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가 마켓팅 회사에 들어가서
생각보다 마켓팅의 어려움을 느끼고 고민이 정말 많은 상태다.
같이 고민을 들어주며
나도 마켓팅에 대한 생각을 좀 해봤다.
같이 운동을 하러 나와 턱걸이 후 닭강정을 먹으며 얘기를 나눴다.
얘기를 하던 중 나름대로 생각이 정리되어 글을 남긴다.
이쪽에 전혀 관심이 없던 친구에게 좋은 비유를 생각하다.
연예인과 광고에 대한 얘기로 비유를 해 주었다.
" 마켓팅은 정말 범위가 넓어,
이것도 마켓팅이고 저것도 마켓팅이고 이것도 마켓팅이야! "
"그래서 보통 연예인을 광고에 쓰잖아! "
연예인을 광고에 쓰는 내가 생각한 이유는
난 회사가 연예인이 쌓아온 '이미지'를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연예인이 광고료로 엄청 많은 금액을 받는 이유도
사실 몇 년 길게는 수십년을 쌓아온 '이미지'를 판 것이니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이미지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착한 이미지', '세련된 이미지', '살림을 잘 해 보이는 이미지'
'친숙한 이미지', '유쾌한 이미지', '깐깐하지만 확실한 이미지' 등
기업이나 회사는 자신이 기획하는 행사, 혹은 제품에
필요하다고 느끼거나 입히고 싶은 이미지를 연예인을 통해 사는 것이다.!
그런 이미지가 필요한 것이라면,
굳이 연예인을 광고에 쓰지 않더라도
좋은 PR을 통해 얻을수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
문제는 '시간'과 '방법'의 문제다.
세상사람들 모두 자신의 삶을 살기 바쁘다.
삶에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이고, 가족의 삶 그리고 여유가 되면 아는 사람들의 삶이 될 것이다.
나와 관계없는 회사의 제품이 좋든 말든 나와는 큰 관계가 없다.
그래서 그 회사의 제품이 어디가 좋은지 어떻게 좋은지 얼마인지 설명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빼았는다면 그 제품이 정말 좋은가와는 별개로 사람들은 흥미를 잃을 것이다.
아마 광고를 전공하시는 분들이 연구한 적정 시간이 있을 것이다.
그럼 이제 '방법'의 싸움이 된다.
적절한 시간 안에 이 제품이 당신에게 왜 필요한지 가지면 무엇이 좋은지 가격은 적당한지 등
회사가 , 기업이 알리고 싶은걸 세련되게 혹은 강렬하게 머릿속에 넣어줘야한다.
좋은 방법이기만 해서는 안 된다. 시간을 고려해 효율적이어야한다.
여기서 연예인은 시간 부분에서 아주 훌륭한 장점을 가진다.
오랜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면서 자연스레 형성된 이미지는
설명할 많은 부분들을 해소해준다.
그래서 그 비싼 광고료를 주고 연예인들을 쓰는게 아닌가 싶다.
실용적이기 때문에.
심지어 개인을 고용하는 비용은,
오랜시간에 걸쳐 기업이 이미지를 쌓기 위한 비용에 비하면 작은 비용일 것이다.
요즘같은 시대에는 굳이 연예인이 필요하지 않는다.
각 분야에 인플루언서들이 있지 않은가.
인플루언서야 말로 더 홍보에 적합한 면도 있다.
주로 각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회사나 기업이 타겟층을 정확히 짚을수가 있어서 유용하다.
이미지라는 무형의 힘 그리고 사람들을 공략하기 위한 시간 부족의 한계를 해소해 주는게
연예인, 인플루언서가 아닌가 싶다.
내 친구가 힘든건
홍보에 쓸 돈도, 기업이 지금 쌓아온 이미지도 적고, 마켓팅 전반에 아는것도 없으니.
정말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승부해야하니 힘든게 당연해 보인다.
가진게 없다면 그걸 만들어내고 쌓아가는 과정이 힘든건 당연하다.
내가 만약에 내 친구의 위치였다면, 무엇을 쌓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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