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짧은 생각

청소에 대한 두 가지

Solation 2021. 11. 21.

청소를 자주 하는 편은 아닌데 

이제는 해줘야 할 때가 오기 전에 조금씩 하는 편이다. 

 

그때마다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것을 빼고 

하루에 10분씩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미루고 미루고 미뤄지다 쌓여버린 짐들이 많아서 엄두가 안 나는데 

 

그래도 저번에 하루 10분 청소 계획을 실행했을 때 좀 사라지는 걸 보고 꾸준히 하는 것의 힘을 느꼈다. 

 

아무튼 오늘 청소를 하며 느낀 건

 

청소할 때 큰 물건 그리고 나에게 자주 영향을 주는 물건을 치워야 청소가 티도 나고 나도 뭔가 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예전에 잘 쓰지 않는 서랍만 하루죙일 정리해도 티가 안 나서 의욕이 안 났는데 

그걸 느끼고 다음엔 우선적으로 티가 나는 것부터 했는데 좀 괜찮았다. 

 

뭔가 쌓이지 않도록 기억난 건 기억날 때 해야겠다. 

 

근데 워낙에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생각나는 것도 많아서 계속 쌓인 채로 내가 우선순위를 정하지 않아서 방치되는 게 문제인 것 같기도 하다. 

 

오늘만 해도 다음 주 계획을 정리해서 적기 어제 데이트 정리하기 

 

글을 쓰면서도 다른 글에 대한 것들이 수도 없이 떠오른다. 

 

이런 거 잘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나중에라도 할 수 있도록 잘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삶에 있어서 내가 잘 쓸 수 있도록 정리하는 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기록만 해두는 것뿐만이 아니라 나중에 다시 쓸 수 있도록 해둬야 의미가 생기는 것 같다. 

 

저장만 되고 활용되지 않은 것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이제 청소에 대한 두 번째로 넘어가면 

아 넘어가기 전에 또 그래서 하나하나 남겨두려고 하지만 막 모든 것을 남기려고 하면 또 그것에 매몰되니까 

 

중간에서 내 자신이 잘 흐름을 조절하고 흘려보낼 것은 보내고 남길 것은 남기는 지혜가 필요한 것 같다. 

 

오늘 같은 날은 딱히 일기로 남길 게 없는 날이니 다른 글을 쓰기로 했다.  오늘의 청소에 대한 생각처럼 

 

두 번 째는 비슷한 물건은 비슷한 곳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일단 그냥 수납하느라 나중에 그걸 찾아다니느라 이곳저곳 돌아다니는데 거기서 시간낭비 못 찾으면 돈 낭비를 한다. 

 

그렇게 멍청하게 물건 관리를 하다가 비슷한 건 좀 뭉쳐놔야겠단 생각을 했다. 

 

거기에 오늘은 생각이 좀 더 발전해서 그 모아둔 그 물건을 습관적으로 내가 필요한 장소에 놔두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 좋은 예시로 내 방에 있는 턱걸이 기계는 너무 옷을 걸기 좋은 위치에 있어서 옷걸이가 되기 일상이다. 

 

턱걸이 기계를 치우고 옷걸이를 두면 매우 효율적이 되지 않았을까.

 

짧게 쓸려고 했는데 또 쓰다 보니 글이 길어졌다 은근 나 글 쓰는 걸 좋아하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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