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책감의 바늘
죄책감이라는 게 참 사람을 옴짝 달짝 못하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죄책감을 들게 한 큰일이 내 가슴을 찌르고 나면 그저 입만 벌리고 간신히 숨만 쉴 수 있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주변의 다른 상황들도 가시가 되고 바늘이 된다.
내 실수로 인한 죄책감때문에 꼼짝도 못 하고 최대한 다른 바늘에 찔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아쉬움과 후기
좀 더 어두운 가시나무 숲을 그리고 싶었으나 부족한 그림 실력 때문에 괜히 더 지저분해지는 것 같아 놔뒀다.
나름대로 숨막힐 듯이 가슴을 뚫은 바늘이 잘 표현되어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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