데 여러 원두가 섞이지 않고 한 원두를 사용한 것이라고 한다. 

 

블랙빈스 아메리카노, 밀크티 라떼, 떡뻥

 내 아메리카노, 혜성이의 밀크티,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떡뻥도 판다. 

등산로가 있어서 어르신들이 종종 와서 그런지 어르신들을 위한 뻥튀기인 것 같았다. 

나는 튀밥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찾아보니 떡빵이라고 한다. 

 

 싱글 오리진 아메리카노는 내 입맛에 안 맞았다. 굉장히 시고 뒷맛이 요상햇다.

혜성이는 나쁘지 않았는지 괜찮다며 먹었다. 난 2점..

 

 혜성이의  밀크티 라떼는 내가 먹어본 밀크티 중에 제일 달달했다.

나는 애들 입맛이라 달달한 게 좋다. 4점!

 

 가게 안에서 오늘 등산 이야기, 최근 근황 이야기 대학교 시절 이야기, 중 고등학교 이야기 등 즐겁게 얘기하다가,

다음 주를 준비하기 위해 3시쯤 헤어졌다. 

 

응봉역

 응봉... 묘하게 힐링되고 안정되는 곳이라 다음에 또 와도 좋을 것 같다. 

즐거운 데이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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