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밀크 가기 전
어제 데이트 저녁으로 구리 곱창을 먹은 뒤 후식으로 젤라또를 먹기로 했다.
데이트를 하기 전에 내가 먼저 난 괜찮아(파인애플 + 바질) 맛을 먹었기 때문에 찔려 있던 상태기 때문에 가자고 얘기했다.
https://solation.tistory.com/502
혜성이도(여자 친구) 딸기와 바질 맛이 궁금하다고 해서 갔고
나는 그때 먹어보지 못한 레몬 맛이 궁금해서 갔다.
오늘 크리밀크를 간 길은 구리시장 중간 쪽 옆길로 해서 갔다.
여름이 다가와서 그런지 등불이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이쪽 길은 약간 이자카야 같은 낭만 술집들이 좀 이어져 있다.
그 길을 따라 한 블록 정도 걸으면 크리밀크에 도착한다.
220430 크리밀크 메뉴
4월 30일자 크리밀크의 메뉴다.
매일 조금씩 메뉴가 달라지기 때문에 나는 인스타 스토리로 메뉴를 확인한 뒤에 간다.
아래에 크리밀크 인스타 링크를 첨부해 두겠다.
근데 확실히 저번에 왔을 때보다 젤라또 색들이 선명해졌다.
하나같이 입맛을 자극하는 색깔들이다.
제일 눈에 띈 것은 백향과인데 백향과는 지난번에 먹어 봤기 때문에 이번에 나는 레몬 + 쌀을 주문했다.
혜성이는 딸기 + 난 괜찮아(바질+파인애플)을 먹으러 왔다가 로열 밀크티에 끌려 로열 밀크티 + 난 괜찮아를 주문했다.
크리밀크 인스타 링크
https://www.instagram.com/creamilk/
쌀 + 레몬, 난 괜찮아 + 로열 밀크티 젤라또
듬뿍 퍼주셔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날이 추워서 먹고 갈까 했지만 돌아가면서 먹기로 했다.
크리밀크 매장 안에는 5명 정도 앉을 공간이 있다.
쌀
쌀은 언제나 맛있다.
쫀득쫀득하고 달고 쌀알이 씹히는 게 굉장히 만족스럽다.
쌀 맛에 점수를 준다면.... 8점..... 9점....? 8점 줄 수 있어 보인다.
그 정도로 크리밀크 쌀 젤라또는 정말 맛있다.
레몬
레몬 젤라또는 나에게는 좀 신 편이었다.
역시 크리밀크 사장님은 과일 맛을 잘 살리신다.
레몬 맛을 잘 살리셨다. 레몬맛이 강해서 쌀 맛이 묻힐 정도다.
같이 먹으니 쌀이 식감만 살려줘서 쌀 맛을 좋아하는 나는 레몬맛을 먼저 해치우고 쌀을 즐겼다.
레몬 젤라또에 내가 주는 점수는 3점이다.
맛은 잘 살렸지만 개인적으로 이 정도 신 맛은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레몬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맞을 것 같다.
시험 삼아 먹어보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레몬 맛을 잠재울 것을 같이 고르는 게 좋을 듯하다.
쌀로는 잠재워지지 않았다.
로열 밀크티 + 난 괜찮아(바질 + 파인애플)
혜성이의 젤라또도 맛을 보았다.
여러 맛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연애의 장점!
로열 밀크티
로열 밀크티는 맛있었다.
밀크티를 좋아하는 혜성이는 음~ 맛있어~
음~ 잘 골랐어~ 역시 맛있어~ 를 연발했다.
밀크티에 무난 무난한 내가 먹어도 괜찮게 맛있었다.
4점!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고, 풍미가 느껴져서 좋았다.
혜성이처럼 밀크티 좋아하는 사람들은 진짜 좋아할 듯싶다.
난 괜찮아
지난번 먹었을 때 난 괜찮아에 나는 3점을 줬었다.
근데 이번에 먹은 난 괜찮아는 4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때 내 혀가 피곤했던가 아니면 이번 젤라또가 잘 만들어졌을 수도 있다.
그때보단 과일의 향이 강해져서 좋았다.
그리고 그땐 몰랐는데 바질 잎이 씹히는 즐거움도 있었다.
혜성이도 생각했던 바질 향이 나진 않아서 아쉽다고 했지만 나쁘진 않다고 했다.
데이트 마무리
젤라또를 먹으며 혜성이를 역까지 데려다주었다.
날이 추워도 젤라또가 맛있어서 추위를 버티며 먹었다.
혜성이를 보내고 어김없이 돌다리를 건너서 돌아왔다.
비가 와서 못 지나갈까 싶었는데 지나갈 만했다.
돌아오는 길에 우디가 재밌게 붙어있어서 찍었다.
오토바이의 주인 분이 위트가 넘치는 분인 것 같다.
오늘 데이트도 좋았다!
만족스러운 하루
저녁 식사 전 레이지 데이즈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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