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짧은 생각

블로그 운영에 대한 가벼운 고찰

Solation 2021. 11. 26.

예전부터 내 안에 것들을 정리하고 싶다고 느끼면서 혼자 글을 써놨는데

 

드디어 그걸 조금씩이라도 공개해서 쌓아놓자고 생각하는 요즘 

 

매일같이 여유될 때마다 블로그 통계로 들어가서 조회수를 살펴보곤 한다. 

어떨 때는 3개 어떨 때는 4개 누가 이걸 본다는 것만으로도 새롭고 신기하다. 

 

그러면서 블로그에 대한 생각을 몇 개 해봤는데 적어서 남겨 보려 한다. 

 

주로 조회수에 관련된 내용이 될 것이다. 

 

제목이 정말 중요하겠구나 싶었다. 누군가 검색을 하고 제목을 보고 들어오게 될 텐데 ,

사람들이 보고 들어올만한 제목을 잘 짓는 게 중요해 보였다. 

음식점으로 치면 입구 혹은 간판이라 볼 수 있겠다. 

 

글이 맛있어 보일지, 재미있을지, 흥미 있을지 짐작할 수 있도록 제목을 짓는 게 조회수에 중요하겠다 싶었다. 

 

그리고 태그를 잘 걸어야 하는 것 같다. 

나는 인스타나 어떤 블로그에 궁상맞게 태그가 엄청 많은 것을 볼 때 

뭐 저리 궁상맞게 태그가 많나 싶은 생각을 했는데 

 

글을 몇 개 써보고 사람들 앞에 보여지고 싶은 생각이 들고 나서 보니 왜 그러는지 알았다.

최대한 다양한 검색어에 걸릴 수 있도록 여러 개의 태그를 거는구나 싶다. 

음식점으로 친다면 음식점으로 들어 올 수 있는 입구를 여러 개를 만드는 것일 테고, 

생태계로 친다면 공작새의 화려한 꼬리 같은 게 아닐까, 이성의 눈에 최대한 띄기 위한.

 

그래서 태그 신경 많이 쓰는 분들은 내가 올리려는 포스팅 관련해서 어떤 태그가 가장 핵심적인지 짚고 쓰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야... 아직은 궁상맞다 생각해서 많이는 안 쓰지만... ㅋㅋㅋ

 

보이는 게 제일 중요한 콘텐츠에서 보이기 위한 통로 확보가 중요한 건 일단 장점인 것 같다.

 

음식이 아무리 맛있어도 글이 아무리 좋아도 보여줄 기회가 없다면 없는 거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리고 트랜드가 중요하다는 게 많이 느껴졌다.

 

종류도 별 거 없고 다양하지도 않은 내 글 중에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태그가 하나 있는데,

그건 디아블로2에서 룬 득템 한 내용의 글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디아2를 아직 즐겁게 하는 사람도 많고, 고급 룬 득템은 모두가 염원하는 일이다 보니,

어디서 고급 룬을 먹었는지에 대한 내용은 많이 찾나 싶었다. 

 

나야 이과 남자라 징크스 같은걸 잘 안 믿어서 룬 드랍 장소 같은 건 잘 안 보지만, 믿는 사람이 많은가 보다. 

간절히 얻고 싶은 만큼 믿고 싶은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드랍률이 0.00000125 뭐 이런 단위길래 마음을 편히 가지기로 했다.

저런 확률에 욕심부려봐야 마음만 다칠 뿐이다. 

 

오징어 게임이나 블록체인처럼 사람들의 마음이 순간순간 쏠리는 컨텐츠들이 있지 않은가 

그런 컨텐츠? 트렌드의 힘을 조금이나마 느꼈다. 

 

다음은 글의 퀄리티다. 

사람들은 시간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무언가를 판단할 때 모든 것을 볼 수 없다. 

(그래서 회사에서도 포트폴리오를 받고 면접을 보는 것일 테고 )

블로그의 경우에는 내가 처음으로 들어간 그 글이 블로그의 얼굴이 될 것이다. 

 

그렇게 읽게 된 글이 읽는 사람의 글 취향에 맞고 그 블로그의 포스팅이 읽은 사람의 취향과 같다면

서서히 고정 독자가 되어가는 과정이 되는 것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대형 블로그가 되고 싶다면, 요새 유튜브들이 알고리즘 관리하듯이 포스팅 하나하나 공들여서 제작을 하고,

또 올리는 글의 취향을 비슷하게 맞춰야 하지 않나 싶다. 

 

중요한 날에 중요한 순간에 꾸미고 나가도 되는 사람과 달리 (난 중요할 때만 꾸민다. )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노출될지 모르는 포스팅은 글 하나하나가 모두에게 보일 얼굴이라고 생각하고 작성해야 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글의 양이 일단 많아야겠다 싶었다. 

 

내가 올린 글이 언제 누구에게 필요할지 모르기에 최대한 많은 장르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야 그걸 타고 유입되는 거라 생각한다. 

보고 나서 유지되는 건 다른 문제지만.

 

 

큰 블로그를 운영해본 적도 유지해본 적도 없지만

크게 골자를 생각해본다면 3단계가 있을 것 같다.

 

1. 홍보 

2. 구성

3. 유지 

 

뭐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은 좀 더 쌓이면 풀어보도록 하자

아직은 풀어낼 내용이 정리되지 않았다. 

확실히 해 보기 전엔 느끼지 못하는 것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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